이런남자 결혼해도될까요?

홍시2018.01.03
조회347
지금 6년만난 4살 연상오빠가 있어요. 저는 29, 오빠는 33살입니다.

오빠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었어도 제가 먹고싶은게 있다고하면 저를위해 밥을 한번 더먹어요.

오빠는 술담배도 안하기때문에 친구들이랑 경조사빼고는 안만나고 늘 저랑 매일 만나다시피 했고 쉬는날은 저랑 동물원, 놀이공원도 가서 잘 놀아주곤 했어요.

근데 문제는 화가나면 언성을 높이다가 말투도 사람 기분나쁘게 하고(예: 니가 그러니까 안되는거다, 저의 차를 탈때는.. 너는 운전을 진짜 못한다(저 운전경력 8년임...) 너는 철이없어 알어?)

이런식으로 사람 상처주는말을 해요.

저도 화가나서 막 소리지르고 같이 그러면 .... 신발 꺼져. (저한테 꺼지라는말은 사귄지두달만에 함...)

진짜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일도 아니라는말... 뼈저리게 지금 느끼네요...

먹고싶은거 잘 같이 먹으러 다니고, 날씨좋을땐 바다도 같이 다녀오고,.. 잘생기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좋은데 성격이 그닥 좋진 않네요...

식당가서도 일하는 아주머니들한테 하는거 보면... 아줌마 이거 더 줘요, 만약 머리카락이 나오면... 여기 머리카락 있어요, 보여요? 이런식.........진짜 같이 있는 사람 민망하게 하고....

제가 그래도 주변에서 이쁘단말을 종종 듣는편인데, 커피숍에서 커피마시던날 저보고 이쁜척 하지말라면서 못생겼다고 면박을 주더라구요... 제가 우니깐 갑자기 휴..한숨을 쉬더니 제가 울거나 말거나 달래주는거까진 안바라는데... 우는저앞에서 게임을 하더라구요.....

진짜 제가 맘이 여리고.. 오빠가 화내거나 욕하거나 면박줄때마다 울긴 했어요...

그럴때마다 미안하다고 말 한마디도 안하고, 자는척 하거나 폰 게임을 합니다....

6년만났고 나이도 찼는데 결혼얘기는 하지도 않고, 저랑 결혼 한다고 말만 하고

언제 인사드리러 가자! 언제하자! 집은 어떻게 하자! 뚜렷한 계획도 없고.....

오빠가 분명 저에게 면박주거나, 소리지르거나, 욕하거나 해서 싸운날이면 저 집에가는 모습도 안보고

그대로 잠수타버립니다.

절대 먼저 연락안하고, 미안하다고 사과 안하고, 죽어도 먼저 연락 안해요....

제가 그래서 항상 먼저 사과하고 그랬어요. 제가 잘못하지 않았어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한번은 여행을 2박3일짜리를 갔는데 저보고 다리털을 미니까 이렇게 더 푸시시하게 나는거다. 지저분하다. 하면서 비행기 대기하는내내 저를 짜증나게 하길래... 제가 입이 대빨 나와있으니까... 비행기타고 가는내내 한마디도 안하고...숙소 도착해서도 계속 잠만자다가 여행가서 구경한것도 없고.. 밥도 호텔조식만 먹고.. 그러다가 돈과 시간만 날리고 왔습니다....

그러고 다녀와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사람을 너무 힘들게 해서....



헤어지고 나서 저는 다른사람이 저를 쫓아다니고 제가 너무 좋다고 저에게 잘해주길래 그사람과 썸타고 있었어요.

그건 어떻게 또 귀신같이 알아서 저보고 잘못했다며, 다시만나자며 , 못잊겠다며 사과를 하는겁니다.

평생 사과 할줄도 모르는사람이........;;

그거에 저는또 마음약해져서 썸남 버리고 돌아갔었어요...

그러다가 두세달 지나니 또 똑같은 모습이 돌아오더라구요...

재회후에 또 싸움이 나면 썸남과 썸탔던 얘기를 끄집어내며 제가 바람을 피웠다고합니다...이거 바람 맞나요? 어떤여자라도 저런 상황이면 끝내고 다른사람만나고 싶지 않겠어요?



꼭 제가 누군가가 생긴것 같으면 연락을해서 사과를 하더라구요..;;;



저랑 연애할때 놀아줄때 맛있는거 사주고 생일때 옷이나 귀걸이 사주고.. 그런건 너무좋아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받기만 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오빠 운동화 옷 화장품 이런거 사주고... 가끔 장도 봐서 오빠 자취하는집에 먹을꺼 꽉꽉 채워주고 청소도해주고.. 그랬어요..........ㅠㅠ

근데 자꾸 저를 신경건드려서 울리고 사과안하고 그러고 잠수타고....... 울려놓고 옆에서 폰게임하고....

너무힘드네요.



제가 많은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울리지않는거.... 운전을 못해도 칭찬까지는 안바라니까...

니가 운전하니까 그래도 옆에서 한숨잤다. 이런말만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면박주는건 잘하는사람이 칭찬은 절대 하지 않네요...



싸우다가 정도가 지나치면

**년아 꺼져. 하면서 자리를 뜨려고합니다. 같이 차를 타고 바닷가를 갔어도. 저에게 욕을하고 혼자 버스타고 집가겠다면서 저를 힘들게 했었어요. 사람들 다보는앞에서 저는 울며불며 메달리고. 오빠는

아오xx 이것좀 놔 이 xx년아 .

하면서.......................ㅜㅜ



그놈의 정이 뭔지...

결혼해야되는건지..............

오빠는 나한테만 그러는건지.. 다른여자한테는 더 잘해줄사람인가?

이런생각하면 가슴 찢어지네요........ㅠㅠ



누가 무슨 말이라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