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과 제부가 말이 되나요

첫사랑은이루어진다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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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잠도 안와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챙피해서 물어볼곳도 없어서 여기에 올리는거니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모바일 오타 이해바래요

저희 집은 1남 2녀 오빠가 장남에 장손입니다. 새해되서 41살이 되었구요

저희 오빠가 결혼을 하고 4개월만에 새언니가 교통사고로 떠났어요.. 이제 3년 되어가는데 제가 새언니랑 너무 친했어서 지금은 그나마 횟수가 줄긴 했지만 언니 생각에 아직도 한번씩 울어요.. 남들도 부러워할 정도의 올케 시누 사이였었거든요

새언니의 친정 식구들은 결혼식과 장례식.. 그리고 언니의 기일때만 뵈었었어요.. 그런데 저희 언니가 지금 조카들 데리고 친정에 2주간 내려온거라 온 식구가 오빠집에서 생활중인데 오늘 다같이 식사를 끝내고 저희 신랑과 오빠와 아빠가 같이 술을 좀 드셨는데 거의 자리가 끝날때쯔음에 취기가 좀 오른 오빠가 조카와 티비보는 언니있는 방에 들어가서 처형과 사귄다고 조만간 우리에게 인사시키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오빠의 처형은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아마 40후반 정도 될거에요. 많게는 50초반.. 저희 새언니와 형제들이 나이차이가 있다라고만 알고 있는게 전부거든요.. 그리고 20 중후반인 아들과 딸이 있어요

지금 잠도 못자고 몇시간째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봐도 이게 말이 되는건지.. 아무리 여동생. 마누라가 세상을 떠나서 호적으론 남남 되었으니 상관이 없다고 넘겨야 하는건지.. 본인 인생 본인이 결정하는거라지만 이대로 놔둬도 되는건지 너무 답답하네요..

아무리 남자들이 철없는 사람이 많긴 하다지만 저희 남매 사이가 다른 남매들에 비해 사이가 좋은데 이젠 정까지 떨어지려 하네요.. 언니는 우선 낼 다시 얘기 하기로 했고 한다해도 어차피 부모님께는 알릴수도 없고 챙피해서 어디에 물어볼곳이 없어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ㅠㅠ 정확히 언제부터 만난지는 몰라요..

제 혼자만의 생각은 오빠 처형을 만나서 있는 그대로 헤어져 달라고 부탁을 드릴 생각입니다. 한달안까지 정리가 안될시 저희 새언니의 오빠이자 처형의 남동생분을 만나서 상황을 얘기해볼까 하구요. 타지역에 사시니까 명절에는 오실테니 그때쯤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안되면 양쪽 부모님께 얘기를 드려야 하겠죠.. 일단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처형과 오빠가 어떤 계기로 가까워지게 된건진 잘 모르겠어요. 새언니가 생전에는 식구들과 그리 가까운편은 아니었다고 그랬거든요. 처형분 아이들이 많이 크니까 그 아이들 만나는건 가끔 있었구요. 저랑 술마실때도 결혼전에 한번인가 불러서 같이 마신적도 있었구요. 새언니 사고로 보내고 보험은 거의 없는 상태라 얼마 안되었고 합의금만 있었어요. 그 합의금도 오빠가 욕심이 별로 없는터라 장모와 새언니 형제들에게 전부는 아니지만 드렸구요. 물론 장모님은 형제들보다 더 드렸구요. 이리저리 정리가 다 되고 오빠가 처가를 많이 챙겼어요. 혼자계신 장모님 명절때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챙기고 있고 저희 엄마도 안모시고 가는 축제철 되면 장모님 모시고 놀러도 가고 있구요

새언니 사고 나고 얼마 안되어서 처형네 집 이사해야해서 오빠가 이리저리 많이 알아봐주고 저희 동네로 알아보시길래 제가 저희 신랑과 같이가서 집도 같이 봐준적 있었고 또 처형딸이 따로 사는데 사업인가 한다고 했다가 잘 안되고 사고쳐서 그 돈도 오빠가 해준걸로 알아요. 이 외에 뭐가 더 있는진 잘 모르겠어요. 알고 있는건 이게 다에요.

처형분이든 그분 딸이든 아들이든 새언니네 식구중 누군가가 이글을 본다면 단번에 알수도 있겠네요.. 제가 아는한 자세히 적어서.. 하지만 모든걸 무릎쓰고 여기에 글을 올리는 제 심정을 조금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현명하신 조언좀 부탁드려요..
저희 부모님 이제 오빠한테 나이가 있으니 결혼 얘기하시는데 이 사실을 아시면 쓰러지실까봐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이제 곧 언니는 올라가야 해서 제가 해결해야 할텐데 저에게 힘을 좀 주세요 여러분 ㅠㅠ 전 어떡해야 할까요..

아.. 그리고 처형딸 돈해주고 난 후에도 처형이 식당에서 일을 했었는데 어렵다고 오빠가 몇번 생활비식으로 얼마 따로 몇번 더 준걸로 알아요. 저희 식구들은 그렇게 하지 말아라 했었는데 오빠가 좀 여린편이라 와이프 처가인데 좀 어려운거 같아서 도와준거라 했어요. 새언니 사고나고 얼마 안되었을때라 그땐 둘이 그런 사이도 아니었을 때이구요. 정말 무슨 사이였으면 개돼지만도 못한거고 돈줬다 얘기도 안했을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