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과 외식 얼마나 자주하세요?

ㅜㅜ2018.01.04
조회117,170
결혼6년차, 시부모님이 저희집 근처로 오신지 1년이 다되가네요남편은 두말하면 입아픈 효자예요수많은 전쟁끝에 이제 저한테 대놓고 바라는건 없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늘 서운해 할거예요. 결혼초만해도 진심으로 묵묵히 시부모님한테 잘해드렸는데 그걸 몰랐던 남편은 저를 잡기 일수였어서 이제는 먼저 나서서 하지도 않고 딱 할 도리만해요.시부모님 이사오시고 뒤늦게 후회중인 남편은 자기가 잘못했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며..근데 이미 돌아선 마음을 돌이키는게 너무 안되네요;가까이 오시니 단점도 너무 많이보이고.. 멀리살때보다 더 안하게되네요그리고 남편이 알아서 다 하니까 저까지 굳이 나설필요도 못느끼구요알아서 챙기는건 좋은데 집만 따로살지 꼭 같이살고있는듯한 기분ㅠㅠ뭐만하면 어머니것도같이.. 어머니가 어쩌구저쩌구...마트를 가도 어머님께 전화해서 필요한거 물어보고, 음식 포장해올때면 늘 부모님것도같이.착하죠. 근데 이게 가게지출에는 부담이예요.용돈도 부족하지 않게 드리는데 필요하신게 있으면 늘 남편이 사드리고.남편 말로는 용돈모아서 우리를 주실거다... 라고 하지만전 솔직히 하나도 고맙지가않아요..저희도 기분좋게 쓰시라고 드리는 용돈인데 늘 돈이 없다면서 남편이 옷이며 가전이며 사드리고농담식으로 '너네한테 가는 양념값이 만만치않다~~호호' 이런 말씀이나 하시니모아서 주신다해도 안고맙고 그냥 쓰셨으면좋겠어요.서두가 너무 길어졌네요;;아무튼 이런 사정인데 음식포장도 거의 같이해드리고 이주일에 한두번 모시고 외식하자하고.가까이 사시는데 이주에 한두번정도는 할수있지않냐 생각할수도있지만1,2년 가까이 계시는것도 아닌데 가계부담이기도하고 불편하고 그래요.친정은 한시간거리인데 저는 굳이 남편한테 친정얘기 일일히 얘기 안하거든요?남편이 뭔 관심있을까 싶어서요. 굳이 얘기할 필요도 못느끼고.근데 남편은 일부러 그러는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자기 식구들얘기를 너무많이해서진짜 같이살고있는 기분...ㅠㅠ이번 신정에 점심을 시댁식구랑 먹었어요. 멀리살땐 전화만드렸는데 가까이 사시니 집에서한끼먹었죠.엄마한텐 전화만 드렸구요. 그러고 저녁엔 데이트를 나갔는데 집에 돌아오는길에 그러데요원래 어머니랑 저녁먹을려그랬는데....주말에먹지뭐~그 당시엔 시부모님과 또 외식? 이란거에만 꽂혀서 약간 짜증이 났었는데생각할수록 열이받는게 점심을 자기네 식구랑 먹었으면 저녁을 먹더라도 저희 엄마랑 먹는다는 얘기가 나와야되지않나요? 그리고 누가 좋다고 먹지도 않은 저녁을 굳이 또 저렇게 얘기하는건지....생각할수록 어이가없어서 어제 저녁에 물었어요."주말에 어머님네랑 저녁먹을거예요?""아니뭐...상황봐서~""엄마한테좀 갖다왔으면 하는데" 이랬더니남편이 아차 싶었나봐요. 오바하면서 이번에 가면 장모님모시고 술한잔하고 자고오자~ 부터시작해서갑자기 엄마한테 전화를 걸더니 아부떨고 저한테도 아부떨고 생난리.엄마한테도 못하는편은 아닌데 가까이 사시는 자기 부모한테 더 잘해라.. 라는게 깔려있는걸 제가 알아요. 가까이 오신지 이제1년됐는데 스트레스 받는게 너무많아요.. 남편의 설레발때문에...가까이 사시면 이정도는 다 하고 사시나요? 외식도 외식이고 자기네 식구들 얘기좀 그만했으면 하는데 제가 좋아하지 않는걸 알면서 일부러 더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거 그냥 저 습관되게 만들려는거죠?어떻게 해야 제가 스트레스 안받고 지낼수있을까요ㅠ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