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2]모르는 군인들 밥사준 남편

ㅇㅇ2018.01.04
조회239,134

추가+2

저는 어떤 글에도 댓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11+추가

여러분의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1. 뻘짓이라는 단어.. 잘못 선택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남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했나 싶었습니다.

저는 여고 여대 나오고 언니밖에 없어서 살면서 군인을 만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군인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그냥 남일처럼 생각했습니다.

댓글읽고 앞으로는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겠습니다.

2. 군인아저씨

이것도 1번과 같은 맥락이라서요.

군인분들 또는 군인동생 등 적절한 호칭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3. 짬뽕값 기재

그냥 너무 싼 음식 사준거 아니냐고 할까봐 적었는데 역효과를 불렀네요.

카드 내역을 보니 저희 테이블 28000원 군인분들꺼 62000원 해서 9만원 나왔네요

남편에게 아침에 어제 너무 멋있었다고 하면서 10만원 용돈 줬습니다.

4. 오늘도 고생하시는 군인을 비롯한 경찰관 소방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좀전에 있던 일로 글을 씁니다

결혼 2년차고, 저는 한국사람 남편은 한국사람인데 미국국적입니다.

좀 전에 6시에 날이 추워서 저녁 짬뽕 먹기로 해서

(한그릇에 5천원하는 그런 곳 아니고 8천원정도 합니다 이비* 짬뽕)

집앞 짬뽕집에서 퇴근 후 만났습니다

짬뽕 2개에 탕슉 하나 시켜서 흡입하고 있는데,

군인아저씨..(저보다 10살 넘게 어리지만, 그래도 다들 군인아저씨라고 하니)

4명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짬뽕이랑 탕수육이랑 짜장이랑 막 시키더라구요

남편이 그거 보더니 우리 먼저 먹고 나가는데

군인분들 너무 고생하시는데 제가 이 저녁 사도 될까요

그러더라구요

군인아저씨들은 놀래더니 곧 한명이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분들도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계산 다하고 나와서 집에 오는길에 물어봤어요

왜 사줬냐고

그러니까 자긴 미국국적이라 군대도 안갔는데 괜히 좀 미안하다고,

그리고 미국에선 이런거 흔한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한달 용돈 얼마 되지도 않는데,

잘한건지, 뻘짓한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