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간암진단

oo2018.01.05
조회4,339

방탈죄송합니다.

 

남친이 저번주에 간암진단을 받았습니다.

정말 청천벽력같은 일이죠.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간에 혹이 있었지만.

의사가 괜찮다고 했더래요.

그런데 몇달전에 과로로 쓰러진적이 있어서 이번엔 정밀검사를 했어요

MRI, 조직검사 결과 암이라고 하네요.

정밀검사를 받으면 보통 암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몇기인지 정도는 알수 있지 않나요?

그런데 그냥 암이라고만 얘기했다고.

제 생각엔 초기인거 같아요

황달증상도 없고 체중이 좀 줄긴했지만 통증도 없다고 해서요

그런데 지금 세상 다 끝난 사람처럼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그다음에 병원 예약을 하고 어제 가는날이였는데

귀찮아서 안갔데요.

저는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집에만 있고 우울해서 수면제 먹었으면서 왜 병원을 안갔냐고 짜증을 좀 냈더니

앞으로 짜증낼거면 전화하지말라고 그러고.

저번에는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술을 마신다고 하더라구요 아ㅜㅜㅜㅜ

그리고 밥도 며칠만에 먹는거라고 카톡이 왔길래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한거냐고 그랬더니 그건 아니래요.

포기한것도 아니면서 술마시고 수면제에 밥도 잘안먹고 집에만 있고

동생같았으면 개욕하고 지랄했을텐데 ㅜㅜ

그러다 싸움으로 이어졌는데

왜 위로를 못해줄망정 짜증을 부리냐고 잔소리좀 그만하라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저 상황에서 어떤 위로를 해야할까요

그리고 제가 짜증부리고 잔소리한게 잘못한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