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로 만나 해외거주, 군대 때문에 10년 썸만타고, 사귄지는 2년 3개월 차알고 지낸 시절이 12년 반 정도 길었고, 당연하게 서로 결혼 전제로 만난 거. 보름 전,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퇴사 (사회생활 2년 차 이번 회사 입사 10개월 차)사유는 과도한x100 업무 스트레스 (솔직히 퇴사할만한 컨디션 인정) 이직준비 없는 급퇴사라서, 퇴직금 나올때까지 기다리라 말렸지만결국 퇴사 의지 내비친 지 1주일만에 결정하고 행동에 옮김일요일 밤에 출근해 사직서와 인수인계서, 퇴사사유를 메일로 남기고 다음날 바로 퇴사. 본인의 인생이니 내가 막아봤자 소용 없는 일이었음. 인정함 근데 6년차 직장인으로서 생각해 보자면.. 솔직히 퇴사 방법.. 이해 안됨.반대로,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생각해 보자면..잠 못자고 거의 매일 울면서 일하는 모습 보고나니 한편으로는 이해 됨.그러다가 또 한편으로는, 미래의 배우자라 생각하고 보면 참.. 너무나 걱정스러운 모습이었음. 이런 여러 입장의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퇴사 과정을 지켜보는 나도 머리가 터질뻔함.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여기서부터임.. 결국 그만뒀으면, 좀 쉬면서 지친 심신 회복하기를 바랐건만퇴사 다음날부터 또 취직고민에 빠짐. 이유는 당장 생활비가 없다고.. 그러면서 말하기를............퇴사 직전에 해외 주재원 자리에 이력서를 냈었다고.본인 나이도 있고, 경력이 짧으니 다른 곳에 취직 안될까봐 보험으로 써놨다고........ 대체 왜..? 순간 멘탈이 나갔음. 해외 출장도 아니고 주재원이라니.구직이 오랫동안 안되서 밀리고 밀려 쓴 것도 아니고 퇴사 전에 자원해서 써놨다니? 올해 중, 아니면 내년 초에는 결혼하자고 했던 사람이한마디 상의도 없이 주재원 자리에 이력서를 내놨었고.. 심지어 붙었음 본인도 나와 떨어지기 싫지만, 일단 커리어상 괜찮은 자리라서 포기하기 어렵다고.이 외의 구직활동은, 주재원 출국일 받아놓고 그 사이에 다른데를 구해보는 정도로 하겠다고 함.구해지면 좋겠지만, 안되면 해외취업을 가야한다는 뜻. 걸리는 거 딱 하나, 나 때문에 망설인다고 말은 하지만,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그냥 말뿐인 얘기고, 갈 거면 가겠다는 소리임. 이 친구 입장은, 지금 돈이 없고, 취업이 급한 상황인데 될만한 자리가 없을 것 같아 불안하다. 그러니 가는게 맞지 않냐고.그러고는.. 이 난관을 같이 이겨내 줄 수 없겠냐고 합니다. 기다려 주면 좋겠다고.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봤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같이' 뭔가를 상의하거나 충분히 대화를 거친 후에 진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그 점이 설명하기가 힘이 들 정도로 많은 상처가 됌.가장 크게 다가왔던 건, 퇴사하자마자 아무렇지도 않게 주재원 포지션에 덜컥 지원했던 거. 이 부분이 절대 이해가 안되고, 우리 관계가 허무하게 느껴지기까지 함. 싫은 소리도 한두번이라고.너무한다, 힘들다 여러번 얘기 했더니 본인도 힘드니 원망의 소리 말아달라. 이렇게 얘기함..내가 왜 배신감이 드는지, 어떤 부분에서 실망을 했는지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 같고. 상황을 상황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을 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가 오히려 너무 감정적이기 만 하다고 함. 이 말이 맞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내가 남의 인생에 너무 많은 관여를 하려 드는건지.. 정말 혼란스러운 상황.. 다들 어찌 생각하세요? 1
이 남자 괜찮을까요?
대학 동기로 만나 해외거주, 군대 때문에 10년 썸만타고, 사귄지는 2년 3개월 차
알고 지낸 시절이 12년 반 정도 길었고, 당연하게 서로 결혼 전제로 만난 거.
보름 전,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퇴사 (사회생활 2년 차 이번 회사 입사 10개월 차)
사유는 과도한x100 업무 스트레스 (솔직히 퇴사할만한 컨디션 인정)
이직준비 없는 급퇴사라서, 퇴직금 나올때까지 기다리라 말렸지만
결국 퇴사 의지 내비친 지 1주일만에 결정하고 행동에 옮김
일요일 밤에 출근해 사직서와 인수인계서, 퇴사사유를 메일로 남기고 다음날 바로 퇴사.
본인의 인생이니 내가 막아봤자 소용 없는 일이었음. 인정함
근데 6년차 직장인으로서 생각해 보자면.. 솔직히 퇴사 방법.. 이해 안됨.
반대로,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생각해 보자면..
잠 못자고 거의 매일 울면서 일하는 모습 보고나니 한편으로는 이해 됨.
그러다가 또 한편으로는,
미래의 배우자라 생각하고 보면 참.. 너무나 걱정스러운 모습이었음.
이런 여러 입장의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퇴사 과정을 지켜보는 나도 머리가 터질뻔함.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여기서부터임..
결국 그만뒀으면, 좀 쉬면서 지친 심신 회복하기를 바랐건만
퇴사 다음날부터 또 취직고민에 빠짐. 이유는 당장 생활비가 없다고..
그러면서 말하기를............
퇴사 직전에 해외 주재원 자리에 이력서를 냈었다고.
본인 나이도 있고, 경력이 짧으니 다른 곳에 취직 안될까봐 보험으로 써놨다고........
대체 왜..? 순간 멘탈이 나갔음. 해외 출장도 아니고 주재원이라니.
구직이 오랫동안 안되서 밀리고 밀려 쓴 것도 아니고 퇴사 전에 자원해서 써놨다니?
올해 중, 아니면 내년 초에는 결혼하자고 했던 사람이
한마디 상의도 없이 주재원 자리에 이력서를 내놨었고.. 심지어 붙었음
본인도 나와 떨어지기 싫지만, 일단 커리어상 괜찮은 자리라서 포기하기 어렵다고.
이 외의 구직활동은, 주재원 출국일 받아놓고 그 사이에 다른데를 구해보는 정도로 하겠다고 함.
구해지면 좋겠지만, 안되면 해외취업을 가야한다는 뜻.
걸리는 거 딱 하나, 나 때문에 망설인다고 말은 하지만,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그냥 말뿐인 얘기고, 갈 거면 가겠다는 소리임.
이 친구 입장은, 지금 돈이 없고, 취업이 급한 상황인데
될만한 자리가 없을 것 같아 불안하다. 그러니 가는게 맞지 않냐고.
그러고는.. 이 난관을 같이 이겨내 줄 수 없겠냐고 합니다. 기다려 주면 좋겠다고.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봤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같이' 뭔가를 상의하거나 충분히 대화를 거친 후에 진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그 점이 설명하기가 힘이 들 정도로 많은 상처가 됌.
가장 크게 다가왔던 건, 퇴사하자마자 아무렇지도 않게 주재원 포지션에 덜컥 지원했던 거.
이 부분이 절대 이해가 안되고, 우리 관계가 허무하게 느껴지기까지 함.
싫은 소리도 한두번이라고.
너무한다, 힘들다 여러번 얘기 했더니 본인도 힘드니 원망의 소리 말아달라. 이렇게 얘기함..
내가 왜 배신감이 드는지, 어떤 부분에서 실망을 했는지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 같고.
상황을 상황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을 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가 오히려 너무 감정적이기
만 하다고 함. 이 말이 맞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내가 남의 인생에 너무 많은 관여를 하려 드는건지.. 정말 혼란스러운 상황..
다들 어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