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는 사람.

2ㅇ2ㅇ2018.01.06
조회3,381


내 시선을 느껴서인지, 때로 눈이 마주칠 때도 있었지만
당신의 시선도 어떨 땐
내게 머물다 간 걸 알아요.
그,
머물다간 시선이 짜릿했어요.
지난 연말에도 당신의 눈이 내게 머무른적이 있었죠.
눈빛을 주고 받는건 그간 나 혼자의 착각이었거나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은 작년 초 그랬듯
나를, 짧지만 강하게 쳐다봤죠...

....음, 혹시 그간 내 시선이 불쾌했다면 미안해요.

하지만 저는 당신의 그 말없이 묵직하게 느껴진
시선에 가슴 뛰곤 했답니다.
서로 마음이 같다는걸 알게 된다면.
그 눈동자를 마냥 들여다봐도, 그 눈빛을 그저
나누기만 해도 참 달콤할거같아요.

저는 이제 이곳을 떠나고
당신은 좀 더 머무르겠죠.
아직 익지 않은 찐빵 찜통을
열어젖혀서 손이 데일까봐,
억눌렀던 것들이 여기를 나가서도
속히 해방되진 않겠지만.
1년간, 당신을 한번 기다려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