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5분거리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ㅇ2018.01.07
조회16,576

안녕하세요?결혼한지 반년된 새댁이예요


남편이 자꾸 시집 5분거리 근처로 이사 가려고 해요 ㅠㅠ
지금은 다행히 30분 정도 걸리거든요.

시부모님 어떤 타입이냐면. 시엄마 시집살이 당연하게 몇십면 시키고. 시아빤 정말 집에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시엄마도 그런 비슷한 집안서 자라서 그게 당연하게 생각하는 타입이세요. 시이모는 입만 열면 뭐 하니까 며느리덕좀 보겠네 ㅋ 이러고.
결혼전 몇번 기분 나쁜 일들을 겪으면서 두분의 마인드를 느끼고는 저는 첨부터 일부러 거리를 뒀어요..

첨엔 카톡 엄청 하시고 전화 하시고 툭하면 오라가라 저녁 먹으러 와라 안부전화해라 하시는데 그냥 모른척 몇번 씹거나 늦게 답 하거나 거절했더니 삐지셔서 계속 강요하시다 이젠 좀 포기하신것같아요.
그래도 말끝마다. 매주 주말마다 보자. 매주 오겠다. 크리스마스날도. 새해에도 봤어요 ㅠㅠ

말끝마다 젊은애가.. 며느리가.. 아들이 잘해야한다 당연히 이러시니 저도 더 거리를 두게 되네요.
초반엔 억지로 한번 저희 집에 말도 안하고 정말 쳐들어 오셔서 제가 너무 불쾌한 표정을 좀 지었다 꾹 참아서 겨우 이정도 거리가 유지가 되고 있는데요.

남편이 자꾸 자기가 나고 자란 동네라 너무 편하고 좋다면서 가자고 하네요 ㅠㅠㅠ 몇달을 서로 싸웠는데도 절대 포기룰 안해요.. 자기가 사는 집이니 뭐라고 더 주장하기도 뭐하기도 하고.. 그나마 하늘에서 내린 효자는 아니고 본인 부모님을 그렇게 좋아하거나 존경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좀 다행이지만 ..

어케든 무슨 날만되면 보려고 하고. 매주 울집에 오고 싶어하고. 그놈의 안부전화 계속 강요하시다 삐지고 그런 옛날 마인드 이신데 과연 가도 괜찮을까요??
동네 자체는 괜찮아서 저도 그냥 갈까 싶기도 하고 근데 시부모님은 너무 스트레스고..
만에 하나 피할길이 없다면 ㅠㅠ 지금처럼 저만의 방식으로 거리를 둬도 결국 싸울일이 생길까요?? 살아보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