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사둔 땅에서 6년전부터 멋대로 집을 지어 삽니다.

내땅인데2018.01.08
조회99,357

10년전에 땅을 사 두었습니다. 땅도 직접 보고 나중에 집을 지어서 살기도 좋겠다

해서 미리 사둔 땅이었어요 지금 살고있는곳이랑은 좀 많이 멀고 나중에 귀농해야지~ 이런생각이

컸던거같아요

 

사놓고 3~4년동안 너무 바빴어요 일이 좀 정리된 후에 최근 놀지도 못했으니까

여행이나 가자 싶어서 예랑이 차타구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하며 결혼 후에 뭐할까 얘기도 나누다가 땅 생각이 났어요.

땅이 있는 곳이랑 가까운곳에 있어서 우리 올라가기 전에 그땅이나 보고가자~ 해서

예랑이 보여줄 겸 땅을 보러 갔는데

 

왠걸.. 못보던 집이 한채 있는겁니다

큰집은 아니고 그냥 컨테이너? 그런걸로 지지대 해서 지어가지고

왠 아주머니랑 아들이 살고있는거에요

 

그길로 부동산에 가서 왠 집이냐 저긴 내땅이다 허가 받고 지은 집이냐 따졌더니

불쌍한 사람들인데 지금 당장 팔거나(땅만 소유인데 위에 허가받지 않은 다른 건물이 있으면

팔 때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쓸것도 아니시면 좀 봐달라 그러시는거에요

제가 쓸 일이 생기면 바로 비워주시겠다 그런 얘기도 하시고 (나중에 그 아주머니도 오셔서요)

 

그때는 뭐 당장 땅위에 집지을 예정도없고 돈이 궁하지도 않아서 팔생각도없으니

그냥 계속 눌러앉을 생각은 마시고 다른 집 알아보셔라 당장은 나가라고 안하는데

여긴 엄연히 내땅이고 저런거 원치 않는다 하고서 찜찜한 기분으로 왔어요

그때 너무 저자세로 부탁하시고 그러니까 짠했던 마음이 큰것도 있었죠

 

아니 근데 그러고 나서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버젓이 살고있고 거기다가 추가로 창고인지 방인지

더짓고있다는거에요

 

땅만 제땅이지 완전 자기 집처럼 굴고있어요 제꺼도 아니니까 억지로 철거도 못한대요;;

땅은 제소유 그 위에 지어진 집은 그 아주머니 소유 라고요 이런경우가 현실인가요..

사실 팔생각 집지을 생각 아직도 없긴 한데 이거 그냥 두면 나중에 비켜달라고 해도

안비켜줄것같고 혹시라도 그위에 불법으로 지어진 건물로 인해 벌금같은게 나온다고했을때

저한테 나올까봐 무섭기도 하구요..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문제사항이 생길 수 있는지

이제와서 너무 불안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