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외가 안갈수 없나요?

토마토마2018.01.09
조회10,430

결혼한지 올해 2년차되는데
시댁은 20분 거리에 있고
친가는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ㅜ
시댁이 가깝다보니.. 일하는것도 바쁜데 무슨 날이면 날마다 찾아뵙고 식사 사드려야되고 집안 대소사 참석해야되고 ..시댁을 친가보다 더 자주보고 챙길수 밖에 없는 환경인거죠..
다른날은 다 못챙겨 드리니 명절은 꼭 친가에 가고싶은데요.작년 결혼하고 첫 명절인 설에 차례지내고 시외가 가자길래처음이라 인사 시키려고 그러시나보다 하고 따라갔어요.인사를 몇시간 동안 하고 나와서 친가 가니 거의 밤이 되서야 도착했습니다.
근데 그다음 추석에도 가자고 하더라구요?시외가를 들리면 오며가며 시간만 두시간 추가되거든요.그래서 남편한테 저번에 너무 늦게 내려갔으니 이번엔 딱 인사만 하고 나오자.
이렇게 말하고 진짜 인사만하고 나왔습니다.그래도 친가 도착하니 밤이더라구요.
엄빠는 저녁도 안드시고 기다리고 계시고..

올해부턴 시댁 제사 마무리해드리고 바로 친가 가고싶어서남편한테 말했습니다.
올해 설은 연휴도 짧은데 제사 지내고 바로 내려가자구요.
그랬더니 그럼 엄마가 서운해할 것 같대요 ㅋㅋㅋ결혼전엔 항상 같이갔었다고.
그래서 며느리가 시외가까지 챙기는경우가 주변에 있냐고.시댁 조카들 중에 결혼한 사람들은 며느리 데리고 안오지 않냐 따졌더니.
그래도.. 엄마가 어쩌고 하면서 헛소릴 하더라구요.
제가 우리 엄빠가 기다리시는건 신경안쓰이냐고 다음 명절엔 오빠가 알아서 시외가는 못간다고 말해라.

이렇게 얘기가 끝나긴 했습니다.분명 이번에도 제사 끝나고 가자는 식으로 나오실텐데..남편 꼬라지를 보니 못간다고 말 안할것 같거든요.
그렇게 됐을때 제가 거기 들렀다 친가 내려가면 시간이 너무 걸린다고 시댁에 직접 얘기할 생각인데요.
그게 노여워 하실 일은 아니겠죠?정색하실까봐 두렵네요.


결혼은 진짜 ㅋㅋㅋㅋ 뭐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