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은 하는거 아닙니다.

디파이2018.01.09
조회80,355

회사 동료중 집이 같은 방향인 분이 있습니다.

 

외근으로 항상 다른 지방에 있다가 몇개월 전부터 같은 사무실로 출근하는데

 

사무실 출근 전날 좋다며 말하더군요.

 

같은 방향이니깐 같이 차 타고 다니면 되겠다.

 

나름 친했으니깐 그러려니 했죠.

 

1. 어차피 가는 길이니 집에서 2~3키로 더 돌아서 태워가면 되겠지

 

2. 집에서 10분만 더 일찍 출발하면 되겠지

 

3. 출퇴근 톨비만 9천원에 기름값도 만만치 않으니 조금은 부담 해주겠지

 

4. 출근길에 심심했는데 말동무 생기네?

 

나름 같이 다니면 장점이 많은 듯해서 그러겠노라 했습니다.

 

처음 1~2주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회사 동료가 톨비나 기름 값 얼마씩 분담하냐고 물어봤을때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어차피 같은 방향인데 뭘~~'

 

요즘은 차 타면 잡니다-_-........카풀로 태워 가는건지 상전을 모셔가는건지...

 

톨비나 기름값에 대한 말? 없습니다.

 

둘 다 일정이 있어 자차를 몰고 가는 날이라 각자 움직이자 하고 전날 합의보고

 

평소보다 15분 정도 늦게 출발했는데 전화가 옵니다.

 

- 어디냐??

- 집앞이요

- 어? 잘됐다 나 지금 XX인데 데릴러와

 

집앞에 주차 자리가 좋은데가 있어서 그냥 주차해놓고 간답니다-_-.....

 

빙판길이거나 차가 많이 막히는 날은 대중교통 이용합니다.

 

업무적으로 차를 놔두고 가서 출근때 대중교통을 타고 오는 날도 있구요.

 

그럴때 가끔 그 분 께서 회사차를 가지고 출근 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같이 좀 태워 가면 될껀데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거 뻔히 알면서도

 

연락도 없습니다-_-

 

사무실 들어와 보면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게임이나 인터넷이나 하고 있고...

 

이게 몇달 반복 되다 보니 슬슬 짜증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