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기업 비서직으로 5년 경력이 있구요 직전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참고 참다가 몸이 다 망가져서 수술을 앞두고 퇴사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 바로 이직에 성공해서 지금 출근한지는 일주일 되어갑니다.
- 전 직장 대비 연봉 600 인상- 집에서 걸어서 7분 거리 (횡단보도 2개 건너면 됨, 교통비 안들게됨)- 일이 하나도 없어서 꿀빰(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음)
일단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인 부분이에요. 항상 장거리 출퇴근만 해봐서 그런지 너무 좋더라구요.
우선 이 곳에 제가 입사를 했지만, 제가 모셔야 할 분이 공석인 상태로 뽑힌거라 하루종일 일이 없습니다. 정말 하나도요. 하루종일 무료하게 있어요. 그리고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줄 알았더니 2년 계약 만료 후 퇴사라고 하더라구요.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공백기가 길 수록 개인적으로 금전적인 손해도 크고 나이도 한살 더 먹어서 일단은 다니고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나가는게 맞는지, 그냥 당분간 다녀도 되는지 한 번 봐주세요.
이 곳은 공공기업이고 저는 공기업이 처음입니다. 일반 사기업과는 다르게 다들 좀 말을 아끼는 분위기기도 하고 재밌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근데 사실 전 직전 회사에서 사교성 좋고 활발한 성격에 모든 직원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그게 에너지 소모도 크고 스트레스도 심해서 이번 회사에서는 그냥 조용히 지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잘됐다 싶었고 업무 특성상 제 자리는 제가 소속된 팀원들이랑은 멀리 떨어진 사무실이라 혼자 있어요. 팀에 소속만 됐을뿐 팀원들이랑 같이 해야 할 일도 없고 저는 비서이다보니 제 직속 상사랑만 일하면 됩니다.
근데 얼마 전 소속팀의 남자 과장님이 따로 부르셔서는 저보고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왜 출근, 퇴근 길에 인사하러 사무실로 안오냐구요. "ㅇㅇ씨, 왜 출근 퇴근할때 인사하러 안와요?" "인사요...?" "우리 같은 팀인데 서로 인사해야죠. 왜요? 인사하기 싫어요?" "아뇨... 그게 아니라 생각을 못했어요. 출근시간엔 자리를 지켜야하니까 그랬고 퇴근은 그냥... 원래 제가 모시는 분이 퇴근하시고나면 저도 퇴근하는게 익숙하니까 그런것만 생각했지 사무실에 찾아가서 인사했던 경험이 없어서요"
그리고 계속 저보고 ㅇㅇ씨가 회사에서 제일 어린데, 제일 막내인데, 제일 신입인데 이 말을 강조하면서 한두살 많은 직원이 있으면 깍듯하게 잘 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진짜 개꼰대 같았습니다.
듣다가 저도 기분이 나빠서 사실 첫 출근하고 아무도 인계해준 분도 없고 덩그러니 자리에 앉아서 하루종일 혼자 있었다. 그래서 혼자 인계 파일 뒤져가면서 읽고 있었는데 제가 어느 소속인지 누구한테 인사하는건지 그런것도 잘 몰랐고, 다른 회사에서 출퇴근 시간에 팀에 찾아가서 인사해본적 없다. 라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기분이 나쁘셨는지, 그건 내 자리가 원래 공석이어서 인계해 줄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사회 생활 처음도 아니면서 알아서 좀 자기 할일 찾아서 하면 안되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서 찾아서 하려고 하지만, 지금 일주일 째 업무가 하나도 없어서 하루종일 멍하니 있다고 했더니 계속 저를 다그치기만 하시길래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할말이 더 있다면서 왜 점심시간에 마음대로 행동하냐고 합니다. 몇일 동안 지켜보니 모든 직원들이 11:25~30부터 점심 먹으러 가길래 저는 잠시 병원에 가려고 점심 안먹겠다고 말하고 눈칫껏 45분에 나가서 볼일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왜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하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근무시간인지 몰랐다라고 하니까 통상적으로 12시부터 점심시간이라고 하며 왜 마음대로 행동하냐길래 다들 11:30 부터 점심드시러 가시지 않느냐, 그런줄 알았다. 그럼 가르쳐주시지 그랬냐니까 저보고 지금 업무가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맘대로하지 말라고 보는 눈 많은 공기업이라고 계속 저를 혼내듯이 말을 하더니 점심시간에 어디가면 간다고 말을 하고 나가래요. 그래서 그걸 다 밝혀야하냐니까 말하는게 좋겠다길래 제가 언짢은 표정을 지었어요. 그러더니 본인 포함 팀원들은 1:30까지 밥먹고 느긋하게 들어오더라구요ㅡㅡ 솔직히 비서들은 제 상사가 점심시간을 시작해야 움직일 수 있고 같이 식사해야하기도 하고 좀 유동적인 편인데 그러다보니 상사의 동선이나 시간대가 노출될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제 점심시간을 정확하게 공유하라길래 좀 당황했어요. 아직 제가 모실 분이 공석이니까 팀에 맞춰드려야할거 같긴해서 알겠다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제가 잠시 모시기로 할 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자리를 함부로 비울 수 없는 직업이다보니 오전 내내 대기하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꾹 참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분이 자리를 잠시 비우시길래 자리 전화를 제 핸드폰으로 돌려놓고 화장실을 급히 가는데 그 사이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볼일 보는 중이니 그냥 전화를 안받고 자리가서 다시 전화를 드리려고 제 자리로 가는데 그 꼰대 과장이 저를 째려보면서 서있더라구요.
"어디 갔었어요?"
"아~ 화장실 갔다왔어요~" "근데 왜 전화를 안받아요?" "네..? 화장실이라서..."
"그럼 전화를 돌려놓고 갔어야죠"
"전화 제 핸드폰으로 돌렸어요. 부재중 확인하려고. 그래서 여기 부재중도 떠있어요"
"근데 왜 전화 안받아요?"
"....? 화장실이라서요" "다음부터 전화 잘 돌리고, 전화 잘 받아요"
이런 병신같은 대화를 하더니 절 노려보다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팀원들 한명 씩 찾아와서 똑같은 소리를 합니다. '자리 비울 때 전화 돌리고 가세요' 제가 전화 돌렸다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다들 말을 못알아듣더라구요.
저 솔직히 어디가서 일 못한다 소리 들어본 적 없고 오히려 일을 너무 잘해서 독일 정도로 일 해왔습니다. 사람간의 관계로도 한번도 틀어진 적도 없구요. 근데 여기 입사하고나니까 다들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거 같고 제가 문제 있는 사람 같고 하루하루 무료하고 기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혼자 사무실에 있으니까 제 멋대로 행동할까봐 저를 잡는거 같기도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는 꼰대같은 사람들땜에 너무 답답해요.
제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사회생활도 이곳저곳에서 해봤는데 같은 팀원이 사무실이 멀리 떨어져있고 신입이면 좀 다른 직원들이 챙겨주는게 맞지 않나요? 첫 날부터 방치하더니 제가 인사도 하기 싫은 직원이라고 혼내질 않나......
어디서 항상 예쁨 받으며서 일하고 다 친하게 지냈는데 공공기업 텃새인가요? 다들 공무원들이라 그런건지 제가 전혀 이런 분위기를 적응 못하는건지 헷갈립니다.
자꾸 인사하라는 꼰대 회사
안녕하세요 올해 29살 여자입니다.
저는 대기업 비서직으로 5년 경력이 있구요
직전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참고 참다가 몸이 다 망가져서
수술을 앞두고 퇴사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 바로 이직에 성공해서 지금 출근한지는 일주일 되어갑니다.
- 전 직장 대비 연봉 600 인상- 집에서 걸어서 7분 거리 (횡단보도 2개 건너면 됨, 교통비 안들게됨)- 일이 하나도 없어서 꿀빰(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음)
일단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인 부분이에요.
항상 장거리 출퇴근만 해봐서 그런지 너무 좋더라구요.
우선 이 곳에 제가 입사를 했지만,
제가 모셔야 할 분이 공석인 상태로 뽑힌거라 하루종일 일이 없습니다.
정말 하나도요. 하루종일 무료하게 있어요.
그리고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줄 알았더니 2년 계약 만료 후 퇴사라고 하더라구요.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공백기가 길 수록 개인적으로 금전적인 손해도 크고
나이도 한살 더 먹어서 일단은 다니고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나가는게 맞는지, 그냥 당분간 다녀도 되는지 한 번 봐주세요.
이 곳은 공공기업이고 저는 공기업이 처음입니다.
일반 사기업과는 다르게 다들 좀 말을 아끼는 분위기기도 하고 재밌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근데 사실 전 직전 회사에서 사교성 좋고 활발한 성격에 모든 직원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그게 에너지 소모도 크고 스트레스도 심해서 이번 회사에서는 그냥 조용히 지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잘됐다 싶었고
업무 특성상 제 자리는 제가 소속된 팀원들이랑은 멀리 떨어진 사무실이라 혼자 있어요.
팀에 소속만 됐을뿐 팀원들이랑 같이 해야 할 일도 없고
저는 비서이다보니 제 직속 상사랑만 일하면 됩니다.
근데 얼마 전 소속팀의 남자 과장님이 따로 부르셔서는 저보고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왜 출근, 퇴근 길에 인사하러 사무실로 안오냐구요.
"ㅇㅇ씨, 왜 출근 퇴근할때 인사하러 안와요?"
"인사요...?"
"우리 같은 팀인데 서로 인사해야죠. 왜요? 인사하기 싫어요?"
"아뇨... 그게 아니라 생각을 못했어요. 출근시간엔 자리를 지켜야하니까 그랬고 퇴근은 그냥... 원래 제가 모시는 분이 퇴근하시고나면 저도 퇴근하는게 익숙하니까 그런것만 생각했지 사무실에 찾아가서 인사했던 경험이 없어서요"
그리고 계속 저보고 ㅇㅇ씨가 회사에서 제일 어린데, 제일 막내인데, 제일 신입인데
이 말을 강조하면서 한두살 많은 직원이 있으면 깍듯하게 잘 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진짜 개꼰대 같았습니다.
듣다가 저도 기분이 나빠서
사실 첫 출근하고 아무도 인계해준 분도 없고 덩그러니 자리에 앉아서 하루종일 혼자 있었다.
그래서 혼자 인계 파일 뒤져가면서 읽고 있었는데
제가 어느 소속인지 누구한테 인사하는건지 그런것도 잘 몰랐고,
다른 회사에서 출퇴근 시간에 팀에 찾아가서 인사해본적 없다.
라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기분이 나쁘셨는지,
그건 내 자리가 원래 공석이어서 인계해 줄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사회 생활 처음도 아니면서 알아서 좀 자기 할일 찾아서 하면 안되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서 찾아서 하려고 하지만, 지금 일주일 째 업무가 하나도 없어서
하루종일 멍하니 있다고 했더니 계속 저를 다그치기만 하시길래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할말이 더 있다면서 왜 점심시간에 마음대로 행동하냐고 합니다.
몇일 동안 지켜보니 모든 직원들이 11:25~30부터 점심 먹으러 가길래
저는 잠시 병원에 가려고 점심 안먹겠다고 말하고 눈칫껏 45분에 나가서 볼일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왜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하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근무시간인지 몰랐다라고 하니까
통상적으로 12시부터 점심시간이라고 하며 왜 마음대로 행동하냐길래
다들 11:30 부터 점심드시러 가시지 않느냐, 그런줄 알았다. 그럼 가르쳐주시지 그랬냐니까
저보고 지금 업무가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맘대로하지 말라고 보는 눈 많은 공기업이라고
계속 저를 혼내듯이 말을 하더니 점심시간에 어디가면 간다고 말을 하고 나가래요.
그래서 그걸 다 밝혀야하냐니까 말하는게 좋겠다길래 제가 언짢은 표정을 지었어요.
그러더니 본인 포함 팀원들은 1:30까지 밥먹고 느긋하게 들어오더라구요ㅡㅡ
솔직히 비서들은 제 상사가 점심시간을 시작해야 움직일 수 있고
같이 식사해야하기도 하고 좀 유동적인 편인데
그러다보니 상사의 동선이나 시간대가 노출될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제 점심시간을 정확하게 공유하라길래 좀 당황했어요.
아직 제가 모실 분이 공석이니까 팀에 맞춰드려야할거 같긴해서 알겠다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제가 잠시 모시기로 할 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자리를 함부로 비울 수 없는 직업이다보니 오전 내내 대기하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꾹 참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분이 자리를 잠시 비우시길래 자리 전화를 제 핸드폰으로 돌려놓고
화장실을 급히 가는데 그 사이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볼일 보는 중이니 그냥 전화를 안받고 자리가서 다시 전화를 드리려고
제 자리로 가는데 그 꼰대 과장이 저를 째려보면서 서있더라구요.
"어디 갔었어요?"
"아~ 화장실 갔다왔어요~"
"근데 왜 전화를 안받아요?"
"네..? 화장실이라서..."
"그럼 전화를 돌려놓고 갔어야죠"
"전화 제 핸드폰으로 돌렸어요. 부재중 확인하려고. 그래서 여기 부재중도 떠있어요"
"근데 왜 전화 안받아요?"
"....? 화장실이라서요"
"다음부터 전화 잘 돌리고, 전화 잘 받아요"
이런 병신같은 대화를 하더니 절 노려보다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팀원들 한명 씩 찾아와서 똑같은 소리를 합니다.
'자리 비울 때 전화 돌리고 가세요'
제가 전화 돌렸다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다들 말을 못알아듣더라구요.
저 솔직히 어디가서 일 못한다 소리 들어본 적 없고
오히려 일을 너무 잘해서 독일 정도로 일 해왔습니다.
사람간의 관계로도 한번도 틀어진 적도 없구요.
근데 여기 입사하고나니까 다들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거 같고
제가 문제 있는 사람 같고 하루하루 무료하고 기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혼자 사무실에 있으니까 제 멋대로 행동할까봐 저를 잡는거 같기도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는 꼰대같은 사람들땜에 너무 답답해요.
제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사회생활도 이곳저곳에서 해봤는데
같은 팀원이 사무실이 멀리 떨어져있고 신입이면 좀 다른 직원들이 챙겨주는게 맞지 않나요?
첫 날부터 방치하더니 제가 인사도 하기 싫은 직원이라고 혼내질 않나......
어디서 항상 예쁨 받으며서 일하고 다 친하게 지냈는데 공공기업 텃새인가요?
다들 공무원들이라 그런건지 제가 전혀 이런 분위기를 적응 못하는건지 헷갈립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