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형님은 사회성이 많이 약하세요.
학교 졸업 후, 일해보신적 없고, 전업주부만 하신게 다에요.
성격이 좀 외곬수지요.
저 결혼하고 15년이 지난 지금, 형님한테 딱 2번 전화를 받았네요.
것뚜 남편한테 온 전화를 제가 대신 받아, 전화기 넘어로 형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어요.
한번은 명절 당일, '지금 OO역에 도착했으니 데리러 오라'
아주버님과 조카들은 전날 오셨고, 편찮다 하시던 형님은 당일 낮에 오셨거든요...
모시러 가면서 형님 위치 파악을 위해 핸드폰을 썼다가 범칙금만 물었네요 ㅠ.ㅠ
또, 한번은 최근에...
남편 자리 비운사이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네요.
저 - '네~ OOO씨 핸드폰입니다'
형님 - '어!!! 동서 나야...
저 - '어머~ 형님' (잘 지내시냐, 건강은 어떠하시냐, 애들은 잘 있냐... 등등 여쭙고 싶었네요)
형님 - '서방님은?'
저 - '예~ 잠깐 자리를.......'
형님 - '오시면 전화 하라고 해'
이후, 뚝!!!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답니까? 가족간의 안부 한번 안묻고...헐~
좀 화가 나더군요.
돌아온 남편에게 형님과의 통화내용을 말하고, 내가 화가 난 이유를 말하고, 전화달란 말을 전했지요.
남편이 형님과 통화 후 표정이 안좋더군요...
'왜? 형님이 뭐라셔?'
'형수가 돈 천만원만 해달래.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고...'
저흰 자영업이라, 항상 현금이 돌아야돼서 천만원이라는 돈이 쉽지가 않거든요...
잠시 정적이 흐른뒤... 속에서 열불이 났어요...
'아니~ 15년동안 전화 2번 하면서, 한번은 픽업, 한번은 돈 얘기야? 우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묻지도 않고, 3년동안 명절에 코빼기도 안 비치면서....왈왈왈~!!!' 개처럼 짖었네요.
그동안 서운했던것을 다 말했네요.
저보다 오랫동안 형님을 봐왔던 남편 역시, 형님에 대해서는 저에게는 항상 미안해해요.
어디다 쓰는지도 얘기안하시고, 아주버님을 포함한 다른식구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 하시고...
뭔가 찜찜하기도 하고, 또 계속 이런 요구를 하시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들고...
한참을 남편과 고민하다가, '오죽 급하면 15년 동안 2번째 전화가 그거였겠냐' 라는 남편생각에 보내주기로 결정했어요(아뇨~ 형님 입에서는 빌린다라는 표현이었지만, 저희는 그냥 도와주자 라는 생각이었네요)
아주버님은 공무직에 계셔서 급여를 포함해 각종 혜택이 많으으신데..
형님도 똑똑하시고, 다소곳하셔서 시댁 동네에서는 에이스급 며느리였어요... 그 동네 최초의 대졸 며느리였거든요...
전 그냥, 동네 돌아다니면서 어른들께 인사하고 농사일 좀 돕는 B-급 고졸이였구요.
돈을 보내달라고 하는 그날도 2번 연속 전화가 와서 '서방님, 언제 돈 붙일거냐?' 물으시고,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시데요.
그걸로 아직 연락이 없어요.
그 돈... 이번 겨울방학때 우리 애랑 해외 한번 가볼려고 모아둔건데...
고맙다, 갚겠다... 그런 얘기도 없이 ㅠ.ㅠ 생각할수록 열받아, 이번 설날에 만약 형님이 오시면, 언제 갚겠냐고 아주버님 앞에서 물어볼려구요...
그냥 묻혀둬야할지, 알려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평소 예쁜옷 맛있는것 보면 형님네 한테 보내도, 리엑션도 전혀 없으시고,
우리 아이는 큰엄마 얼굴도 쳐다고 못보고 어려워하고,,,
아버님, '니들(형님과 저)이 잘 지내야 집안에 큰소리 안난다'라는 가르침에,속상한 일이 있으면 다~ 들어주는 남편덕분에 아직까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돈 빌려간 형님
학교 졸업 후, 일해보신적 없고, 전업주부만 하신게 다에요.
성격이 좀 외곬수지요.
저 결혼하고 15년이 지난 지금, 형님한테 딱 2번 전화를 받았네요.
것뚜 남편한테 온 전화를 제가 대신 받아, 전화기 넘어로 형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어요.
한번은 명절 당일, '지금 OO역에 도착했으니 데리러 오라'
아주버님과 조카들은 전날 오셨고, 편찮다 하시던 형님은 당일 낮에 오셨거든요...
모시러 가면서 형님 위치 파악을 위해 핸드폰을 썼다가 범칙금만 물었네요 ㅠ.ㅠ
또, 한번은 최근에...
남편 자리 비운사이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네요.
저 - '네~ OOO씨 핸드폰입니다'
형님 - '어!!! 동서 나야...
저 - '어머~ 형님' (잘 지내시냐, 건강은 어떠하시냐, 애들은 잘 있냐... 등등 여쭙고 싶었네요)
형님 - '서방님은?'
저 - '예~ 잠깐 자리를.......'
형님 - '오시면 전화 하라고 해'
이후, 뚝!!!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답니까? 가족간의 안부 한번 안묻고...헐~
좀 화가 나더군요.
돌아온 남편에게 형님과의 통화내용을 말하고, 내가 화가 난 이유를 말하고, 전화달란 말을 전했지요.
남편이 형님과 통화 후 표정이 안좋더군요...
'왜? 형님이 뭐라셔?'
'형수가 돈 천만원만 해달래.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고...'
저흰 자영업이라, 항상 현금이 돌아야돼서 천만원이라는 돈이 쉽지가 않거든요...
잠시 정적이 흐른뒤... 속에서 열불이 났어요...
'아니~ 15년동안 전화 2번 하면서, 한번은 픽업, 한번은 돈 얘기야? 우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묻지도 않고, 3년동안 명절에 코빼기도 안 비치면서....왈왈왈~!!!' 개처럼 짖었네요.
그동안 서운했던것을 다 말했네요.
저보다 오랫동안 형님을 봐왔던 남편 역시, 형님에 대해서는 저에게는 항상 미안해해요.
어디다 쓰는지도 얘기안하시고, 아주버님을 포함한 다른식구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 하시고...
뭔가 찜찜하기도 하고, 또 계속 이런 요구를 하시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들고...
한참을 남편과 고민하다가, '오죽 급하면 15년 동안 2번째 전화가 그거였겠냐' 라는 남편생각에 보내주기로 결정했어요(아뇨~ 형님 입에서는 빌린다라는 표현이었지만, 저희는 그냥 도와주자 라는 생각이었네요)
아주버님은 공무직에 계셔서 급여를 포함해 각종 혜택이 많으으신데..
형님도 똑똑하시고, 다소곳하셔서 시댁 동네에서는 에이스급 며느리였어요... 그 동네 최초의 대졸 며느리였거든요...
전 그냥, 동네 돌아다니면서 어른들께 인사하고 농사일 좀 돕는 B-급 고졸이였구요.
돈을 보내달라고 하는 그날도 2번 연속 전화가 와서 '서방님, 언제 돈 붙일거냐?' 물으시고,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시데요.
그걸로 아직 연락이 없어요.
그 돈... 이번 겨울방학때 우리 애랑 해외 한번 가볼려고 모아둔건데...
고맙다, 갚겠다... 그런 얘기도 없이 ㅠ.ㅠ 생각할수록 열받아, 이번 설날에 만약 형님이 오시면, 언제 갚겠냐고 아주버님 앞에서 물어볼려구요...
그냥 묻혀둬야할지, 알려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평소 예쁜옷 맛있는것 보면 형님네 한테 보내도, 리엑션도 전혀 없으시고,
우리 아이는 큰엄마 얼굴도 쳐다고 못보고 어려워하고,,,
아버님, '니들(형님과 저)이 잘 지내야 집안에 큰소리 안난다'라는 가르침에,속상한 일이 있으면 다~ 들어주는 남편덕분에 아직까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