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찍힌 내 자전거 훔쳐간 용의주도 초딩

넵뚸2008.11.11
조회324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저런일을 당했습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할려고 큰맘먹고 자전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구입다음날 자전거로 출근을 할려다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그냥 출근을 했는데,

저녁에 퇴근해서 운동을 할려고 보니까. 으악~ 내 자전거가 열쇠만 남아있고

통째로 없어진겁니다.

저는 아파트 관제센터에 가서 CCTV를 돌려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관제실에 근무하고 계시는 직원분의 협조를 받아서 CCTV를 오늘아침부터 검색했죠.

제가 혹시나 이런일을 당할까봐 CCTV가 찍히는 곳에 자전거를 세워뒀는데..

아침부터 주욱 약 30분동안 CCTV를 돌려봤으나, 언제 없어졌는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CCTV에는 애석하게도 자전거 뒷바퀴만 조금 나오더라고요.

다시 첨부터 상세검색~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수상한 아저씨 2명을 다시 자세히 관찰하기로 했지만.

뜻밖에도 자전거를 훔친 사람은 초등학교 5-6학년 쯤으로 보이는 초등학생이였습니다.

그 방법이 너무도 치밀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지도 않고..아파트에 단지내에 들어오는 척 하다가 CCTV 위치를 확인하고

자전거를 순식간에 열쇠에서 분리해서(제가 좀 헐겁게 해 놓았던 모양입니다.)

난간 너머로 자전거를 넘겨 버리더군요.(자전거를 그대로 끌고 나왔으면 찍히므로)

 그리고 자전거를 바로 가져간게 아니라 그냥 반대쪽으로 사라졌습니다.(아마 잠시후에 아파트를 한바퀴 돌아와서 가져갔을듯)

 

어이가 없어서 한참을 실소 했습니다.

초등학생이고, 얼굴은 자세히 찍히지 않았지만 전단지라도 만들어 붙이면

누군지 금방 알 수 있을겁니다. 여기는 신도시라서 학생이 얼마 되지 않거든요.

 

자전거는 못찾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 어린애는 바르게 훈육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