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보고싶다정말2018.01.12
조회373

헤어진지 4주째가 됐네 벌써

권태기때 헤어져서 그런지 나는 선폭풍이 아닌 지금 후폭풍이 와버렸어.
차이면 보통 선폭풍이 온다던데 나는 후폭풍이 오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지금 미친듯이 울고 힘들어해.

너한테 전부 차단당한게 맘아프기도 서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
만약 차단안했으면 내가 혹시나 술먹고 너한테 실수했을까봐.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맘은아프다
4년 가까이를 서로 사랑했는데 단 한순간에 차단이라니..
우리 4년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끝난거 같아서..

오늘 우연히 널 마주쳤을때 정말 온몸에 힘이 풀렸어
내가 있던 편의점에 들어온 널 보고 바로 숨어버렸어
너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었지만 아직은 눈앞에 바로 마주할 용기가 없었나봐.

술도 잘 못마시는 너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들어오는 거 보고 걱정부터 되더라. 술도못마시면서 얼마나 마신건지.. 어디서 저렇게 마신건지

너 친구가 말해주던데 감주에서 놀고있다고.
가기 싫어하던 감주까지 가면서 노는 너의 모습이 얼마나 어색하고 이상한지.

오늘 너의친구이자 내 친한동생이 물어보더라
‘언니 그래서 걔는 언니랑 헤어지고 행복하대요?’ 라고
너랑 한참 연락 안하고 지냈으니 걔도 너의 소식을 몰랐겠지.

그 말을 듣는데 억장이 무너지더라
정말 넌 행복할까? 나랑 헤어지고 훨씬 행복하게 지낼까?
행복했으면 좋겠는 맘도 있지만 그래도 너도 좀 힘들었으면 했어. 같이 사랑했는데 나만 힘든거면 나만 널 사랑한거 같잖아.

주변에선 너가 후회할거라고 연락올거라고 하지만
그건 너만 알 수 있는 속마음 이니까.
오래 사귀었고 옆에 붙어있던 나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래도 너가 정말 후회하고 연락해줬으면 좋겠어.
적어도 힘들어 하는 모습정도는 보였으면 좋겠어.

그냥 널 마주치고 나니 멘탈도 속도 무너져버리네
보고싶다 정말 내 눈앞에 바로보고 얘기도 하고싶어
그냥 딱 한달전으로만 돌려놓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