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생일에 싸대기를 때렸어요

사토코2008.11.11
조회2,328

 

 

대전커플입니다

남친이 올해 4월인가부터 천안-서울에 가서

3년을 사겼는데 옆에있는게 좋아 만난 남자 친구가 장거리 연애가 되버렸네요

남친 일에 시달리다가 주말내내 잠만 자다 갈때가 허다 했습니다

그러니 주말에 집에가서 밥해먹고 그런 날이 많았죠

그래서 집에 가면 밥을하고 밀린 설거지는 맨날 했었죠

남친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제가 먹은것도 아니고

전날꺼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밀린설거지 하는거를 ㅎㅎ

교육받을때는 돈도 궁하고 해서 밖에서 데이트 할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집에가서 놀고 플스하고 나가서 운동도 하고 ,.

그래도 가끔은 나가서 놀러도 가고싶고 친구들 커플보면 만나는것도 자주 만나고

자주 안만나면 연락이라도 잘해야되는데 전화 진짜 안합니다

하라고 하라고 지랄하면 마지못해 하는척 하면서 꼭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전화를 하고싶게끔 만들래요 꼭 내가 전화 6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핸드폰 보다가

전화해서 왜 전화 좀 해달라고 하면 짜증내지 말라고 하고 항상 웃어야지 지가 전화를

하고 싶다고 하고 여자 사귈 여유가 없으면 안사귀고 지 일만 열심히 해서 성공하고

여자 만나면 될텐데 헤어지자면 또 싫답니다

나랑 나중에 잘살라고 지금 바빠야된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긴한데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나중에 잘될라고 지금 나한테 그렇게 못하면 저는 버틸만큼 버티다가 지금당장 힘들어서

헤어질판에 저건 무슨 헛소리를 씨부리는건가 싶기도 하고...말이 삼천포로 샜네요

 

11월 초

기다리던 남자친구의 생일전날

저녁에 일 끝나고 만나서 피시방가서 둘이 게임하구 있었는데

남친 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모르는 번호더라구요

그래서 받아 보라구 했죠

받더니 통화를 7분정도 하데요

완전 반가워 하면서 나는 요새 뭐하고 지내고 너는 뭐하고 지내 ?

지금은 뭐하고 있고 .. 뭐 이러면서 같이 인던 갔었는데

맨탱하면서 전화만 쳐하고 있고 전화 누군진 모르겠으나

슬슬 끊으라고 쿡쿡 찔렀더니 지 할말 다하고 웃으면서 끊더군요

그냥 전화번호 저장 안해놓은 친구 인가 ? 했는데

대학교 여자 후배 랍니다

 

뭔 통화를 그렇게 오래하냐고 그렇게 반가웠냐고

여친이 옆에있으면 통화를 좀 일찍끊던가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지 친구랑 연락 안된다고 연락좀 되게 해달라고

전화 온거래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서 화가 잔뜩 나있는데

문자가 오데요 그 후배 한테

술한잔 사겠다고 보자고 -_-

그래서 그랬죠 -_- 지금 뭐하는 거냐고

그러니까 친구랑 셋이 보자는 말이래요 전화통화로도 그랬다고

근데 문자에 써있는 말은 전혀 그런 얘기는 안써있고

술 사준다고 써있고 나오라고 ㅎㅎ

내가 화냈더니 전혀 아니라고 어처구니 없다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그럼 지금 전화 당장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라고

여자친구 있는거 뻔히 알면서 그것도 3년전부터 알면서 남친이랑 깨지고

연락 오는 이유가 뭔지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때문에 화가 나 있는 상태로 그 다음날 남친 생일이 왔습니다.

 

생일날

.. 제가 불면증 때문에 새벽에 자다가 1시간에 한번정도 깨고 새벽 6시 부터는

거의 10분에 한번씩 깹니다 .. 아 잠드는 시간도 새벽 2~3시

생일새벽때도 2시쯤잠들어서 4시에 깨서 컴퓨터를 켜놓고 자는데

네이트온이 아직 켜져있길래 전화를해서 일찍 자라고 하고 다음날 아침 9시에

전화를 했는데 그시간까지 안자고 있더라구요

생일이라 오전에 만나서 실컷 놀생각 이었는데

그리고 자라고 화냈더니 전화를 그냥끊어버리고 자더군요

생일날 왜 지한테 짜증내냐고

그리고서 잠을 자는지 전화도 안받고 오후 5시 까지 자더군요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자고 있더군요

남친 엄마께 전화해봤더니 어머님은 산에 가시고 있다고 남친 자고있으니

들어가서 깨우라고 하더군요

들어가서 깨웠죠

저녁에 8시쯤에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분식집에 잠깐 가자고 하고 나오기 직전에

거실에서 얘기 하고 있는데 벽이 부서진 자국이 있더라구요 이사간지 2년도 안된집인데

그것도 새로 분양받은 집이라 새집인데 이거 뭐냐고 물어봤더니 동생이 손으로 부셨데요

그래서 거실에서 아 걔 손에서 피 안났어 ? - 라고 말했는데

그 말하기전에 아무렴 집에 아무도 없는거 확인도 안하고 거실에서 내가 거실에서 그렇게 말을했을까 ..

말을 하는데 갑자기 “조용히해” 이러는거에요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내 동생이 너보다 나이가 많은데 걔라고 한거 들으면

엄마가 널 뭘로 생각하겠냐고 조용히 하라고 말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욕을 한것도 아니고 그말에 화가나서 나와서 좀 티격태격 싸웠습니다

그리고 엄마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뭐 이런줄 대충 알고는 있었는데 완전 제가 자기 엄마한테 큰죄라도 지은거처럼 말하는거에요

내참 .. 생일챙겨주지 지 서울이나 천안 올라갈 때 기차 타고 나면 자기 엄마한테 꼬박꼬박

전화해서 잘 올라갔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갈때마다 먹을꺼해가져 가거나 밥해주거나

밀린 설거지 까지 해주고 이번에 핸드폰도 해드렸는데

나는 자기 엄마한테 잘한게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거에요 3년이나 사귄인간이 ..

그래서 내가 니네엄마한테 뭘더 잘해야 되냐고 했더니

비웃으면서 “니가 우리엄마한테 잘한게 뭔데 ?”

이렇게 말하데요

진짜 화가 미친 듯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걔한테 뭐하러 정을 쏟아 부으면서 사겼나 이생각도 들고

그래서 지금 혼자 집에 갈테니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그래 ” 이러면서 집으로 반대편으로 걸어가는거에요

 

미안하다고 해도 모자랄판에 ..

가는 남자친구를 붙잡고 남친 싸대기를 때렸습니다

말을 어떻게 그따위로 하냐고

멱살잡고 막 그러다가 남친이 말좀하고 가라고 그러면서 놀이터 쪽으로 가더라구요

가는길에 제가 해준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밟아서 다 부셔버리더군요

남친이 핸드폰 부신게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맞은게 억울해서 그러는건지

제 핸드폰도 발로 밟고 손으로 부시다가 제 손 비어서 피나고

놀이터쪽으로 안가겠다고 하고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러냐고

멱살잡고 하다가 새끼손가락 손톱 뒤집어져서 반 뽑혀있고

 

남친에게는 최악의 생일이죠

아침부터 잠안잤다고 짜증내는게 싫어서 하루종일 잤답니다

그렇게 다시는 안만날생각으로 싸운줄 알았더니 집에 간다고

너랑 도저히 못만나겠다고 하니까

가지말랍니다

그걸또 앞에서 주저리 주저리 말하는데

화가 좀 가라 앉더라구요

핸드폰은 다시 하면되고 헤어지는건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근데 생일인데 어떻게 이러냐고

안아달라고 하는데 생일날때려서 미안하긴 하더군요 ..

그뒤로 며칠후 핸드폰없이 살다가 핸드폰을 다시 했는데

 

연락이 또~ 전화를 절대 먼저 안하네요

실수했네요

대체 왜 자리잡기 전에 저를 만나서 그렇게 나 만나기 힘들면 헤어지고

지일 열심히하면 될텐데

이해도 안되고 화만나고 연락 안오니까 속상하고

사귀고는 있는데 외롭고

아무튼 최악의 생일선물을 해준건 미안한데

남친의 사고방신이 저랑은 너무 안맞네요

답답해서 톡에 그냥 푸념이라도 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