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을 해야할까요? 자신이 없어요 조언해주세요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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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올해 스물 한살, 아직 많이 어리죠..?

연애 하기 전부터 그 친구는 본인은 여자를 만날 준비가 안됐다 라고 말하곤 했어요 이 친구는 연애도 많이 했고 길게 짧게도 해보며 느꼈대요

물론 저도 연애에 너무 서툴어서 남자를 만날 때 오랫동안 지켜봤었구요

그런 우리가 서로 너무 좋아해서 준비가 덜 된 채 덜컥 만났어요 우린

전 너무 행복했고, 항상 사랑받는 느낌이 들었고, 사랑이 이런건가 라는 생각도 했어요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준 그 친구가 정확히 11일전에 제게 "너를 행복하게 못해줄거같다. 앞으로 너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뭘 하든 네 눈치를 봤다. 너의 난 되고 넌 안돼라는 생각때문에 힘들었다. 오래 연애를 해봤더니 너와 문제해결과정이 너무 힘들고 지칠 것 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전화를 통해 그 말을 듣는데 잡을 수가 없었어요 구차한 게 싫었어요 전 이 때조차도 자존심을 못 버린거에요 마지막으로 내가 지금 널 잡고 있는 거라고 하자 알고있다며, 마음이 더 깊어지기 전에 좋게 끝내고 싶다는 그 애 말을 듣고 전화가 끝난 후 엉엉 울었어요

전 너무 당황했고 믿기지 않던 찰나, 제가 그 애에게 했던 행동들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전 연애가 처음이라 이 친구가 조금의 서운한 티를 낼때마다 고쳐나갔지만, 이 친구는 그게 힘들었나봐요. 아직 해보지도 않아놓고선 예전 기억때문에 그걸 맞춰가는 게 지칠거라고 벌써부터 생각했나봐요..

항상 자존감이 높았던 우리 둘인데 그 친구는 스스로 절 너무 예쁘게, 높게 봤어요 . 나날을 공주대접받다보니 자만했고, 방심했어요. 그 애가 친구들과 놀 때에는 5분, 10분에한번씩 무얼 하는지 알려주는 게 당연하게 되고 전 친구들만 만나면 연락이 잘 안됐었어요. 장난으로 정색을 해도 제가 떠날거같다며 주눅들던 , 제가 본인을 부끄러워 한다고 생각하던 그 친구. 정말 그게 아닌데.. 아니라고 오해를 풀고 싶은데 이 친구에게 연락해보는 게 맞을까요?

제가 태어나서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였고 그 친구도 저와 같은 마음이였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돌아보면 저도 이 친구에게 제 온마음을 표현하긴 했지만 혼자 힘들어했었나봐요 걔는.

우리가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먼저 제 손을 놓아버린 이 애를 제가 신뢰하지 못할거고, 또 다시 전 이기적이게 돼버리겠죠 . 그치만 보고싶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쓴소리도 좋으니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