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나만 못 버티는거야?

커피자판기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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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나같은 사람들이 많구나..나같은 사람들이 많은데

다 퇴사를 결정했어 정말 존경스럽다

이십대 후반이라, 이제 정말 안정감 있게 회사생활 하고싶어서

참아보려고 했는데, 정말 안되겠더라 그래서 그런지 다닌지 얼마 안됐는데도

나이, 경력 구애 받지 않고, 아닌 건 아니다! 생각하고 바로 그만두는 사람들의 패기가

정말 부러워.. 댓글들 보면서 정말 위로 많이 받았어ㅠ_ㅠ..고마워욤

진짜 댓글중에 진짜 제일 공감가는 글 봤는데 전화도 안받고, 문도 열어줘야되고

참...........................그래 맞아..지들 전화는 내가 받아줘야되고, 내 전화는 안받아주더라?

그리고 자리에 있는데도 전화 안받는경우는 뭐야? 그리고 사무실에 직원이 몇명이나 있는데

전화가 와서 계속 안받으면 왜 꼭 나 불러서 전화받으라고해? 내가 무슨 콜센터야?

바리스타에 이어 콜센터까지 진짜 난리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탕비실 청소..어..맞아..그냥 나야...세면대에 뭐 묻어있으면 그냥 휴지에 물 살짝 묻혀서

닦으면 되는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종이컵이 그냥 세면대 위에 있을때도 있고

아 저번주 금요일날 생일파티를 했다? 주말에 나오는사람들도 있고, 먹은사람들도 있을텐데

월요일날 오니까 고대로 있더라^^결국 내가 다 치웠잖아 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진짜

도대체 숨은 어떻게 쉬고 장기활동은 어떻게 하고 손과 발은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의문이다

너무 지겹다 지겨워 정말 내가 여기 왜 있는지도 모르겠어..

날 노예로 채용한거야?ㅋㅋㅋㅋ난 커리어 쌓으려고 있는건데, 커리어는 개뿔

배울게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커피 타는 능력 배우려고 있는건지, 잡일 배우려고 있는건지

아무리 사회생활이 힘들다고 하지만 이런 거지같은곳에서는 못하겠다

커피 타주는것도 감사하다고 생각할지언정 미팅 끝나고 나면 종이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그게 그렇게 힘드니? 회의실 안에 쓰레기통이 버젓이 있는데 굳이 그걸

내 책상에 가지고 와서 버리라고 하는건 무슨 개념인거야 도대체?

뒷정리 하는게 그렇게 힘든가? 불끄고 종이컵 그냥 겹쳐서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힘들어?

진짜 여기 사람들 마인드는 쓰레기인거같아..하나의 배려를 당연한 호의라고 생각하는게

미친거같아

솔직히 이제 친구들한테 회사스트레스로 징징대는것도 미안해

걔네도 나름 힘들텐데, 내가 제일 힘든것마냥 징징 거리니까 받아주기 어느정도 힘들지않을까

친구들은 너가 우리말고는 어디다가 털어놓냐고 썩지말고 말하라고 하는데

매~일 그러는것도 정말 미안스러워서 판에다가 글 써봤는데 내 말에 공감해주고

친구처럼 답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 나와 같은 사람들과 진짜 채팅방 하나 파서

회사 욕 엄청 하고싶다 증말

아무리 월급쟁이어도 정당한 대우받으면서 일했으면 좋겠다 우리

오늘도 화이팅하자.

 

그리고, 누적 스트레스와 낮아진 자존감..그 단어가 내 마음을 콕콕 찌르더라..

이 단어말고도 콕콕 찌른 단어들 너무 많았는데ㅠㅠ다들 정말 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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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편하게 친구한테 얘기하듯이 얘기해야 술술 나올거같으니까

눈살 찌푸리지말고 친구가 얘기하는걸 들어준다 생각하고 이 글을 봤으면 좋겠어!

 

난 일단..지금 이 회사에 곧 2년을 앞두고 있어

3월이면 2년인데 사실 3월까지도 어떻게 버틸까 굉장히

심적으로 힘이 든다

 

나는 진짜 이 회사에 커피자판기로 있는지, 사회복지사로 있는지,

사원으로 있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어 회사에 부서가 여러개 있는데

나는 그 각 부서마다 하는일들이 있어 그래서 난 내가 부서가 뭔지도 모르겠다ㅡㅡ

 

커피자판기 진짜 제일 열받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당연히 손님응대 중요하겠지 영업중에 하나니까

우리회사에의 이미지니까 중요하겠지 근데 요즘도 여자들이 커피 타줘야 한다는 그런게 있어?

꼭 특정사람만 타줘야한다는게 있어? 무슨 말같지도 않은소리를 해가며

그건 내가 해야된다고 말하는건 무슨 개소리야? 진짜 본인들이 먹을 커피를 물을

왜 타달라고 하는거야? 진짜 노이해ㅡㅡ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왔으니까

커피 타는 사람이 정해져있다고 생각을 하지ㅡㅡ예전에 입사하고 얼마 안됐을때는

내가 일이 없으니까, 배우는 단계고 하니까 한가하니까 당연히 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했는데 이제는 나도 할일이 많고 밑에 막내도 들어왔는데, 막내는 할일이 따로 있다고

나보고 하라고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야

내가 커피탈라고 여기서 일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까페 직원도 아니고, 내가 매~번 손님

응대할필요는 없잖아? 회사가 점점 고령화 되가서 그런지 어린년이 커피 타주는게

좋은가보다 맛잇는 커피 한잔만 부탁해~이딴 말 들을때만 제일 수치스러워

맛잇는 커피는 개뿔 무슨 맛잇는 커피야 굉장히 기분 더럽고 그렇다

맨날 나한테 그래 커피타는거 얼마 안걸리지않냐고, 그럼 지들이 하던가ㅡㅡ얼마 안되는거

왜 나한테 시키고 난리냐 진짜 이해 1도 못하겠어 커피 탈때 좋은감정으로 타지지가 않으니까

더 타기 싫고 누가 와도 반갑지가 않아 표정관리 진짜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인성이 드러날거같아서 더이상 못하겠어서 퇴사하려고 하는건데, 내가 이상한거야?

겨우겨우 쯔증느는 감정 억누르고 겨우겨우 커피 타오면 손님 또 와있어

그럼 또 타러가야돼^^두번이나 움직여야되고, 손님들 계속 오시는 날이면 나는 내 일 제대로

하지도 못해 나는 여기에 비서로 들어온것도 아니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또 문지기야 사무실이 2층이라서 1층에 누가 오면 누가온지도 알아야되고

인터폰으로 누구라고 하면 문도 열어줘야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사무실 들어오기 위한 문도 있는데

내 책상 바로 옆에 눌러주세요 버튼도 있어 진짜 대단하지않아?

저번에 자다가 문 열어주는 꿈 꾸다가 동생 이마빡 졸라 때렸잖아^^진짜 너무 싫다

 

지금 내가 여기서 하는일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와..이제 못하겠다

정말 이제 뭐만하면 나 찾아, 이거 사와라, 저거 좀 해줘라, 거의 난 이 회사의 엄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 사원일뿐이야 근데 거의 사람들이 나 대하는거 보면

대리급 과장급 뺨친다 본인들이 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나를 불러대ㅡㅡ

그렇게 간단한걸 왜 굳이 나한테 해달라고 하는거야? 정말 노이해

아무리 막내라고 해도 너무 심한거 같아 여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게 말해야 막내지 거의 노예야 노예

요즘들어 느끼지만 남의 돈 받아먹기 힘든거 알긴 아는데, 정말 더럽게 힘들다는걸 느낀다

이렇게 많은 일을 시킬거면서 돈을 더 주던가 대우를 더 해주던가

개뿔 1도 없다 뭐만 하면 다 ㅇㅇ한테 줘, ㅇㅇ씨한테 얘기해놔, ㅇㅇ씨!

징~~~하다 징~~~해 정말 매일매일 피시톡으로 친구들한테 욕하기 바빠

예전에는 뭔가 일이 재미있었는데 이젠 지겨워 지겨워

3년 정도는 버티려고 했는데 절대 못버티겠다 여기 사람들한테 정도 떨어져 요즘은

상대하기가 싫어서 눈도 못마주치겠고, 대화를 못하겠어 어딜가나 병신은 있고 또라이는 있겠지만

이 회사에서의 또라이와 병신은 이제 못봐주겠다

진짜...........................꼰대의 천국이다 여긴..........지옥이야 지옥

아 더 많은 얘기를 하고싶은데 생각나는게 없다 정말 진짜..그냥 너무 지긋지긋하고

 

아 그리고 전에 있던 회사에서도 내가 막내였고,

사회초년생이라 많이 버티려고 하는편이였다? 근데 정말 안되겠어서 1년 4개월하고 퇴사했는데,

그 뒤에 30살 초반 언니가 들어왔어 그 언니는 전직장에서 7년? 동안 근무하다가

회사 환경이 많이 안좋아져서 그만둔 케이스인데, 그 언니 3개월정도? 하고 그만뒀어

힘들다고, 나한테 대단하대 진짜 대단하대 이 많은일들을 도대체 어떻게 다 했냐고

거긴 내 바로 위가 여자 실장이었거든? 실장한테 힘들다고 그만둔다고 했더니

ㅇㅇ씨도 다 했는데 왜 못하냐면서 얘기를 했대ㅡㅡ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언니가

ㅇㅇ씨가 대단한거라고, ㅇㅇ씨라서 한거라고 왜 그만둔지 이해된다면서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나의 소중함을 느꼈대나 뭐래나 개소리여~나는 진짜 어딜가도 일 못한다는 얘기는

못들어봤는데 너무 잘해도 문제인가봐 진짜 못해도 욕먹고 잘해도 피곤하고

중간이 제일 힘들다고 하는데 역시 그게 맞는말인가봐

 

이딴 사회생활을 두번이나 겪으니까 진짜 너무 지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울면서 얘기도 해보고, 못하겠다고 얘기도 해봤는데

다 그런거 아니냐, 이정도도 못하면 어딜가서 뭘 하겠냐 이딴 얘기나 하고 있으니까

정말 답답하다 나만 못버티는건가? 다 이렇게 개같아도 그냥 하는거야?

어느정도는 사람 취급을 해줘야지 너무 노예 대하는거 아니냐ㅠㅠㅠ

다같은 월급쟁이인데 본인들이 할수 잇는건 어느정도 해야되는거아냐?

직급 되는 사람들은 나보다 월급도 많이 받으면서 뭘 그렇게 안하려고 하는거냐 진짜

 

제일 싫은건 진짜 나는 여기 사람들이 똥은 닦는지도 모르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닦는다면 진짜 박수 쳐주고싶어 진짜 여긴 별의별걸 내가 다하긴 하는데

탕비실에 설탕이 쏟아져있는데 와..그거 딱봐도 설탕이 쏟아져있는거면

본인이 알지 않나? 쏟은 본인이 알지 않나? 그걸 그대로 방치하는 이유는 뭐야?

여긴 진짜 사람들 개념이 내가 안하면 다른사람이 하겠지 이 마인드야

최고 마인드인거같아 진짜 최고 쓰레기 마인드..ㅡㅡ아주 배울게 없는거같아

오는말이 고와야 가는말이 곱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텐데 곱고 맑고 이딴거

하나도 없는거같아ㅠㅠㅠㅠㅠㅠ

 

맨날 그만둬야지 그만둬야지 말로만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그만두려고

다음 회사에는 어떤 병신과 또라이가 있을지, 또 어떤 곳을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곳에서 일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정말 배울수 있는곳..

그만큼 나도 준비해야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3월달이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어

 

이렇게 길게 쓴지도 모르게 써버렸다

경험담이나 충고, 댓글 달아주면 힘이 될거같아! 봐줘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