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네이트판을 찾지는 않아요. 요즘 들어 사는게 너무 힘들고 의욕도 없어서 판에 글을 쓰게 됬는데 계기가 있어요. 15년정도 전에 제가 초등학교 들어갈무렵, 저희어머니가 저와 친형 그리고 친동생때문에 애키우는게 너무 힘들다고 글을 적었다는데 오늘의판? 에 올라와서 조회수가 몇만이 되었고,지칠때마다 게시글에 달린 위로의 댓글들을 보면서 저희를 키워오셨다고해요. 물론 아직까지도 보고계세요. 그래서 저도 한번 글을 끄적여보려고해요. 글을 배운거라고는 초등학교때 글짓기반에서 배운게 전부라 글이 읽기 지루해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읽어주세요.
———————————————————
우선 저는 20살 7월에 공군으로 입대를 해서 작년7월에 전역을 했어요.
군대가기전까진 동네에서 사고만 치던 사고뭉치였고,
저희어머니께서는 식당 일을 하시면서 저희를 키워왔어요.
그러다가 가게까지 차리셨지 뭐에요?무슨식당이냐구요?
지금은 접었지만 경기도 광명사거리쪽에 있던 대가순대국집이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도 1주일에 한번씩은 꼭 순대국을 먹어요.
순대국집에서 일하셨던 어머니 덕분에 어릴때부터 순대랑 친해졌거든요.
무튼 저는 스무살때 군대는 빨리가라고 항상 말씀하시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조금 이르지만
친구들 다 놀때 지원해서 군대를 갔어요.
처음 느껴보는 환경이었지만
선임들과도 금방 친해져서 1년은 아무생각 없이 놀기바쁘게 지냈어요.
근데 군대다녀오신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전역이 보이기 시작할때면 막막하고 그제서야 제대하고 뭐할지 생각한다고..
물론 저도 똑같이 느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한게 경호원이에요.
남자답고 멋있잖아요 돈벌이는 많지 않지만 저는 돈잘버는 직업보단 제가 꼭 해보고싶은 직업을
정해서 꿈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고 살아생전 처음으로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루기위한 도전이란걸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걸리는게 학원비였어요.
경호원을 하기위해 운동은 필수로 배워야 했고 몸관리도 필요했죠.
집에서 운동하면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거에요. 킥복싱... 유도...
어느정도는 할줄 알아야 했고 격투기 연습은 집에서 불가능했죠.
그래서 생각한게 제대하고 약 10개월인 23살6월까지 일을해서 돈을 벌어놨다가
1년 반동안 그간 모은돈으로 킥복싱학원과 유도학원, 헬스장도 다니고
25살에 취업을 목표로 하고있어요.
아 저희 집은 부유하지가 않아요. 요즘 말로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라고 하잖아요?
저희집은 흙수저까진 아니지만 은수저도 아니에요.
그래서 부모님 도움을 받기가 힘들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죄송한거죠.
식당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와 마트에서 열심히 배달하시는 저희 아버지보다는
제가 더 힘도 세고 체격도 좋잖아요 어떻게보면 당연한거라고 할수있어요.
그래서 제대 후,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노가다를 하고있어요.
처음에는 강릉에 지어진 sm호텔 공사현장으로가서 석고보드를 쳤고
지금은 강남 개포동에 새로 지어지고있는 레미안아파트에 샷시(창문다는일)를 하고있어요.
매일같이 새벽4시반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끝나고 집에오면 저녁6시가 넘어요.
처음에는 집에오자마자 바로 뻗을만큼 너무 힘들었어요.
아주 가끔은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나 하면서 난간대를 붙잡아본적도있었죠.
그래도 한달이30일이라고 하면28일 이상은 했어요.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얼른 목표한 돈을 벌고 학원다니는게 저의 목표였으니까요.
근데 그러다가 10월쯤 우연히 어떤 여자애와 연락이 닿았어요.
근데 이 여자애는 어떻게 보면 저의 예전 여자친구나 다름없는 여자애에요.
사귀진 않았지만 군대가기 한달전부터 매일같이 만나고 헤어지기전엔
서로 입도 맞추며 좋은 추억을 보냈었죠.
왜 사귀지도 않는데 입을 맞추냐구요?
제가 말을 못했어요.
이제 군대가는데 사귀자는 말이 쉽지가 않았어요.
좋아하고 사랑하면 사귀자는 말이 쉽게 나올거같죠?
아니에요. 저는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입대하고 매일같이 편지를 써서 여자애의 집으로 보냈어요.
얼마나 좋았냐면 훈련받고 힘들어도 그 여자애와 만나는 수료식만이 기다려졌고,
생각만해도 설레였죠..
근데 2주가 넘도록 답장은 안오고 전화도 안받았어요.
전그때 잠도 잘 못잤어요.
불안하고 초조해지고 잠이 안오더라고요.
오죽하면 제가 불침번을 새벽내내 선적이있어요.
동기들 대신에 제가 서주면서 새벽내내 편지만 써서 보냈어요. 답장이 안와도요.
효전화 시간만 오면 그 여자애한테 전화를 걸었죠.
안받을걸 알면서도.. 그렇게 전화 안받기를 반복하다가 어느순간 받는거에요.
근데 알고보니 헤어졌던 전남자친구한테 돌아갔더라구요. 그래서 힘들겠지만 잊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근데 그 여자애는 얼마 못가서 그 전남자친구와 다시 헤어졌고 후로 저와 몇번 연락이 닿았어요.
올해 23살, 노가다하는 남자의 고민
평소 네이트판을 찾지는 않아요. 요즘 들어 사는게 너무 힘들고 의욕도 없어서 판에 글을 쓰게 됬는데 계기가 있어요. 15년정도 전에 제가 초등학교 들어갈무렵, 저희어머니가 저와 친형 그리고 친동생때문에 애키우는게 너무 힘들다고 글을 적었다는데 오늘의판? 에 올라와서 조회수가 몇만이 되었고,지칠때마다 게시글에 달린 위로의 댓글들을 보면서 저희를 키워오셨다고해요. 물론 아직까지도 보고계세요. 그래서 저도 한번 글을 끄적여보려고해요. 글을 배운거라고는 초등학교때 글짓기반에서 배운게 전부라 글이 읽기 지루해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읽어주세요.
———————————————————
우선 저는 20살 7월에 공군으로 입대를 해서 작년7월에 전역을 했어요.
군대가기전까진 동네에서 사고만 치던 사고뭉치였고,
저희어머니께서는 식당 일을 하시면서 저희를 키워왔어요.
그러다가 가게까지 차리셨지 뭐에요?무슨식당이냐구요?
지금은 접었지만 경기도 광명사거리쪽에 있던 대가순대국집이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도 1주일에 한번씩은 꼭 순대국을 먹어요.
순대국집에서 일하셨던 어머니 덕분에 어릴때부터 순대랑 친해졌거든요.
무튼 저는 스무살때 군대는 빨리가라고 항상 말씀하시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조금 이르지만
친구들 다 놀때 지원해서 군대를 갔어요.
처음 느껴보는 환경이었지만
선임들과도 금방 친해져서 1년은 아무생각 없이 놀기바쁘게 지냈어요.
근데 군대다녀오신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전역이 보이기 시작할때면 막막하고 그제서야 제대하고 뭐할지 생각한다고..
물론 저도 똑같이 느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한게 경호원이에요.
남자답고 멋있잖아요 돈벌이는 많지 않지만 저는 돈잘버는 직업보단 제가 꼭 해보고싶은 직업을
정해서 꿈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고 살아생전 처음으로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루기위한 도전이란걸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걸리는게 학원비였어요.
경호원을 하기위해 운동은 필수로 배워야 했고 몸관리도 필요했죠.
집에서 운동하면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거에요. 킥복싱... 유도...
어느정도는 할줄 알아야 했고 격투기 연습은 집에서 불가능했죠.
그래서 생각한게 제대하고 약 10개월인 23살6월까지 일을해서 돈을 벌어놨다가
1년 반동안 그간 모은돈으로 킥복싱학원과 유도학원, 헬스장도 다니고
25살에 취업을 목표로 하고있어요.
아 저희 집은 부유하지가 않아요. 요즘 말로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라고 하잖아요?
저희집은 흙수저까진 아니지만 은수저도 아니에요.
그래서 부모님 도움을 받기가 힘들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죄송한거죠.
식당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와 마트에서 열심히 배달하시는 저희 아버지보다는
제가 더 힘도 세고 체격도 좋잖아요 어떻게보면 당연한거라고 할수있어요.
그래서 제대 후,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노가다를 하고있어요.
처음에는 강릉에 지어진 sm호텔 공사현장으로가서 석고보드를 쳤고
지금은 강남 개포동에 새로 지어지고있는 레미안아파트에 샷시(창문다는일)를 하고있어요.
매일같이 새벽4시반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끝나고 집에오면 저녁6시가 넘어요.
처음에는 집에오자마자 바로 뻗을만큼 너무 힘들었어요.
아주 가끔은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나 하면서 난간대를 붙잡아본적도있었죠.
그래도 한달이30일이라고 하면28일 이상은 했어요.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얼른 목표한 돈을 벌고 학원다니는게 저의 목표였으니까요.
근데 그러다가 10월쯤 우연히 어떤 여자애와 연락이 닿았어요.
근데 이 여자애는 어떻게 보면 저의 예전 여자친구나 다름없는 여자애에요.
사귀진 않았지만 군대가기 한달전부터 매일같이 만나고 헤어지기전엔
서로 입도 맞추며 좋은 추억을 보냈었죠.
왜 사귀지도 않는데 입을 맞추냐구요?
제가 말을 못했어요.
이제 군대가는데 사귀자는 말이 쉽지가 않았어요.
좋아하고 사랑하면 사귀자는 말이 쉽게 나올거같죠?
아니에요. 저는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입대하고 매일같이 편지를 써서 여자애의 집으로 보냈어요.
얼마나 좋았냐면 훈련받고 힘들어도 그 여자애와 만나는 수료식만이 기다려졌고,
생각만해도 설레였죠..
근데 2주가 넘도록 답장은 안오고 전화도 안받았어요.
전그때 잠도 잘 못잤어요.
불안하고 초조해지고 잠이 안오더라고요.
오죽하면 제가 불침번을 새벽내내 선적이있어요.
동기들 대신에 제가 서주면서 새벽내내 편지만 써서 보냈어요. 답장이 안와도요.
효전화 시간만 오면 그 여자애한테 전화를 걸었죠.
안받을걸 알면서도.. 그렇게 전화 안받기를 반복하다가 어느순간 받는거에요.
근데 알고보니 헤어졌던 전남자친구한테 돌아갔더라구요. 그래서 힘들겠지만 잊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근데 그 여자애는 얼마 못가서 그 전남자친구와 다시 헤어졌고 후로 저와 몇번 연락이 닿았어요.
근데 다시 헤어지게될까봐 선뜻 마음을 주고받진 못했어요.
그리고 약 세달전인 17년 10월 우연히 온 연락에
저는 힘들고 지친 마음에 위로받고 싶은 마음때문인지 연락하기를 반복했어요.
근데 이때 연락을 하면 안됬었나봐요..
이 여자애가 못나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얼굴도 이쁘고 순수하고 귀엽고 착하기까지해요.
저 말고 다른 남자한테 갔던건 저한테 무슨 잘못이있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선 제가 6월까지 일을 쉬면 안되는 처지라 만날시간이 많이 없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는 제가 너무 이 여자한테 떳떳하지가 못해요.
가방끈도 짧고 옷에 흙먼지 묻히고 매일같이 땀에 쩌들어서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데
이 여자애한테도 부끄럽고 여자애 친구들한테도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작아져만 가요.
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을해요..
만약에 이 여자애를 보러 갔는데 이 아이의 친구들이 있고 서로에 대해 얘기를 할때
나는 내 자신이 공사장에서 일을 한다고 말을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을요.
또 만난다하더라도 앞으로 반년동안 만나면 지출이 꽤 크겠죠.
왜그런말 있잖아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친다고..
저는 저의 꿈이 있고 꼭 이루고 싶으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고있어요.
근데 하루종일 이 친구 생각이나요.
카톡프로필사진과 대화명 확인하기를 수십번..
마음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만남을 가지면서 잘해 보고는 싶은데 저가 너무 부끄러워요.
제가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이글을 다 읽으신 분이 계신다면 정말 꼭 조언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어떤것인지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