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설렘

ㅎㅎ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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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하게 나가는 나를
오랫동안 기다려주던 아이
"잘가" 라며 인사하던 너의 표정을 무심코 보았다
아이처럼 해맑은 눈웃음
그때 본 너의 표정은 잊을 수가 없구나
그 짧은 시간에
무수한 단어들이 배열을 이루지 못한채 떠오르고있었다
맑은 눈, 쑥스러운, 푸른, 설렘
그 짧은 시간에
긴시간동안 쌓아왔던 무수한 고민들이 가라앉고있었다

참 신기하다
너의 짧은 웃음으로
한동안은 아주 길게 설레며 살아갈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