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밥 푸는 순서

꾸꾹이2018.01.16
조회142,993

시댁가서 밥 먹게 되면 시댁 살림인지라
딱히 건들기도 애매하고 해서 전 설거지 하는 편이고 어머님이 식사준비해서 밥을 퍼서 자리에 놔주시는데

그 순서가, 아버님-남편-저 이랬거든요

근데 친정에서는 저보다 남편을 더 대우?하고 손님 대접하는 느낌으로 저보다 남편 먼저 퍼주시는데..

그래서 시댁에서는 저도 신랑보다 더 먼저 밥 받고 싶었는데 은근 맘이 상했어요...ㅜㅜ (참고로 남편, 저 동갑)

근데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고 그냥 그러려니 매번 넘겼어요

이번에 또 시댁에서 밥 먹을 일이 있어서
어머님이 밥을 퍼주시는데

이번엔 시누도 함께 먹었어요
저보다 7살이 어린 손아래 시누인데 아버님-남편-시누-저 이렇게 주시는 거에요...

아 이게 뭐랄까 막 대놓고 속상해하기에는 애매해도
은근 섭섭하고 뭐지? 내가 넷중에 제일 아랫 사람? 마지막 밥 먹는 사람이란 건가 싶기도 하고;;;; 좀 그렇더라구요..

그냥 별 생각 없이 그리 주신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ㅜㅜㅜ

저보다 남편 먼저 주는 건 그래 뭐 한 집안의 가장이고 하니까 그렇겠지 하고 말려고 했는데 이번 경우는 뭘까요 ㅜㅜ

평소엔 쿨하고 딱히 힘들게 하는 시어머니는 아닌데
이걸로 남편한테 말하기엔 쫌팽이 같기도 하고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지 우선 판에 먼저 올려봐여ㅜㅜ

댓글 148

ㅇㅇ오래 전

Best시댁가서 본인이 밥 푸세요. 순서는 내꺼 시누이꺼 시부모 남편 순서대로 아니면 정해진 순서 없이 아무렇게나~ 시모가 밥푸는 순서로 한마디 하면 그러시냐고 저희집은 순서지키면서 손님인 남편밥 먼저 퍼주고 하는데 어머님은 순서 안지키고 푸시길래 그런거 신경 안쓰시는 줄 알았다 ^^ 말하셈

ㅡㅡ오래 전

Best원래 시짜들은 며느리를 자기아들 뒤치닥거리나해주는 시다바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절대 밥 먼저 퍼주는일따윈 앞으로도없을꺼니 기대마시고 본인이 밥을 푸시던가 하세요 그리고 자기딸인 시누가 며느리보다 어려도 어차피 시댁 핫바리쯤으로 생각하니까 제일 마지막으로 퍼주게되는것임

ㅇㅇ오래 전

추·반그럴땐 숟갈드는 남편손등을때리면서"예의없게 윗사람인 아가씨가 수저들지도않았는데 수저를들려고해?"라고하시면 쟤가 동생인데 뭔소리여 라고할겁니다.그때 어머님이 항상 나보다 먼저 아가씨밥 퍼주시잖아. 아가씨가 나보다 윗사람이니까 그렇게 퍼주시는거잖아.부부는 일심동체니까 당연히 나랑동급인 당신은 아가씨보다 아래지. 라고하시면 큰소리몇번나고 다음부턴 달라질겁니다. 시모랑 사이 좀 안좋아지긴하겠지만 어차피 시모랑은 멀어질수록 좋으니까요.

오래 전

그게 뭐라고...난 당췌 모르겠다... 속속들이 파해치고 싶진 않지만... 글쎄 시누가 받은 밥을 새언니한테 주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삶이 그냥 그래 어느순간 누군가가 너에게 먼저 밥을 펐을땐 너가 시누를 주기도 하고 남편을 주기도 하고 그냥 다 그러고 살아.. 혹시 이거 말고 다른 불만이 있는거 아님????????????? 피곤하다 진짜.

설운자오래 전

옛말에 먼저 저승갈사람 순서로 밥퍼주는거랬어요 ㅋㅋㅋ

오래 전

우리집은 새언니먼저고 내가 꼴찌. 새언니가 푸면 내꺼먼저 푸고 본인꺼젤 나중.

익명할게요ㅠ오래 전

우리 시어머니가 그랬어요 밥푸는 순서대로 저승간다고ㅋㅋㅋ 그래서 울어머니 순서는 아버님-어머님-남편-저-아기 에요 ㅋㅋㅋ 그렇게 생각하시고 너무 기분나빠하지마세요ㅋㅋ

ㅂㅂㅂ오래 전

울시댁이 딱 저렇게해요..시엄미 맘속서열순으로 밥을 퍼는데 웃기는건 우리애들보다 내가 더 밑이라는거..ㅋㅋㅋ 시아버지.남편.시동생.시엄니.큰애.작은애.다음저...근대 또 웃기는건 시엄니 손이작아요..항상 밥이 한그릇 모자라요...그래서 제밥은..ㅋㅋㅋ없어욬ㅋㅋㅋ시어머니 그러면 엄청 나챙겨주는것처럼 내밥 덜어줄께 내밥 너먹어라..밥 다시할께 이러는데 내가 시어머니 밥을 뺏아먹기도 그렇고 새로한그릇 밥하고 나중에 지들먹고남은 찌꺼기에 밥먹는것도 웃기고..아놔..어이없어 웃음나와...눈에써 땀이나네

뭐지오래 전

그래도 시어머니가 밥퍼주는게 어디니 니가 밥 안하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글쓴이피곤한년오래 전

이 글보고 느낀점. -남녀평등 따지는 ㄴ들은 친부모조차도 ㅂㅈ달린걸 인간대접 안해줘서 서러운ㄴ들. -그래서 진짜 미친개마냥 피곤하고 상종못할 것들이라는걸 깨달음. 근데 이렇게 사적인 관계에서 남녀차별에 매달리는 년들이 사회나가서 받는 취급에는 아가리 닥치고 있음. 나도 여자지만 요즘 한국여자들 진짜 또라이들임..

scm오래 전

우리 시모는요.. 아들 손자들 사기그릇에 밥 푸고 저는 햇반 빈용기 재활용해서 맨마지막에 누른밥 퍼준 사람이에요. 다이소에서 밥공기하나 2000원이면 사는데 저는 재활용 쓰레기 취급 ㅋㅋㅋ

오래 전

시어머니 밥 퍼주시는데로 상에 갖다놓으려하면 시아버지꺼 먼저 드리고 그다음부터 앉아있는사람 순서대로 줄라치면 시어머니 야. 그거 니 시숙꺼다. 야. 니 신랑꺼다. 야. 니 형님꺼다. 야. 애들꺼다. 마지막 쥐꼬리만하게 떠주며 야 니는 이정도면 됐제? 더 물끼가?자연스럽게 마지막이 됨. 내친정에선 아버지 다음 또는 내남편부터 밥떠주고 앉아 밥상 받으며 자네 드시게. ㄱ서방 드시게. 인데.

오래 전

시아버지 밥그릇 수저 정해져있고, 남자들 상앞에 앉아서 대접받고 여자들 식사준비하러 쉴새없이 움직이고 그러면서 집안서열대로 밥을 품. 그러다보면 조카들보다도 밀리고 결국은 마지막으로 밥솥 바닥에 있는 밥 긁어서 나를 줌. 기분이 이상하리만치 안좋음. 정말 이집안 하녀된 기분. 그렇게 앉아 밥먹다가도 물. 커피. 과일 준비하러 엉덩이 떼야함. 남자들이 다먹었으면 늦게서 식사시작했어도 그릇치우고 일어나야함. 집안분위기가 그렇게 돌고 시어머니.형님까지 그렇게 하는데 막내 갓시집온 사람이 서열 꽁빠리인 사람이 뒤집긴 어려움. 사촌동서들 와도 분위긴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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