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하는 남편과 이혼하고싶습니다

인형의꿈2018.01.16
조회101,077
결혼 오년차 아이는 하나입니다
회사는 다르지만같은 업무일을 하고있는 맞벌이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편이있지만 너무외로워 이혼하고싶습니다

남편의 귀가시간은 평균 열한시입니다
업무가 일은많은 편이라 저도일찍마치지는 못하지만
그정도로 늦게마치지는 않아 왜늦는지물어보면 회사에서 힘들었던일을 다른직원들퇴근하고 혼자사무실에서 정리하고 오고싶다고합니다

일하는많큼 버는직종임에도 돈버는것에대해서는 별로관심이없습니다. 신혼초에는 돈에대한 관념차로 다툼도 많았지만 이제는 제가 더벌자는 심정으로 남편을 받아드리려고했습니다(그럼좀더일찍퇴근하지않을까하는 생각도있었습니다)

한식구라는게 같이밥먹으며사는건데
매일 늦게오니 같이저녁이라도 먹으려고
저녁차리고 기다리다 전화하면 먼저먹고자라고합니다
아이와 저녁먹고 씻기고자고있으면 혼자저녁을먹고 잡니다

너무얼굴보기 힘든것같아 집에서 기다리고있으면
남편은집에와서 이어폰을 꽂고 음악이나 라디오방송을들어요.
얘기좀하자면 힘들어 휴식을갖고싶다합니다

아이가 아빠언제와 하고 늘기다리는데 일때문에 늦다고 말하니 실망하는 모습에 마음이아픕니다

점심 먹었냐는 전화하면 바쁘다며 채일분도되지않아 나중에하겟다고 끊고 다시 연락이없는 패턴이 반복되어
이제는 업무상이아니면 서로통화하지않습니다

부부 동반여행이나 모임을가게되면
혼자사라집니다
그러다 밥먹을때되면 왔다가 또사라져요

어릴적부터 꿈이 화목하고 다정한부부였어요
결혼후 늦게귀가하는 남편을보며
내가좀더일을해서 돈을더벌면 남편이 일을덜해도되니일찍오겠지

그러다 육아시기가오니
내가얘를좀더보고 집에서는 쉬게해야지

얘가좀더커서는 집에서 따뜻한밥 맛있는저녁이라도 하면
집에정을 붙이겠지 해서

점심도 못먹고 일하다 마치면 애데리고와서 씻기고 저녁차리고 해도 남편은 자정이나 되어야집에옵니다

이제는 지칩니다..

이제라도 헤어지고 새로운남자 만나 알콩달콩 살고싶지만 한번결혼한 여자 더군다나 자식도있는데
헤어지면 다정한부부는 꿈도 못꾸겟죠...

일이아무리힘들어도 아이랑 남편과 웃으며저녁먹는 시간이 제겐 제일소중하고행복한데
이남자에게 너무큰바램 인것같습니다

사랑구걸이 아닌 사랑받고살수있는 방법은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