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잊어버리고싶어요

ㅇㅇ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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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처음써보는데 그냥 방안에만 있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올립니다.

작년 제가 고등학교 3학년에 손목도 긋다가 응급실에 실려가서 겨우 깨어나고 수면제도 먹어보고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입시 스트레스겠지..라고 생각을 하고 그 손목을 숨기면서 대학 면접도 보고 수능도 보고 그랬습니다. 근데 요즘 제가 잘못한게 많은건지 일상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기껏 합격한 대학교도 가기도 싫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죽일 것 같아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듭니다.
고등학교 담임선생님 때문이라고 하고싶어요. 담임선생님과 자주
상담하면서 선생님께서 나름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사실 도움이 전혀 안되고 오히려 많이 힘들었습니다. 근데 또 누굴 탓하기에는 저의 죄도 너무 크기에 죄책감도 너무 많이 듭니다. 약도 먹어가면서 상담도 받고 치료도 하는데 가족들 친구들한테는 괜찮다고 하지만 요즘 혼자 있을때는 진짜 죽고 싶어요. 계속 선생님께서 저에게 한 말이 떠오릅니다.
담임선생님께 자 살시도를 했다라고 말씀드렸을 때 저보고 "너가 무엇이 힘드냐 내가 더 힘들다." "너는 지금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 "차라리 그냥 죽지 그랬냐."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그때 제 감정이 어땠는지 생각은 안나는데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도 그저 주변분들께 담임선생님 정말 괜찮은 분이시다 라고 계속 이야기했더라구요..그저 선생님이 정말로 괜찮은 분이시라고만 생각하고 싶었나봐요. 사실 제일 저를 괴롭게 만드신 분이신데..
사실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 잊어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