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남편의 와이프뒷담화.

힘내세요2018.01.19
조회106,852
남편이랑 저녁식사 도중 옆테이블이 너무 데시벨 높게 대화하기에 한번 흘끗 쳐다봤습니다.

30대 후반의 남녀가 부부같기에 부부인줄 알았습니다.
지금부터 음슴체로 ...

와인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너무 크게 얘기하는 거임.
둘다 신나보였음
남자 왈 "부모님세대나 할머니 세대는 전쟁을 겪고 찢어지게 가난했으니까 음식을 푸짐하게 차리는것에 대한 한이 있자나. 왜 그래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린다거 하자나.
근데 걔가 그래. 난 진짜 이해가안돼" 라고 하는거임.

나도 모르게 들어버린 나는 잉?? 와이프앞에서 누가 상을 차려준다는 거지. 설마 엄마를 걔라고 표현한건 아니겠지 싶었음

이때 여자 반응이 "어머머..요새 그래도 배운 여자들은 깔끔하게 파스타나 스테이크같이 한그릇으로 끝내는데 걔는 왜그래??나는 진짜 그렇게 무식하게 밥차리는거 이해안돼. "

대화듣고는 이 남녀가 부부가 아니라는걸 알게됐음

모지리 남자는 와이프가 식탐이 많다.남은 김치를 다시 통에 집어넣는다. 음식먹는걸 삶의 낙으로 여긴다. 욕심이많다. 등등 다른여자 앞에서 내가 듣기에 거북할 정도로 흉을 보는거임.

짜증난 나는 남편한테 저 남자 왜저러냐고 저여자는 또 뭔데 저렇게 오바스럽게 맞장구 쳐주냐고 짜증냄.
남편은 그냥 친구겠지. 친구한테 하소연하는거겠지 하고 듣지말라는데 . 둘이 신나게 데시벨 높이는 바람에 다 들어버림.

결론적으로 지 밥상 상다리부러지게 차려주는게 불만인 남자가 다른 여자 앞에서 그걸 와이프 흉이라고 보고있는거임.
나는 아직 남편한테 아침밥 차려준적도 없는데 내 남편은 한번도 불만 가진적 없는데 어떻게 정성스럽게 밤상 차려주는 와이프를 흉볼수있음.. ??
오바스럽게 물개박수까지 쳐가며 어머어머 오빠 와이프 좀 다르다~ 요새 여자들은 보통은 안그룬데~~ 하며 맞장구 쳐준 여자분.. 유부남 붙잡고 뭐하시는겁니까...
아진짜!! 곱게 늙자 곱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