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싸가지 없는 딸인가요?

ㅁㅁ2018.01.20
조회714
아..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버르장머리 없는 내용인것 같아 저보다 인생 많이 산 분들께 묻고 싶었어요. 너무 길어진 글이라 별(★★★)표 문단만 표시해둘게요 그곳만 읽어주세요.

제 얼굴에 침 뱉기지만... 그래도 놀란 마음에 한번 글써봅니다.
음.. 일단 저는 20대 후반 백수에요. 취업준비릉 열심히 했고 눈도 낮췄는데 잘 되질 못해서 백수로 지냅니다.. 부모님께 얹혀 살고 있구요. 우울증이 매우 심하게 와서 ㅈㅅ충동을 느끼며 지난 1년을 지내왔어요. 저자신에 대한 화남과 가족들이 뱉는 모진말에 자존감이 급격히 떨어져서 그랬네요.. 그래도 지금은 다시 기운내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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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경상도 사람입니다. 여길 벗어나서 살아 본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아버지께선 보수적이세요. 당신께선 아닌 척 하시지만 무지 보수적입니다. 당연히 어머니는 가정주부구요. 어릴때부터 정말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았는데.. 후 아버지께서 중소기업 다니시며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절대적으로 여자는 집안일 해야한다는 생각이라 어머니는 가정주부 생활하셨죠.

아버지는 50대 초반이시구 당연히 집안일을 전혀 안하십니다. 어머니와는 동갑이세요. 그냥 집안일을 안하기는거라 생각했는데 저도 얼마전에 놀랐어요.
그날은 어머니께서 거의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모임에 가셨습니다. 아버지께 밥차려드릴까요 여쭤보니 집에서 간단히 라면 끓여 먹으려고 하시길래 도와드릴게 없겠구나 생각에 잠시 방에 갔어요. 그런데 느낌이 이상해서 부엌으로 가보니 라면이 어딨는 줄 못찾으셔서 어머니께 전화 통화를 하시려는거에요. 집에있는 냄비도 못찾아서 캠핑용 코펠에 물을 올리셨더라구요 정말 놀랐어요 ;;;;

★★★ 함께 주무시다가도 어머니를 깨워 물을 떠오라고 시키시는 분입니다.


어머니께서 근 일주일간 아버지와 같은 회사에 출근하셨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페인트칠하는 일을 하루종일 하신다고 했어요. 전엔 다른분이 하시던 일인데 급하게 일손이 부족해서 한다고 하셨어요. 어머니와 저는 냄새에 무지 예민한 편이에요. 둘다 두통이생겨서요. 저는 주유소에서도 숨참고 있어요 ㅜㅜ
어머니께서 향수도 못쓰고 머리 파마도 계속 못하다가 요즘엔 약이 좋아졌는지 냄새가 덜해져서 어머니께서 파마를 일념에 두번씩 겨우하세요. 그런분이 내내 페인트 냄새를 맡으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오늘은 정말 엄마가 두통이 생기셨어요. 그래서 많이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오늘은 어머니게서 아프시니 아버지께 오늘 동생을 테우러 가줄 수 있겟냐 공손하게 물었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어머니를 발로 깨우는 겁니다.
(두분다 거실 tv 앞에 있으셨어요 아버지눈 tv 보시고 어머니는 설잠 주무시고) 저는 좀 많이 놀랐어요 아무리 그래도 아픈 엄마를 왜 깨우시는건가 싶어 이때 좀 화났어요. 어머니께선 "오늘 안가도 된다~" 한마디 하시고 또 잠드시고 ㅜㅜ


★★★조금있다가 보니 아버지께서 발을 어머니 몸통위에 올리셨네요..
저는 ???????? 이게 뭔가 싶어서 착하고 공손하게 "아빠 ~ 엄마 아픈데 그렇게 발 올리면 안되지" 이렇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갑자기.저한테 화내셨어요. "제!!!!발 잔소리 좀 그만해라!!!"
"밖에서 일하고 왔다고!!!!!! 좀 쉬자!!"
아버지께서 집에오시면 말을 5마디 하시거든요(술마실땨 빼고는요 ) 그래서 집에서 잔소리나 칭찬같은 감정 섞인말은 아에 안하신다고 보면되요. 저도 크게 아버지와 말 할 기회가 없구요(일주일에 6번은 술 드시고 오십니다) 그런 분이 저렇게 말씀하셔서 지금 벙쪄있는 상황입니다.

★★★근 1년동안 아버지가(맨정신으로) 저한테 했던 가장 긴말이네요... 제가 정말 잘못한건가요?? 저 자신에게 어떻게 이해시켜야할지 그저 놀란 가슴에 글써봅니다.. ㅠㅠ 그냥 잘못했으면 따끔하게 말해 주세요ㅜㅜㅜㅜㅜㅜ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