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미치게 감시,협박하는 남편

싸패추방2018.01.20
조회4,982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느라 맞춤법 양해부탁드립니다ㅠ
(글 많아서 묻힌것같아서 한번더 쓸게요ㅠㅜㅜ)

저희언니 얘기에요ㅠㅠ
너무 급해요 제발 도움좀 주세요ㅜㅜㅜㅜㅜ
(밑에 요약도 있습니다)



저희 언니는 재작년 결혼을 하였습니다
36살에 결혼을 했어요... 요즘 그렇게 늦은나이도 아니지만 빠른나이도 아니라서 언니도 커리어도있어서인지 결혼도 늦어지고 눈은높고...... 그래서 저랑 저희 부모님이랑 엄청 걱정했었어요

근데 재작년에 새로이 연애를 하다가 가을쯤 결혼했어요

요즘시대는 결혼하면 각자 살잖아요?
저희부모님도 결혼하면 터치하지말자 간섭하지 말자 해서 연락도 잘 안하고
여기 게시판에 자주 등장하는 좋으신 시부모님 평범한 시부모님..... 뭐 그래요 그냥 평범해요
절대 오라고도 먼저 안하고 언니가 형부가 연락와서 가끔 오겠다고 하면 반갑게 맞고......
정말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저랑 언니도 평범한 자매에요
시시콜콜 떠드는건 아니고 그나마 결혼하기 전엔 자주 같이 놀러다녔찌만
결혼한 후에는 가끔 잘지내냐 생일축하한다 그정도.......??

아 그리고 언니랑 형부는 각자 벌어둔 돈들이 꽤 있어요.... 그래서 반반결혼 잘 했고 맞벌이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어요. 둘다 집도 잘 사는 편이고(금수저 은수저 이런건 아니지만......)
(형부네 집이 원래 잘살았는지 개룡인지 이런거까지는 잘 몰라요)
아무튼 그래서 저나 가족들은
언니가 늦게라도 좋은남자 잘 만나서 잘 살고있나보다 하고 1년반동안 그렇게만 생각하고있었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언니가 잠깐 집에 들렀어요....
부모님은 나가셨고 저랑 언니랑 배달 시켜먹고 오랜만에 수다떨고있었는데
언니가 자꾸 뭔가 말을 꺼내고 싶어하는거에요
머뭇거리는...? 그래서 전 언니가 임신이라도 했나 아니면 일이 힘든가 엄빠한테 할말있나 싶어서
언니 뭐냐구 빨리 얘기하라구 했습니다
그리고 들은 얘기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형부가 일단 의처증이 심한가봐요 몰랐어요
그런데 그것도 놀랍지만
형부가 언니를 감시하고 협박한대요.......



형부는 언니랑 동갑이에요.
언니가 회사에서 일이 늦거나 회식이 있으면 집에와서 쥐잡듯이 잡는대요

그것도 어이가없어요 자기도 회식한다던데

근데 너무 화내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폭언하고 그래서 언니가 몇번 형부한테
이혼하자고 최근에 그랬는가봐요
(견디다 견디다가 싸움이 점점 커진 것도 있꼬, 처음에 싸울때는 언니도 부부가 살다보면 싸울날도 있겠지, 날 사랑해서 그런가보지, 내가 이해하고 배려해야지 하고 견뎠나봐요)

그래서 언니가 형부한테 이혼하자고 하니까
형부가 집에서 막 식탁같은거 있죠? 거기에 몸을 부딪히고 벽에 머리도 박고 (쓰다보니 무슨 분노장애같네요진짜)
막 그러고는 동네사람들한테 경찰한테 니가 폭력했다고 신고할거라고 했다는거에요..........미친거아닌가요?
언니는 무서워서 막 울었대요
(형부가 언니를 치거나 떄리진 않았어요)

이런일이 몇달에 한번씩 있었나봐요

그래서 언니는 빨리 상황을 무마하고싶어서 당시에 미안하다고 내가 다음부터는 일찍 들어오겠다 당신 이해못해줘서 미안하다 하니까 형부가 다시 괜찮아져서
언니느 어쩌다 한번 있는 일인줄 안거에요

근데 그게 세번인가 반복되니까
(언니가 주변에서 걱정할까봐 어디에 말은 못하고)
어디에서 본건있어가지고 증거를모아보려고
소형녹음기 같은 걸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몸에 지니고 있었나봐요
근데 또 그걸 형부가 귀신같이 찾아내서 버렸대요...ㅡㅡ

더 소름돋는게 뭔지아세요?
세번째 싸울때인지 그 다음 싸울때인가부터는 형부가 그렇게 자기가 일부러 다쳐놓고는 그걸 사진찍어놓은거에요. 울언니가 밀쳐서 그랬다는 식으로...... 진심 싸이코패스 아닌가요

그리고 그 다음번 싸움때는 그걸 갖고 협박하더래요
아니면 죽어버리겠다 막 뛰어내릴것처럼 하고
그래서 언니가 또 마음약해진건지 포기한건지 그냥 그렇게 된거에요.

그 이후부터는 습관적으로 여기저기서 똑같이 행동하나봐요
형부 -지금 나 두고 나가면 여기서 바로 소리지를거야 아파트사람들 들으라고 니가 바람피고 나가다닌다고
이렇게 말하거나
형부 -그때 그사진들 다 니가 그런거라고 너 쳐넣어버릴거니까 알아서 해
이렇게.....
근데 자꾸 협박처럼 이러니까 언니가 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나봐요......
(저한테 얘기하면서도 결혼 늦게한게 죄인이라고..... 이러다 진짜 이혼하면 엄마아빠가 실망하실게 뻔한데... 이런 걱정이나 하고 앉아있고....)

그래서 몇번은
언니가 엄마한테 말할까 싶어서 고민하면
그걸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와서 옆에 계속 붙어있는댑니다.

그러면 회사 휴가쓰거나 출퇴근시간 앞뒤에 알아보라고 하실것 같은데,
일단 언니가 회사에 출근한 동안은 너무 바뻐서 집에 연락하기 힘든 직종이에요. 주구장창 일만하다 집에 오는거라서,
근데 이직한지 얼마 안돼서 눈치보여서 휴가도 못쓰고, 어떻게 할수가 없대요...
게다가 언니는 회사시간 말고는 집밖으로 잘 나오지도 못해요
더 문제는 회사도 형부가 출퇴근시켜줘서
다른데 들러서 뭘 알아보기도 힘듭니다ㅜㅜㅜㅜ

회사 건물 안쪽가면 엘베 타기전에 그앞에 카드찍는데 있죠? 거기까지 보고 가는거에요 미친... 남들이 보면 그냥 금슬좋은 부부로 알겠지만
실제상황을 알고나니 미친걸로밖에 안보이네요.......


그러고는 지금 형부가 뭘 했냐하면 부부 심리상담 센터? 그런걸 신청해가지고 언니랑 몇번 갔는데
말 제대로 안맞추면 알아서 하라고 그러고
근데 이런거 자꾸 가게되면 언니가 이혼할 마음이 있었지만 사라졌다든지 형부말 맞추다가 언니가 잘못한것처럼..... 유책사유....그런거 되는거 아닌지 무서워요
아님 흔히있는 부부싸움이다 이런식으로 교묘하게 세뇌될까봐(센터 선생님은 어차피 진실을 모르니까 형부말만 듣고 상담을 진행하겠쬬.......)

그리고 형부가 언니 카톡도 전화도 다 감시하고 컴퓨터기록도 찾아보고 미쳤나봐요 스토커인듯...... 그래서 언니가 이런 얘길 어디 말할수도 없고 어디 잘못 썼다가 형부가 알아채고 언니 협박할까봐 언니가 어디에 얘기도 못하고 몇달 끙끙 앓다가

그래도 저 곧 생일이라고 겨우겨우 허락받아서 저 축하해주러 온거였어요
근데 절대 엄마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물론 저는 엄마아빠한테는 말할겁니다
근데 그냥 말부터하면
아빠는 울언니 어쩌냐구 난리난리 치실거고 엄마는 막 우실거고
그래서 제가 대책까지 마련해서 뭔가 해결을 하고싶어요.,.....
물론 변호사나 소송 같은것도 잘 알아볼겁니다


언니는 일단 알겠다고 하고 얘기해줘서 고맙다 나도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집에 돌려보냈어요.....
근데 이혼 자체도 두려워하는거 같고(엄마아빠 실망하실까봐.....)
그리고 제일 무서운거는 갑자기 형부가 저런거 난리치다가 진짜로 어디 신고해서 언니 커리어에 영향갈까봐 언니는 걱정하는 거 같고.....

제가 무서운거는, 언니가 저러다 극단적인 선택이라도할까봐 무서워서 빨리 해결하고싶어요
아니면 형부가 언니한테 극단적인 행동을 갑자기 할까봐서 무서워요

그리고 언니얘기론
형부가, 언니가 밥 안차리면 안차렸다고 시간남겨서 사진찍고
언니가 이런거 힘들다 하면 그거 영상찍고 녹음하고
방에 있던 화병깨지면, 나 때리려고 깨뜨린 거라고 화병 깨진 사진찍고
이러고 있대요 진짜 미친놈아닌가요
언니가 이혼얘기 꺼내봤는데 형부는 이혼생각 절대없고 자꾸 그러면 이 사진들 니가 그랬다고 난 반박하면 된다고 그러나봐요 (제생각에도 이게 말이 안되는데 근데 언니입장에서는 이게 무슨상황인지 모르겠고 너무 혼란스러운가봐요)
이러다 언니가 미칠까봐 걱정이에요



언니가 하면 들킬까봐
일단 변호사는 제가 알아볼거구요.

그치만 변호사를 알아볼때 알아보더라도
미리 당장 뭔가 증거를 잡을 작전 같은 게 있어야할것같은데 부디 지혜를 좀 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11



요약.
1.언니가 결혼해서 잘사는줄 알았음.
2.알고보니 형부가 의처증이 심함.
3.최근에 점점 심해져서, 언니가 형부한테 이혼하자고 했더니 집안에서 자기가 다치고 니(우리언니)가 그랬다고 신고하겠다고 함.
4.그 사진들을 찍어서 니가이런거라고 윽박지르고 협박함. 아파트에서 소리지르겠다고 난리침.
5.언니가 녹음하려고 녹음기 시도했는데 들켜서 버림. 언니가 녹음이나 녹화하려고 하면 귀신같이 알아버림.
6.온갖것들을 다 사진찍어서 싸패처럼 남겨놓고, 언니 유책사유 같은거? 자꾸 만들고있음.
7.일할때 말고는 거의 붙어서 생활하는거라, 언니가 몰래 증거를 모으거나 이혼을 알아볼수가 없음.
(언니는 정신적으로 피말라가는중)

그래서 변호사 제가 알아볼거긴 한데,

작전이나 그런것도 필요할거고
판에 똑똑하신분들, 현명하신 분들 많으시니까
꼭좀 꼭좀 제발 ㅠㅠㅠㅠㅠ 지혜를 얻고싶어요
우리언니좀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