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기다리면 안되겠죠?

그리움..2004.01.30
조회574

3년전에 만나..2년을 만나다 헤어진지..이제 1년이 넘었습니다.

만나는 2년동안 정말 무쟈게 많이 다퉜습니다

서로 성격이,사고방식이 너무 틀려서 맞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쉽게 말하면..그사람은 고분고분..복종형의 여자를 원하고...

저도 남자를 쥐고 흔들어야 직성이 풀리는..그런..

그러면서도 2년을 만났습니다.

서로 첫눈에 반해..사랑을 시작했는데..주야장창 이어지는 싸움에 지쳐가기만하고..

결국..서로 누가 먼저랄 것두 없이..아니 장난으로 시작된 말장난이 서로의 감정을 건드린채

그렇게 그냥 연락을 서로 하지않는걸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헤어지고 나서..그사람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지금까지도..

물론 다른 사람두 만나봤지만..항상 그사람과 비교가 되더군요..

그래서 헤어진지 6개월정도 지나고 나선가...제가 전화를 했고..

그후 얼굴 한번 보자는 그사람 전화에...서로 지인들의 안부만 실컷 묻다 헤어진 만남을 시작으로

다시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마치 사귀는 사이처럼...그렇게...

참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지내다 좀 뜸해지길래 제가 먼저 프로포즈했습니다. 다시 사귀자고..

그런데..싫다고 하더군요.니가 싫은건 아닌데 이제 더이상 너랑 더 싸우기 싫다면서..

그심정 이해할수 있기에 알았다고 순순히 받아들였습니다.

알았다고..하면서..

한달에 몇번의 통화와...한번씩..여관에 같이 갑니다.

언젠가 여관에서 먼저 잠든적이 있었는데 웃음소리에 얼핏 잠이 깨어보니

통화하면서 밝게 웃고있더군요...

그런 웃음 아시나요?

사랑이 처음 시작될때 설레임에 가득찬 그 웃음..

담날 은근슬쩍 떠보면서 물으니 순순히 말하더군요..

나이트에 갔다가 부킹한 여잔데..전화 주고받는다고..

그후로도 몇번 그여자의 흔적을 발견할수있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속이야 타들어가지만..내색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며칠전 술자리에서 다시 한번 속내를 비추고야 말았습니다.

오빠를 잊을수가 없다고..다른사람을 만나도 오빠를 지울수가 없다고..

또 안된다고 하더군요..니가 싫은게 아니다..또 똑같은 얘기를 하면서..

그리고 지금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답니다.

참고로 전 이제 28,그사람은 31입니다..

날위해서라면서 자기랑 결혼함 고생문만 훤하다면서...자기가 일케 만나주니까 더더욱 못잊고

그러는거 같아 솔직히 요즘 전화오면 많이 고민한다며...빨리 다른 좋은 사람 만나라 합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부르면 옵니다....제가 그사람에 대한 감정만 보이지 않으면

분위기 아주 좋죠...

전..그사람..너무 사랑합니다..솔직히..그사람 볼거없습니다...

탐탁치 않은 직장에..많지 않은 보수...거기에 없는 집 장남이라 돈 들어갈덴 정말 많죠..

인물이 좋은것두 아니고..키도 아주 작습니다..남성 우월주의에...

성격이나 조건..모든 면을 봐도..내세울거 하나도 없는...그사람이 왜 일케 잊혀지지가 않는지..

다시 연락을 주고받은 이후 3번 제가 프로포즈했고..3번 다..거절당했습니다.

자존심...이제 그런게 뭐였나 싶습니다..

제가..편하게..그사람 대하면서 조용히 기다리면...돌아올까요?

아님...정말 힘들겠지만..이제 정리를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