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ㅈㅅ..엄마가 너무 걱정된다.

2018.01.21
조회107

방탈ㅈㅅ....엄마가 노는걸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제작년 부터 각종 모임에 나가길 시작하더니 세벽까지 놀다 오는 경우가 일주일에 세네번씩 된다...

나머지 4일은 그나마 일찍 들어오는거에 감사하고 있다. 일찍이래봤자 11시 12시...

우리집이 분가 했다가 다시 합쳐진 집인데 한 4년 째 되던 날 엄마 아빠가 한동안 엄청 심하게 싸우셨었다.

난 방에서 자는 척 하면서 일주일을 싸움이 멈출 때까지 잠도 못 자고 덜덜 떨었다.

그 때도 엄마가 모임 나가느라 12시 넘어 들어오고 그랬고 그 이유로 아빠랑 싸웠다.

그 때 까지는 그냥 엄마가 조금 자유로운 타입인가 보다 했지만 이젠 너무 심하다.

아빠가 작년 부터 일 때문에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고 한달에 두세번 정도 집에 들어온다.

집에는 지금 엄마랑 나만 사는데 정말 12시 내에 들어오면 감사할 정도다. 평균 새벽 두시. 늦으면 네시. 가끔은 아예 찜질방에서 자고 들어온다 하거나 아니면 해뜨고 들어온다.

순전히 노는거? 이해한다. 전화를 안받는다. 정말 더럽게 안받는다. 가끔 세시 네시 넘어서도 안받으면 경찰서에 전화해야하나 할 정도다.

그리고 단 하루도 쉬지않고 논다.
아빠가 집에 오는 주말엔 그래도 집에서 같이 밥도 먹고 하고 싶은데 저녁 5시부터 모임 나갈 준비를 한다.
이 날도 늦게 들어오긴 마찬가지다. 12시에 오면 안정권이고 2시면 아슬아슬한데 지금 세벽 세시인데 전화도 안받는다.


아빠한테는 끼니 잘 챙겨 먹고 있다고 했는데 한달의 절반이상 라면을 먹고 나머지도 이스턴트 음식 먹는다. 집에 반찬이라곤 김치밖에 없다.

서러운건 참을 수 있는데 대체 노는 걸 절제를 못하는건지 모르겠다.

솔직히 나쁜 생각도 든다. 불륜 같은거. 여기 까지 생각하면 정말 미칠걸 같아서 일부러 생각 안한다. 그쪽 동호회 사람들 나랑 안면 있어서 더 그렇다.

다른 날은 다 양보해도 아빠 오는 날은 제발 집에서 같이 한 이불 덮고 자면 안되는 건가...? 아빠랑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다. 대화도 하고 데이트도 하신다. 가끔 동호회도 나간다.

진짜..감기몸살 나거나 심각하게 아픈 날 아니면 1년 내내 놀러다닌다. 내가 자식이 맞긴 한건지 우리집이 가족이 맞긴 한건지 혼란스러울 정도다...솔직히 이젠 정말 화 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