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안녕하세요.이런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도 되는건지 고민이 되긴하지만 너무 힘들기도하고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얻고싶어서 떨리는 몸으로 한 자 한 자 글 적어보아요. 우선, 저는 배우지망생, 열 여덟살 女 자퇴생이에요.현재 부모님 여부는 부모님께서 할머니에 의해서 이혼하셔서 어머니만 계시구요.어머니를 포함해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남동생 두 명, 저 이렇게 여섯식구끼리 살고있습니다.아, 정부에서 지원받은 집(빌라)과 돌아가신 막내외삼촌께서 선물해주신 임대아파트에서가족들이 나눠져 사는데 저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파트에서 살고 엄마와 동생들은 빌라에 살아요.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 받으며 살고있고 외할머니의 연금과 외할아버지께서는 국가유공자이셔서국가유공자 지원을 받아서 그것들로 먹고 살고 있어요.어머니께선 정신분열증같은 정신장애로 정신장애3급을 판정 받으셨고 당뇨병을 갖고 사세요.외할아버지께선 2013년 겨울에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뇌졸중으로 뇌수술을 두 번이나 받으셨어요.간단하게 개인적인 가정사를 이렇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여기서 살아가는게 너무 힘이 들어서요..2013년부터 가정불화가 시작 됐는데요.2013년에 있었던 일들이, 여름즈음에 부모님께서 할머니에 의해 이혼을 하시고,어머니께선 그 이후로 많이 힘드셨는지 건강 (당뇨병)과 정신분열증이 심해지셔서정신병원과 대학병원에 수차례 입원하셨었고 겨울즈음에는 할아버지께서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빙판길에 넘어지셔서 머리를 크게 다치셔가지고 뇌수술을 받으셨어요,할머니께서는 남겨진 동생들과 할아버지, 엄마를 돌보시느라 많이 힘드셨어요.주변 가족들도 많이 힘들었구요. 주변 가족들과 내 엄마보다 엄마같았던 할머니가 동생들과엄마, 할아버지에게 관심이 쏠려있을 때, 어리던 열 세살의 저는 집에 혼자 남겨져 있었어요. 혼자 집에 있으면서 혼자 밥도 먹고 혼자 방학 준비물을 사러가고 혼자 놀이터에 가고 혼자 티비보고 그랬어요.어렸을 때부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저한테 하소연 하시던 할머니가 버릇이 되었는지 저는병간호를 하고 오신 할머니의 말을 그냥 군말없이 들어드리고 예민해지셨기때문에 쉽게 화가 나시곤 했는데 그 때마다 다그치셔도 가만히 듣다가 나중에 북받쳐서 아무도 없는 집, 방에서 혼자 울고는 했었어요.학교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할머니가 걱정하실까 일부러 말도 안하고 혼자 있어서 심심했다는 말도 할머니께서 피곤해 하실까봐 아무 말 못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꾹꾹 참고 지냈어요. 그렇게 지내면서 점점 우울해져갔어요. 시간이 지나갈수록 할머니의 다그침은 심해져갔고 퇴원하신 엄마와 할아버지가 집으로 오셨는데엄마는 종종 병이 재발하셔서 저 사람이 정말 내 엄마가 맞는건지 고민하게 될 정도의 보기도 듣기도 두려운 증세를 보이셨어요.죽겠다면서 커피믹스를 50봉지는 타드시거나 자기는 살아있을 필요가 없다며 약을 일부러안먹으시거나 자기 몸에서 파리가 나온다고 하시거나 자기는 사형을 당할 뻔했지만나는 별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기때문에 사형을 면했다라는 등 이상한 헛소리를 자주 하세요.할아버지께선 퇴원을 막 하신 후부터는 치매증세가 있으셨는데 할아버지께서는 제가 혼나게끔이야기를 지어내신 후에 누명을 씌우고 후에 할머니에게 억울하게 혼났던 적이 많았어요.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뇌가 성치 않으시니까 이게 뭔 지는 잘 모르겠는데.. 말하기도 좀 거북하고 그런데요.사춘기가 시작되고 몸이 성장하잖아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였나...할아버지께서 그 때부터 제 몸을 너무 쳐다보시더..라구요.... 참다가 참다가 하루는 너무 기분이너무 나빠서 할아버지께 그만 쳐다봐주심 안되겠냐고 했더니 할머니께 된통 혼났었어요.저는 혼나기 시작할 때 할아버지께 큰소리로 소리친 것에 대해 혼이 날 줄 알았는데 할머니께서는할아버지는 이렇게 예쁘게 큰 너를 사랑하시니까 쳐다봐주시는건데 너는 왜 그걸 감사히 여기지않느냐라고 하셨어요.이 말 듣고 좀 기분이 더 이상했어요. 예쁘게 큰 너를, 사랑하니까.할아버지가 손녀를 (손녀로서) 사랑한다는건 당연한거죠.. 예쁘니까 쳐다보게 되고..근데 저는 알아요. 제 몸을 보던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너무 수치스러워요.막 강간 당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수치스러운 지 모르겠어요.. 제가 예민할걸까요..? 이렇게 겪어온 일들에 의해 만들어진 우울증에 사춘기까지 겹쳐서 그동안 참았던 감정들이터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가족들과 참 많이 싸웠어요. 어른들의 욕설 중에 썅*, 시*년, 개호*잡년, ㅈ같은ㄴ 등은 기본이고밥에 고춧가루가 들어갔다며 매까지 드시며 혼내시고저와 동생들 중 길바닥에 한 명이라도 버리고 올 걸이라고 하시고제가 나쁜 짓해서 자퇴한 것도 아닌데 자퇴했다는 이유로부끄럽다며 낮에는 밖에 나가지말라하시고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에게 뺨을 맞고잠을 안 잔다고 주먹으로 맞고 길고양이에게 간식을 줬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고여자사람친구들이 있어도 남자사람친구와 놀러간다하면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시며 성적인 의심을 하시거나내 인생의 동반자이고 원동력이 되는 존재인 우리 강아지를 죽이겠다거나교회를 안다닌다는 이유로 너는 귀신과 사탄이 깃든 사람이다.자신들의 기본개념과 맞지않으면 때리고 연기학원을 보내지않겠다며 협박하거나노래방을 갔다는 이유로 노래방은 몸 파는 여자들이나 가는 곳인데 몸을 팔러다니냐라는 등의성희롱을 하시는 등 수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2013년부터 지금까지, 4-5년동안 저는 정말 견디기도 버겁고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정말 눈 부릅뜨고 이 악물고 꿋꿋이 살았어요. 버틴게 너무 아까워서. 죽으면 지는 것 같아서.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연기도 계속 해야하고 내가 평생 책임질 반려견도 있기때문에 악착같이 버텼어요. 할아버지께서 훈육으로 포장한 폭력으로 뺨과 몸을 한 대씩 때리실 때마다,엄마와 할머니께서 훈육으로 포장된 폭언으로 마음에 못을 박아주실 때마다,심장의 핏줄이 하나 하나 끊어지는 듯한 그 느낌을 달고 살면서도 저는 가족들을 이해해야했아요.엄마는, 정신장애인이야. 당뇨병까지 앓고있어. 엄마는 그럴 수 있어.할머니는, 날 잘 가르치기 위해서일거야. 훈육의 방식이 잘못 되었더라도 할머니의 신조를 캐트려선 안돼.할아버지는, 나이도 많으시고 치매증세도 있으시잖아, 그럴수도있지 라며 죽어라 이해하고 버텼어요. 할머니께서는 쪼달리게 벌리는 돈으로 자신의 친구들과 자신의 종교에 돈을 몇백씩 쓰실 때저는 용돈 만 원 받을 때도 온갖 욕을 듣고서야 받을 수 있었고 갖고 싶은게 있어도 용돈이 없어못사고 말도 못하고 쳐다만 보고 이정도를 쓰라고 해서 이정도 썼을 뿐인데 또 욕설을 듣고 뺨을 맞았어요.제 이름으로 나온 급식카드도 할머니가 쓰시고 제가 쓰겠다하면 넌 효율적으로 쓰지못한다며더 소유하시고는 했어요. 밥도 잘 못먹어요. 할아버지 입맛을 맞춰드려야 한다며 몇년 째 바뀌지않는 반찬과 제가 직접 반찬 만들어 먹겠다하면 못만든다면서 재료값도 안주세요.알바라도 하고 싶은데 그건 또 위험하다면서 알바도 못하게 하세요.요새는 하루 한 끼 밖에 안먹는 것 같아요. 그 덕에 빈혈도 심해졌어요. 밥 좀 골고루 먹고싶네요.친구집에서 밥 얻어먹을 때면 친구집에서 많이 먹고 왔던게 기억나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오늘 아침에는제가 모아둔 용돈으로 동생과 편의점 도시락을 사러 갔다가 집에 왔는데할머니께서 갑자기 탄산음료수 좀 그만마시라며 혼을 내시기 시작하셨어요.제 건강이 걱정되시니까 그런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탄산음료수가 아닌 옥수수 수염차를 사왔던 저는 억울했지만 군말 없이 듣고있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할머니께서 너 아빠랑 연락하고 지낸다며?라고 말을 돌리셨어요.아빠한테 가끔 카톡이 오는데 그 때마다 답장을 해드렸었거든요.할머니께선 엄마한테 들었다며 너가 먼저 그 인간(아빠)한테 연락하고 심지어 그 인간 어미한테도보냈다면서?라면서 엄청 화를 내시면서 폭력을 취하시려는 듯 위협하셨어요. 할머니께서는 아빠를 되게 싫어하세요. 아빠가 경제적으로 집을 힘들게 했었거든요.그래서 이혼을 강제로 시키셨었어요. 저는 아빠한테 가끔 연락 올 때만 답장을 해줬을 뿐이고 먼저 한 적은 없다,그리고 친할머니께도 보낸 적이 없다라고 진실되게 말씀드렸어요.하지만 할머니께선 믿지않는다면서 엄마가 다 알려줬다고 나는 다 알고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알려드릴게 있는데 저는 정말로 친할머니께 연락 드린 적도 없고 번호도 모르고, 성함도 몰라요. 엄마가 지어낸 이야기를 해명하려 이것저것 다 얘기해드려도 할머닌 믿지않으셨어요.니가 어떻게 니 키워준 할미를 두고 그 인간 어미한테 문잘 보내냐면서 이성이 나가신 듯제 말은 귀에도 들리시지 않으셨나봐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계속 났어요.너무 답답하고 혼란스러워서 눈물을 간신히 참으며 계속 듣다가 할머니가 방으로 가시고 저도방으로 갔어요. 가자마자 울었어요. 사둔 도시락도 숨이 막혀서 먹다가 토가 나올 것 같아서다 먹지도 못하고 굶었어요. 그냥 좋아하는 노랠 들으면서 멍 때리며 생각했어요. 엄마는 왜 맨날 그런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걸까.할머니는 왜 내 말을 안믿어줄까, 이 쯤 됐으면 한 번쯤 믿어줄 수있는거 아닌가.나는 무얼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왔을까.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하는걸까.누가 나 좀 살려줬음 좋겠다.난 그동안 뭘 위해서 알아주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헌신적이었을까.모든걸 다 포기해볼까.내가 이 집에서 사라지면 집안이 조금은 행복해질까.맨날 나 때문에 힘들다는데 내가 없었으면 하는걸까. 이젠 목소리 듣기도 싫고 움직이는 소리조차도 싫어졌어요. 싫다?기보단 두려워요.나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자기들은 커피마시면서 하하호호 웃는데 그렇게 치가 떨릴 수가 없어요,그냥 감옥가서 무기징역 살고 싶을정도로 힘들어요. 요즘 스트레스 받으면 숨이 잘 안쉬어져요.그래서 머리도 아프고 쓰러질 뻔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솔직히 너무 피폐해져서 아무 것도 못하겠어요.지금 할 수 있는거라곤 이렇게 글쓰는 거 뿐이네요.요새 연기대본도 다 부모님과 관련되어있는데, 이렇게 폭력을 당하니까그 애틋하고 소중한 가족의 느낌을 잘 모르겠어요. 못하겠어요. 배우는 경험이 중요한데..이것조차도 못하고 이것조차 못버티는게 너무 한심해서 배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요. 이렇게 살고 있는 제가 너무 부끄럽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어요.이거 진짜 가정폭력같은데... 뭐라고 해야할까...그냥 가족이니까, 가족이라서 신고하기도좀 그렇고 모르겠어요.. 이렇게 방치하다간 내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겠고..나만 힘든 것도 아니고 가족들도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내가 오바하는건가 싶기도하구요,.연기도 잘 안되고 사랑도 못받으니 삶의 방향이 없어진 것 같아요.지금 가족들 교회갔는데 갔다오면 또 무슨 말을 할 지 너무 걱정돼요. 여기서 더 상처받기싫은데... 이거 2시간 가깝게 쓰는데 계속 몸이 덜덜 떨려서 되게 횡설수설한 것 같아요.뭔가 되게 일러바치는 느낌인 것 같기도하고.. 어리숙한 느낌이 들기도하고....그래도 이렇게라도 쓰니까 아주조금은 편해졌지만 저 때문에 여러분께서 마음 불편해지실까 걱정도 되네요..ㅜ글이 좀 어지러울수도 있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저는 정말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동물들두요. 식물들두요.모두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정말 정말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
가정폭력일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어...안녕하세요.
이런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도 되는건지 고민이 되긴하지만 너무 힘들기도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얻고싶어서 떨리는 몸으로 한 자 한 자 글 적어보아요.
우선, 저는 배우지망생, 열 여덟살 女 자퇴생이에요.
현재 부모님 여부는 부모님께서 할머니에 의해서 이혼하셔서 어머니만 계시구요.
어머니를 포함해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남동생 두 명, 저 이렇게 여섯식구끼리 살고있습니다.
아, 정부에서 지원받은 집(빌라)과 돌아가신 막내외삼촌께서 선물해주신 임대아파트에서
가족들이 나눠져 사는데 저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파트에서 살고 엄마와 동생들은 빌라에 살아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 받으며 살고있고 외할머니의 연금과 외할아버지께서는 국가유공자이셔서
국가유공자 지원을 받아서 그것들로 먹고 살고 있어요.
어머니께선 정신분열증같은 정신장애로 정신장애3급을 판정 받으셨고 당뇨병을 갖고 사세요.
외할아버지께선 2013년 겨울에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뇌졸중으로 뇌수술을 두 번이나 받으셨어요.
간단하게 개인적인 가정사를 이렇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여기서 살아가는게 너무 힘이 들어서요..
2013년부터 가정불화가 시작 됐는데요.
2013년에 있었던 일들이, 여름즈음에 부모님께서 할머니에 의해 이혼을 하시고,
어머니께선 그 이후로 많이 힘드셨는지 건강 (당뇨병)과 정신분열증이 심해지셔서
정신병원과 대학병원에 수차례 입원하셨었고 겨울즈음에는 할아버지께서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머리를 크게 다치셔가지고 뇌수술을 받으셨어요,
할머니께서는 남겨진 동생들과 할아버지, 엄마를 돌보시느라 많이 힘드셨어요.
주변 가족들도 많이 힘들었구요. 주변 가족들과 내 엄마보다 엄마같았던 할머니가 동생들과
엄마, 할아버지에게 관심이 쏠려있을 때, 어리던 열 세살의 저는 집에 혼자 남겨져 있었어요.
혼자 집에 있으면서 혼자 밥도 먹고 혼자 방학 준비물을 사러가고 혼자 놀이터에 가고 혼자 티비보고 그랬어요.
어렸을 때부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저한테 하소연 하시던 할머니가 버릇이 되었는지 저는
병간호를 하고 오신 할머니의 말을 그냥 군말없이 들어드리고 예민해지셨기때문에 쉽게 화가 나시곤 했는데 그 때마다 다그치셔도 가만히 듣다가 나중에 북받쳐서 아무도 없는 집, 방에서 혼자 울고는 했었어요.
학교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할머니가 걱정하실까 일부러 말도 안하고 혼자 있어서 심심했다는 말도 할머니께서 피곤해 하실까봐 아무 말 못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꾹꾹 참고 지냈어요.
그렇게 지내면서 점점 우울해져갔어요.
시간이 지나갈수록 할머니의 다그침은 심해져갔고 퇴원하신 엄마와 할아버지가 집으로 오셨는데
엄마는 종종 병이 재발하셔서 저 사람이 정말 내 엄마가 맞는건지 고민하게 될 정도의 보기도 듣기도 두려운 증세를 보이셨어요.
죽겠다면서 커피믹스를 50봉지는 타드시거나 자기는 살아있을 필요가 없다며 약을 일부러
안먹으시거나 자기 몸에서 파리가 나온다고 하시거나 자기는 사형을 당할 뻔했지만
나는 별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기때문에 사형을 면했다라는 등 이상한 헛소리를 자주 하세요.
할아버지께선 퇴원을 막 하신 후부터는 치매증세가 있으셨는데 할아버지께서는 제가 혼나게끔
이야기를 지어내신 후에 누명을 씌우고 후에 할머니에게 억울하게 혼났던 적이 많았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뇌가 성치 않으시니까 이게 뭔 지는 잘 모르겠는데.. 말하기도 좀 거북하고 그런데요.
사춘기가 시작되고 몸이 성장하잖아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였나...
할아버지께서 그 때부터 제 몸을 너무 쳐다보시더..라구요.... 참다가 참다가 하루는 너무 기분이
너무 나빠서 할아버지께 그만 쳐다봐주심 안되겠냐고 했더니 할머니께 된통 혼났었어요.
저는 혼나기 시작할 때 할아버지께 큰소리로 소리친 것에 대해 혼이 날 줄 알았는데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는 이렇게 예쁘게 큰 너를 사랑하시니까 쳐다봐주시는건데 너는 왜 그걸 감사히 여기지않느냐라고 하셨어요.
이 말 듣고 좀 기분이 더 이상했어요. 예쁘게 큰 너를, 사랑하니까.
할아버지가 손녀를 (손녀로서) 사랑한다는건 당연한거죠.. 예쁘니까 쳐다보게 되고..
근데 저는 알아요. 제 몸을 보던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너무 수치스러워요.
막 강간 당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수치스러운 지 모르겠어요.. 제가 예민할걸까요..?
이렇게 겪어온 일들에 의해 만들어진 우울증에 사춘기까지 겹쳐서 그동안 참았던 감정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가족들과 참 많이 싸웠어요.
어른들의 욕설 중에 썅*, 시*년, 개호*잡년, ㅈ같은ㄴ 등은 기본이고
밥에 고춧가루가 들어갔다며 매까지 드시며 혼내시고
저와 동생들 중 길바닥에 한 명이라도 버리고 올 걸이라고 하시고
제가 나쁜 짓해서 자퇴한 것도 아닌데 자퇴했다는 이유로
부끄럽다며 낮에는 밖에 나가지말라하시고
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잠을 안 잔다고 주먹으로 맞고 길고양이에게 간식을 줬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고
여자사람친구들이 있어도 남자사람친구와 놀러간다하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시며 성적인 의심을 하시거나
내 인생의 동반자이고 원동력이 되는 존재인 우리 강아지를 죽이겠다거나
교회를 안다닌다는 이유로 너는 귀신과 사탄이 깃든 사람이다.
자신들의 기본개념과 맞지않으면 때리고 연기학원을 보내지않겠다며 협박하거나
노래방을 갔다는 이유로 노래방은 몸 파는 여자들이나 가는 곳인데 몸을 팔러다니냐라는 등의
성희롱을 하시는 등 수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2013년부터 지금까지, 4-5년동안 저는 정말 견디기도 버겁고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
정말 눈 부릅뜨고 이 악물고 꿋꿋이 살았어요. 버틴게 너무 아까워서. 죽으면 지는 것 같아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연기도 계속 해야하고 내가 평생 책임질 반려견도 있기때문에 악착같이 버텼어요.
할아버지께서 훈육으로 포장한 폭력으로 뺨과 몸을 한 대씩 때리실 때마다,
엄마와 할머니께서 훈육으로 포장된 폭언으로 마음에 못을 박아주실 때마다,
심장의 핏줄이 하나 하나 끊어지는 듯한 그 느낌을 달고 살면서도 저는 가족들을 이해해야했아요.
엄마는, 정신장애인이야. 당뇨병까지 앓고있어. 엄마는 그럴 수 있어.
할머니는, 날 잘 가르치기 위해서일거야. 훈육의 방식이 잘못 되었더라도 할머니의 신조를 캐트려선 안돼.
할아버지는, 나이도 많으시고 치매증세도 있으시잖아, 그럴수도있지 라며 죽어라 이해하고 버텼어요.
할머니께서는 쪼달리게 벌리는 돈으로 자신의 친구들과 자신의 종교에 돈을 몇백씩 쓰실 때
저는 용돈 만 원 받을 때도 온갖 욕을 듣고서야 받을 수 있었고 갖고 싶은게 있어도 용돈이 없어
못사고 말도 못하고 쳐다만 보고 이정도를 쓰라고 해서 이정도 썼을 뿐인데 또 욕설을 듣고 뺨을 맞았어요.
제 이름으로 나온 급식카드도 할머니가 쓰시고 제가 쓰겠다하면 넌 효율적으로 쓰지못한다며
더 소유하시고는 했어요. 밥도 잘 못먹어요. 할아버지 입맛을 맞춰드려야 한다며 몇년 째 바뀌지
않는 반찬과 제가 직접 반찬 만들어 먹겠다하면 못만든다면서 재료값도 안주세요.
알바라도 하고 싶은데 그건 또 위험하다면서 알바도 못하게 하세요.
요새는 하루 한 끼 밖에 안먹는 것 같아요. 그 덕에 빈혈도 심해졌어요. 밥 좀 골고루 먹고싶네요.
친구집에서 밥 얻어먹을 때면 친구집에서 많이 먹고 왔던게 기억나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오늘 아침에는
제가 모아둔 용돈으로 동생과 편의점 도시락을 사러 갔다가 집에 왔는데
할머니께서 갑자기 탄산음료수 좀 그만마시라며 혼을 내시기 시작하셨어요.
제 건강이 걱정되시니까 그런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탄산음료수가 아닌 옥수수 수염차를 사왔던 저는 억울했지만 군말 없이 듣고있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할머니께서 너 아빠랑 연락하고 지낸다며?라고 말을 돌리셨어요.
아빠한테 가끔 카톡이 오는데 그 때마다 답장을 해드렸었거든요.
할머니께선 엄마한테 들었다며 너가 먼저 그 인간(아빠)한테 연락하고 심지어 그 인간 어미한테도
보냈다면서?라면서 엄청 화를 내시면서 폭력을 취하시려는 듯 위협하셨어요.
할머니께서는 아빠를 되게 싫어하세요. 아빠가 경제적으로 집을 힘들게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혼을 강제로 시키셨었어요.
저는 아빠한테 가끔 연락 올 때만 답장을 해줬을 뿐이고 먼저 한 적은 없다,
그리고 친할머니께도 보낸 적이 없다라고 진실되게 말씀드렸어요.
하지만 할머니께선 믿지않는다면서 엄마가 다 알려줬다고 나는 다 알고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알려드릴게 있는데 저는 정말로 친할머니께 연락 드린 적도 없고 번호도 모르고, 성함도 몰라요.
엄마가 지어낸 이야기를 해명하려 이것저것 다 얘기해드려도 할머닌 믿지않으셨어요.
니가 어떻게 니 키워준 할미를 두고 그 인간 어미한테 문잘 보내냐면서 이성이 나가신 듯
제 말은 귀에도 들리시지 않으셨나봐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계속 났어요.
너무 답답하고 혼란스러워서 눈물을 간신히 참으며 계속 듣다가 할머니가 방으로 가시고 저도
방으로 갔어요. 가자마자 울었어요. 사둔 도시락도 숨이 막혀서 먹다가 토가 나올 것 같아서
다 먹지도 못하고 굶었어요. 그냥 좋아하는 노랠 들으면서 멍 때리며 생각했어요.
엄마는 왜 맨날 그런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걸까.
할머니는 왜 내 말을 안믿어줄까, 이 쯤 됐으면 한 번쯤 믿어줄 수있는거 아닌가.
나는 무얼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왔을까.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하는걸까.
누가 나 좀 살려줬음 좋겠다.
난 그동안 뭘 위해서 알아주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헌신적이었을까.
모든걸 다 포기해볼까.
내가 이 집에서 사라지면 집안이 조금은 행복해질까.
맨날 나 때문에 힘들다는데 내가 없었으면 하는걸까.
이젠 목소리 듣기도 싫고 움직이는 소리조차도 싫어졌어요. 싫다?기보단 두려워요.
나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자기들은 커피마시면서 하하호호 웃는데 그렇게 치가 떨릴 수가 없어요,
그냥 감옥가서 무기징역 살고 싶을정도로 힘들어요.
요즘 스트레스 받으면 숨이 잘 안쉬어져요.
그래서 머리도 아프고 쓰러질 뻔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솔직히 너무 피폐해져서 아무 것도 못하겠어요.
지금 할 수 있는거라곤 이렇게 글쓰는 거 뿐이네요.
요새 연기대본도 다 부모님과 관련되어있는데, 이렇게 폭력을 당하니까
그 애틋하고 소중한 가족의 느낌을 잘 모르겠어요. 못하겠어요. 배우는 경험이 중요한데..
이것조차도 못하고 이것조차 못버티는게 너무 한심해서 배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요.
이렇게 살고 있는 제가 너무 부끄럽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어요.
이거 진짜 가정폭력같은데... 뭐라고 해야할까...그냥 가족이니까, 가족이라서 신고하기도
좀 그렇고 모르겠어요.. 이렇게 방치하다간 내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겠고..
나만 힘든 것도 아니고 가족들도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내가 오바하는건가 싶기도하구요,.
연기도 잘 안되고 사랑도 못받으니 삶의 방향이 없어진 것 같아요.
지금 가족들 교회갔는데 갔다오면 또 무슨 말을 할 지 너무 걱정돼요. 여기서 더 상처받기싫은데...
이거 2시간 가깝게 쓰는데 계속 몸이 덜덜 떨려서 되게 횡설수설한 것 같아요.
뭔가 되게 일러바치는 느낌인 것 같기도하고.. 어리숙한 느낌이 들기도하고....
그래도 이렇게라도 쓰니까 아주조금은 편해졌지만 저 때문에 여러분께서 마음 불편해지실까 걱정도 되네요..ㅜ
글이 좀 어지러울수도 있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정말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동물들두요. 식물들두요.
모두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정말 정말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