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고2 여고생임. 여기에 나오는 일들중 몇가지는 내 기억에 의존해서 쓴거라 약간 다를수 있음 주의
사건의 발단을 시작하자면 1학기 중반이었음. 그니까 작년 여름쯤인가? 사실 이때는 내가 당한게 아니라 자세히 기억은 안남. 그때 당한애들이 음.. 예쁜애들? 암튼 꼭 반에서 몇명씩 화장 빡시게하고 좀 떠드는 그런애들 있잖슴. 그런애들이었음. 점심시간쯤에 밥을먹고 올라왔는데 반이 난리가난거임. 가봤는데 애들 다 우왕좌왕하고있고 그 화장하는 애들이 단체로 빡쳐서 막 애들한테 뭐라고 말하고있었음. 들어봤더니 3명이 파우에 화장품 몇개가 털린거였음. 애들 현금도 털렸나?? 일 이만원정도??
이일로 애들 완전 화나가지고 담임한테 찾아가서 말하고 했는데 1도 해결되지않음. 담임이 하는 말이 니네 물건을 너네가 잘 간수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 그걸 그렇게 두면 어떡하냐는둥 그리고 화장품을 학교에 왜 가져오냐는둥 그런얘기였음. 사실 걔네들한테 이렇게 말하면 미안하긴한데, 처음에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서는 걔네들 물건 없어진게 약간 보복심 그런걸로 훔쳐간건줄 알았음. 걔네가 수업시간에 쌤 몰래 화장하고 걸려서 수업분위기 흐리고, 자습시간에 자기들끼리 화장하면서 좀 떠들고 이런게 있어서 그런게 보기 싫어서 걔네만 털어갔나부다 싶었음. 아 생각해보니까 세명이 한번에 털리고나서 그 뒤에 그중에 한명이 또 털렸음. 처음 털렸을때 걔네가 조심한다고 사물함에다가 잠궈놓고 파우치 보관하고 쓰고 다시 잠궈놓고그랬는데 그러다 하루는 까먹고 걍 가방에 넣어놨는데 털려서 내가 저렇게 생각한거같음.
진짜 웃긴게 저렇게 두번 털리고나서 세번째로 털릴때는 저중에 두명 화장품 또없어지고 현금도 또 없어지고 (화장하는 애들 자리가 전부 뒷자였ㄴ음) 또 다른 뒷자리에 앉은애 중국돈 5000원인가? 털리고(이건 왜 훔쳐갔는지 1도 모르겠늠) 그리고 내자리가 제일 뒷자리고 바로 뒤에 문있는 자리였는데 내가 지갑을 책상안에다가 넣고 그대로 나와버린거임
그렇다. 난 돈이 털렸다.
사실 돈이라고 해봤자 500원 100원짜리로 한 2000원밖에없었음. 근데 그걸 또 정성스럽게 털어가심^!^
이날 훔쳐진애는 이렇게 밖에 없었음. 이날 애들이 개빡쳐서 경찰을 부른거! 와 개 무서웠음. 경찰이 아니라 애들이. 이렇게 무서운 애들이구마 싶었달끄ㅏ..? 사실 이런일로 경찰부르면 선생님들한테 나중에 혼나고 학생부실 불려가고 또 부모님께도 연락가니까 난 조용히 학교에서 선생님들이랑 cctv보면서 해결할줄 알았음.. (절대 잘못됐다는 건 아님! 그냥 상상치도 못한것일뿐..)
암튼암튼 그래서 경찰 뜨고 신고한 화장하는 애들 abc라고하겠음. 걔네가 경찰한테 가고나서 반에서도 난리가남. 와 이번에 진짜 그새끼 인생 망했다 싶었는데 이게 왠걸?? 경찰님이 걍 돌아가심. 엥????? 유ㅐ???????? 선생들이 지들이 해결하겠다고 돌려보냈다고 함. 오 글쿤 난 그때 미처 몰랐다규 선생님들이 경찰을 대신할 만큼 그렇게 유능하신지~~^^*
학년부장이랑 이야기하고 뭐뭐뭐 어쩌다가 보니 선생님들이 걔네들한테 자기들이 cctv확인해보겠다. 그리고 뭐 이건 알려질수 없는 사항이다 범인을 밝히려고 노력은 해보겠지만 사실 너네들도 알다시피 그렇게 쉬운일도 아니고 알게 되도 문제가 생기니 일단 조용히 앉아있어라
???????? 이게무슨 개소리지?????? 자기들이 분명히 해결한다구 해 놓고서
아 사실 난 이때는 별로 빡치지 않았음. 왜냐하면 성생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갔으니까. 담임도 얼마나 불쌍하니. 도둑을 못잡으면 경찰 왜 돌려보냈냐고 겁내 욕먹고 또 화장하는 애들이 찾아올테고. 또 범인을 잡자니 아무리 비밀로 개인면담을 해도 한계가있어서 범인 뽀록나면 백퍼 왕따 각이고. 그러니 뭐 어쩌겠어. 열심히 찾는척이라두 해야지.
이때 우리 반 자물쇠담당하는 애들이 없었음. 그래서 이번일로 문단속 담당이 생기고 담임은 이건 우리반애의 소행이아니라 분명 다른반애가 우리반 들어와서 그런거다라고하심.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그럼 다른반에도 도난사건이있어야지. 진짜 다른반은 1도 그런거 없음^!^
근데 이상하게 선생님들이 cctv확인을 안시켜주시는거. 왜 안시켜주나 하고 알고봤더니 우리반이 건물에 제일 왼쪽인데 신기하게도 우리반 앞문은 cctv에서 안보이는거있지? 와우 대박. 우리반 옆으로 도망칠 공간 개쩖 그래서 솔직히 내가 도둑이었어도 앞문으로 도망갈 그런 구조임. 뒷문에는 바로 옆반있어서 쪼끔 거시기하잖아. 근데! 앞문이 ! 안찍혀 ㅅㅂ!!!
이 일로 우리가 겁내 민원넣어서 cctv위치를 바꿈. 그래서 이제 앞문까지 다 보임!!(위치를 먼저 바꾸고 경찰을 부름)
이일 끝나고 나서 내 지갑을 봤더니 아니 세상에 없어졌던 내 2000원 님이 돌아와 계신거야ㅑ!! 야! 너 원래 돈 있었는데 착각한거아냐? 미안하지만 내 지갑은 장지갑일 뿐더러 분명 없어진 내 새끼들은 동전이었는데 돌아온 내 뉴 페이스들은 지폐임.ㅇㅇ 내가 한 2천원 없어졌다니까 동전 안세보고 걍 지폐로 돌려주신듯. 이건 무조건 범인이 쫄려서 줬구나 싶었음. 아마 내기억이 맞다면 그 중국돈도 돌려받았을껄....? 아마......(아닐수도)
근데 참 이상하게 그 화장하는 애들것만 안돌려주는거야. 그래서 내가 가진 가설에 확답을 얻었지. 아핳 누가 쟤네 꼴보기 싫어서 저런거군하! 와 멋져멋져.
이일이 있은 뒤 몇달은 잠잠했음.
힛 사실 잠잠하지않았지롱
전처럼 스케일 크게놀진않고 걍 음ㅁ 충전기에 꽂아놓은 공기계를 충전기와 같이 들고 튀었다던지? 내 가방에 들어있던 내 비상식량 쪼꼬파이를 훔쳐먹었다던지? 아니면 두유를 훔쳐먹었다던지? 진짜 거지새끼도아니고 뭐하는지 모르겠음!! 약간 동일범인듯아닌듯 싶어서.. 공기계 걔랑 나랑 또 몇명애들 틴트하나라던가 딸기향 핸드크림, 미백크림, 썬크림,일 이천원,로션 샘플,참고서,문제집....
나는 우리 동아리 대표로 학교 축제 부스를 운영했음. 우리 동아리는 소수인원으로 운영되는 과학동아리임. 지금 생각해보면 소수인원이라 다행인듯..
오전에 부스운영을 한 2시간 반정도하는데 세상에. 우리 동아리 부스 너무 잘팔려서 한 1시간? 만에 완판한거임. 거스름돈 걸러줄려고 부원들한테 5000원씩 걷은거랑 번 돈까지 한 14만원정도? 나름 성공했음! 애들이랑 신나서 번 돈으로 뭐할지 막 설레발치고 그랬음ㅎㅎㅎㅎㅎㅎ힣
다음날 바로 문제의 그날임.
이제 시험도 끝났겠고, 축제도 끝났으니 수업시간에는 걍 개 신나게 영화보고 놈. 한 2교시? 부터 애들이 킹스맨을 본다는 거임. 내가 제일 사랑하는 킹스맨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걸 맨입으로 본다고??? ㄴㄴ!! 신나서 쉬는시간에 매점에 갔다옴. 과자와 사이다를 산 뒤, 내 지갑에는 14만원과함께 내 개인 돈 3만원과 천원짜리 6개정도? 그리고 동전이 개 많았음. 우리가 팔았던 음료수가 1500원이어서 500원짜리 많았음 합치면 18만원 넘었을걸로 예상함. 매점갔다가 와서 맨 앞자리 가운데 분단에 교탁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킹스맨을 신나게 감상함. 근데 4교시가 이동수업인거임.. 어쩔수 없이 이동수업을 함. 영어였던걸로 기억함. 내가아까 매점에 갔다와서 책상위에 지갑과 내 롱패딩을 겹쳐서 놨었음. 근데 내가 패딩을 들면서 내 지갑을 떨쳤던거임. 그래서 내 18만원이 든 지갑님은 책상위에 홀로 계심.. 내가 아까 영화볼때 내 옆자리 앉은 친구가 그걸 봄. 그러고나서 수업끝나고 반에왔음. 나란 빡대가리는 당연히 내 패딩주머니(주머니 개커서 장지갑 가뿐히 들어감)에 있는줄알고 점심시간이라 바닥에 침낭깔고 잠을 청함.(ㅎ 여고) 그날 내 컨디션이 진짜 ㄹㅇ 꽝이었음. 일주일 내내 반 축제준비랑 자율동아리 축제준비로 점심저녁 아예못먹고 걍 하루를 통째로 빵하나로 때우거나 했고, 두개를 연습하고 애들 연습시키느라 (진짜 어쩌다 내가맡음) 피곤해 디지겠는데 부스 준비도해야해서 ㄹㅇ 피곤의 극치였음. 심지어 나 기숙사생이라서 저녁 12시까지 의무 자습임. 진짜 죽어버리고싶었음. 그리고 축제거 끝나고 나서 내 지갑을보면서 위안을 얻음. 내가 그 개고생을 한건 이 결실을 얻기 위함이었다... 이런느낌으로.
뭔얘기하다 이걸말했지??
아 그래서 내가 잠이 들었음. 한 30분 40분 잤나? 애들이 점심을 먹고 하나둘씩 들어오심. 나도 그때서야 부스스하게 일어남. 침낭을 정리하고 애들이랑 수다떨려고 가는데 우리반 애가 나한테 와서 갑자기 ㅇㅇ아 너 지갑 검정장지갑아니야?? 이러는거 난 아무것도 모르고 앙?? 맞어! 어떻게 알았오?? 했는데 걔가 내 지갑이 화장실에 있다는 거임. 에이 말도안되는 소리~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딱 넣었는데 주머니 텅텅. 이때부터 내 심장이 100미터 완주한것처럼 뛰기시작함. 에이 아니겠지. 설마 그렇게 애들이 개념이 없진않을거야....
딱 화장실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내지갑맞구. 딱 열어봤더니 돈 1개도 없음. 동전 1개도 아니 걍 아예 돈이라는 존재가 원래 내 지갑에 존재했는지가 의심스러워보일정도로 아예 없었음. ㅎ...... 이때부터 내 멘탈이 털리기 시작함. 애들한테 물어보니까 화장실에서 1시 5분에 어떤애가 처음으로 봤다고 함.
아니근데 진짜 어이없는게 뭔줄앎?????!!!! 아까 내가 영화봤을때 옆자리 앉았던애가 영어시간에도 그자리에 그대로 계속 앉아있었음. 그리고 걔가 점심시간에는 책을 보느라 반에도 계속남아있었음. 그리고 지갑은 애들 말로는 자기 거의 바로 옆에있었다고 했음. 근데 그 패기 넘치는 ㅅㄲ가 그 옆자리에 앉은애가 이어폰끼고 책만읽고있으니까 걍 쌔벼간거임.
걘 못볼만 했음. 그 옆자리 애는 멀티가 잘 안되는 애거든. 2년간 봐온 사람으로서 걔는 진짜 아닌걸 증명할수 있음.
뭐????!!! 왜 그 중요한 돈을 들고다녔냐고??!!! 아까 말했다시피 난 기숙사생임. 그래서 어쩔수가 없었음. 뭐 은행을 갈라해도 갈려했던 당일에 털렸으니 뭐... 전날은 축제때문에 9시 넘어서 끝났음.
아 도난당한 이날이 목요일이었음.
진짜로 ㄹㅇ 눈물나오는거. 18만원이 땅파면 나오는 돈도아니고 엄마한테 깜찍하게 ㅇㅇ이 100원 잃어버려쪄ㅠㅠ 할 수준이아니잖아... 심지어 담임쌤 아파서 이날 안나오시고... 그래서 일단 우리반애인건 확실해서(내기준) 애들 가방, 사물함, 주머니, 패딩 싹다 뒤짐. 물론 애들 허락받고 그 자리에서. 이때 abc의 도움을 진짜 많이받음. 걔네들이 나서서 도와주고 함. 진짜 착한애들임.
근데 뒤지는 도중에 진짜 애들이 막 자기 파우치 하나하나 다 열어서 직접 보여주고 힘내라고 하고 그러니까 막상 뒤지지를 못하겠는거임.
진짜 사람이 돌아버리겠는게 뭔줄 앎?? 진짜 얘는 너무 착해서 그럴애가 아닌줄 아는데 혹시나 얘면 어쩌지하고 의심하고 또 아니었으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얘를 뒤지고 있는동안 내 머릿속에서 이미 얘가 범인인 시나리오를 혼자서 그리고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거임. 그 짓을 31번 반복해봐. 그게 지옥이지. 진짜 그 애들은 아닌거 아는데 그 순간은 내 뇌를 쪼개버리고싶었음.
그리고 동시에 들었던 생각이 이렇게 뒤져가지고는 백날 뒤져도 못찾는다는거임. 만약 내가 범인이라는 생각을 하면 나는 절대 내 가방이나 패딩이나 파우치너 사물함에 안 넣어놈. 그리고 심지어 애들이 지금부터 뒤진다고 하는데? 그럼 난 내 팬티안에 숨길거임. 그럼 어떻게 찾아??
선생님들은 내가 그 큰돈을 관리 못했다고 뭐라고 하심. 맞아 내가 그 돈을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한 내잘못도있는거 알아. 근데 사람이 툭까놓고 생각해서 보자고. 큰돈늘 실수로 반에 두고간 내잘못이커 아니면 그 돈을보고 훼까닥해서 가져간 사람 잘못이 커?
자, 예상1 만약 범인을 못찾았다.
선생님들은 내 잘못이다하고 그냥 넘어가시겠지. 그리고 나한테 앞으로는 잘 챙겨라. 우리가 뭐 어떻개 해줄수있는게 없다. 노력도 안하시겠지???(우리 담임은 그래도 착하셔서 나한테 보태라고 사비 주심..ㄹㅇ감사해서..)
자 그럼 이제 진짜 빡치는 예상2 범인을 찾았다!
자 선샹님들이 cctv돌려보고 해서 범인을 찾았더!! 심지어 걔가 쌤한테 잘못했다고 한거야. 그럼 나는 일단 걔가 누군지 모르지?? 그치?? 선생님들은 얘 왕따 각이니까 나한테는 말 안해주겠지. 그럼 나는 우리반에 누군줄알고 막 다녀?? 또 걔가 그럼 어쩌고? 그리고 걔가 돈을 돌려줬어. 그럼 그돈을 썜이 받아서 나한테 주면서 겁내 또 뭐라그러겠지? 그러게 이런 큰 돈을 학교에 왜 들고와서 이런 소란을 벌이냐? 솔직히 이렇게 큰 금액이면 누구나다 잘못된 생각을 한번쯤 할 수 있고 그냥 걔는 실수한거다. 용서해라. 그리고 앞으로는 니꺼 관리 잘해라. 그리고 범인한테는? 알려지면 안되니까 끽해야 반성문? 나는 그게 누군지조차 알수 없어지는거고. 걔가 반성해서 잘못을 빈순간부터 쌤들은 호통못치고 그래 지금이라도 잘 생각해서 다행이다. 한번쯤 실수할수 있는거다. 하시지않을까? 솔직히 난 이거아니면 레파토리없다고생각함. 다른생각있는사람은 말해주세욤. 저건 한번실수가아니야. 지금까지 해왔던걸 보란말이야. 그 애 한번실수때문에 나는 한달 학원비에 맞먹는 금액을 날린거고, 나한텐 이게 다른사람한테보다 더 무거운 금액이고, 지금까지 당장내가 겪은 심리적 압박감은 어쩔건데. 이 일있고나서 지금까지 꿈에서 돈 돌려받는 꿈을 얼마나꿨는줄 알아?? 내가보기에는 걍 자기들일 아니라고 그러는걸로 보임. 물론 나도 이게 내가 땡깡부리는거라는건 앎. 근데 님들이 직접 이상황이 됐다고생각하면 그런 침착한생각은 안나옴. 만약 자기들 돈 훔쳐간거였어도 선생님들이 이랬을까?
결국 못찾고 집가기 전에 애들 다 모였을때 눈물흘리면서 하소연함. 그거 내돈아니라서 내가 당장 매꿀 자신도없으니까 제발제발 돌려달라고 사정함. 내가 다 미안하다고 내돈3만 얼마는 안돌려줘도 상관없으니까 제발 동아리돈 14만원만 돌려달라고. 그리고 내 지갑을 사물함에다가 넣어놓고 내일1교시 전까지 넣어달라고 부탁함(다음날이 방학식임....).
그날밤 꿈에 착한 천사님이 내 사물함에 돈 다시 돌려주시는 꿈을 꿈.
대망의 아침 긴장해서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나가서 안절부절하다가 1교시 시작 5분전 종소리를 듣고 사물함으로 달려가서 확인해보았으나 없음.
그렇게 방학이 시작됨.
더이상 범인을 잡을 방법이 없ㅇ음. ㄹㅇ 폐인처럼 아무것도 안하고싶었는데 기숙사생은 방학보충이 필수임^!^ 신난당~~^^* 와핳 그말을 순순히 들을 내가 아니징^^
이거 쓰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 나 영어 듣기책도 훔쳐가심. 그거 15000원 내 용돈. 돈없으면 없는데로살던가 거지가. 그거때문에 영어 수행평가 검사 못맡아서 1차 검사때 0점맞음. 그리고 그 뒤에 새로 삼.
우리반에 사는 도둑ㄴ
정신없음주의!
일단 나는 고2 여고생임. 여기에 나오는 일들중 몇가지는 내 기억에 의존해서 쓴거라 약간 다를수 있음 주의
사건의 발단을 시작하자면 1학기 중반이었음. 그니까 작년 여름쯤인가? 사실 이때는 내가 당한게 아니라 자세히 기억은 안남. 그때 당한애들이 음.. 예쁜애들? 암튼 꼭 반에서 몇명씩 화장 빡시게하고 좀 떠드는 그런애들 있잖슴. 그런애들이었음. 점심시간쯤에 밥을먹고 올라왔는데 반이 난리가난거임. 가봤는데 애들 다 우왕좌왕하고있고 그 화장하는 애들이 단체로 빡쳐서 막 애들한테 뭐라고 말하고있었음. 들어봤더니 3명이 파우에 화장품 몇개가 털린거였음. 애들 현금도 털렸나?? 일 이만원정도??
이일로 애들 완전 화나가지고 담임한테 찾아가서 말하고 했는데 1도 해결되지않음. 담임이 하는 말이 니네 물건을 너네가 잘 간수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 그걸 그렇게 두면 어떡하냐는둥 그리고 화장품을 학교에 왜 가져오냐는둥 그런얘기였음. 사실 걔네들한테 이렇게 말하면 미안하긴한데, 처음에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서는 걔네들 물건 없어진게 약간 보복심 그런걸로 훔쳐간건줄 알았음. 걔네가 수업시간에 쌤 몰래 화장하고 걸려서 수업분위기 흐리고, 자습시간에 자기들끼리 화장하면서 좀 떠들고 이런게 있어서 그런게 보기 싫어서 걔네만 털어갔나부다 싶었음. 아 생각해보니까 세명이 한번에 털리고나서 그 뒤에 그중에 한명이 또 털렸음. 처음 털렸을때 걔네가 조심한다고 사물함에다가 잠궈놓고 파우치 보관하고 쓰고 다시 잠궈놓고그랬는데 그러다 하루는 까먹고 걍 가방에 넣어놨는데 털려서 내가 저렇게 생각한거같음.
진짜 웃긴게 저렇게 두번 털리고나서 세번째로 털릴때는 저중에 두명 화장품 또없어지고 현금도 또 없어지고 (화장하는 애들 자리가 전부 뒷자였ㄴ음) 또 다른 뒷자리에 앉은애 중국돈 5000원인가? 털리고(이건 왜 훔쳐갔는지 1도 모르겠늠) 그리고 내자리가 제일 뒷자리고 바로 뒤에 문있는 자리였는데 내가 지갑을 책상안에다가 넣고 그대로 나와버린거임
그렇다. 난 돈이 털렸다.
사실 돈이라고 해봤자 500원 100원짜리로 한 2000원밖에없었음. 근데 그걸 또 정성스럽게 털어가심^!^
이날 훔쳐진애는 이렇게 밖에 없었음. 이날 애들이 개빡쳐서 경찰을 부른거! 와 개 무서웠음. 경찰이 아니라 애들이. 이렇게 무서운 애들이구마 싶었달끄ㅏ..? 사실 이런일로 경찰부르면 선생님들한테 나중에 혼나고 학생부실 불려가고 또 부모님께도 연락가니까 난 조용히 학교에서 선생님들이랑 cctv보면서 해결할줄 알았음.. (절대 잘못됐다는 건 아님! 그냥 상상치도 못한것일뿐..)
암튼암튼 그래서 경찰 뜨고 신고한 화장하는 애들 abc라고하겠음. 걔네가 경찰한테 가고나서 반에서도 난리가남. 와 이번에 진짜 그새끼 인생 망했다 싶었는데 이게 왠걸?? 경찰님이 걍 돌아가심. 엥????? 유ㅐ???????? 선생들이 지들이 해결하겠다고 돌려보냈다고 함. 오 글쿤 난 그때 미처 몰랐다규 선생님들이 경찰을 대신할 만큼 그렇게 유능하신지~~^^*
학년부장이랑 이야기하고 뭐뭐뭐 어쩌다가 보니 선생님들이 걔네들한테 자기들이 cctv확인해보겠다. 그리고 뭐 이건 알려질수 없는 사항이다 범인을 밝히려고 노력은 해보겠지만 사실 너네들도 알다시피 그렇게 쉬운일도 아니고 알게 되도 문제가 생기니 일단 조용히 앉아있어라
???????? 이게무슨 개소리지?????? 자기들이 분명히 해결한다구 해 놓고서
아 사실 난 이때는 별로 빡치지 않았음. 왜냐하면 성생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갔으니까. 담임도 얼마나 불쌍하니. 도둑을 못잡으면 경찰 왜 돌려보냈냐고 겁내 욕먹고 또 화장하는 애들이 찾아올테고. 또 범인을 잡자니 아무리 비밀로 개인면담을 해도 한계가있어서 범인 뽀록나면 백퍼 왕따 각이고. 그러니 뭐 어쩌겠어. 열심히 찾는척이라두 해야지.
이때 우리 반 자물쇠담당하는 애들이 없었음. 그래서 이번일로 문단속 담당이 생기고 담임은 이건 우리반애의 소행이아니라 분명 다른반애가 우리반 들어와서 그런거다라고하심.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그럼 다른반에도 도난사건이있어야지. 진짜 다른반은 1도 그런거 없음^!^
근데 이상하게 선생님들이 cctv확인을 안시켜주시는거. 왜 안시켜주나 하고 알고봤더니 우리반이 건물에 제일 왼쪽인데 신기하게도 우리반 앞문은 cctv에서 안보이는거있지? 와우 대박. 우리반 옆으로 도망칠 공간 개쩖 그래서 솔직히 내가 도둑이었어도 앞문으로 도망갈 그런 구조임. 뒷문에는 바로 옆반있어서 쪼끔 거시기하잖아. 근데! 앞문이 ! 안찍혀 ㅅㅂ!!!
이 일로 우리가 겁내 민원넣어서 cctv위치를 바꿈. 그래서 이제 앞문까지 다 보임!!(위치를 먼저 바꾸고 경찰을 부름)
이일 끝나고 나서 내 지갑을 봤더니 아니 세상에 없어졌던 내 2000원 님이 돌아와 계신거야ㅑ!! 야! 너 원래 돈 있었는데 착각한거아냐? 미안하지만 내 지갑은 장지갑일 뿐더러 분명 없어진 내 새끼들은 동전이었는데 돌아온 내 뉴 페이스들은 지폐임.ㅇㅇ 내가 한 2천원 없어졌다니까 동전 안세보고 걍 지폐로 돌려주신듯. 이건 무조건 범인이 쫄려서 줬구나 싶었음. 아마 내기억이 맞다면 그 중국돈도 돌려받았을껄....? 아마......(아닐수도)
근데 참 이상하게 그 화장하는 애들것만 안돌려주는거야. 그래서 내가 가진 가설에 확답을 얻었지. 아핳 누가 쟤네 꼴보기 싫어서 저런거군하! 와 멋져멋져.
이일이 있은 뒤 몇달은 잠잠했음.
힛 사실 잠잠하지않았지롱
전처럼 스케일 크게놀진않고 걍 음ㅁ 충전기에 꽂아놓은 공기계를 충전기와 같이 들고 튀었다던지? 내 가방에 들어있던 내 비상식량 쪼꼬파이를 훔쳐먹었다던지? 아니면 두유를 훔쳐먹었다던지? 진짜 거지새끼도아니고 뭐하는지 모르겠음!! 약간 동일범인듯아닌듯 싶어서.. 공기계 걔랑 나랑 또 몇명애들 틴트하나라던가 딸기향 핸드크림, 미백크림, 썬크림,일 이천원,로션 샘플,참고서,문제집....
잠만 써보니까 개많은데? 이거 하루만에 털린ㄱ게 아니라서 적게 훔쳤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 ㅁㅊ...
아니 이게중요한게 아니구 암튼 나름 조용하다고 생각되는 날들을 보내고있었음...
문제는 바로 대망의 축제날부터 시작된다는 것임. 뭔가 시작부터 웅장~~하지??
나는 우리 동아리 대표로 학교 축제 부스를 운영했음. 우리 동아리는 소수인원으로 운영되는 과학동아리임. 지금 생각해보면 소수인원이라 다행인듯..
오전에 부스운영을 한 2시간 반정도하는데 세상에. 우리 동아리 부스 너무 잘팔려서 한 1시간? 만에 완판한거임. 거스름돈 걸러줄려고 부원들한테 5000원씩 걷은거랑 번 돈까지 한 14만원정도? 나름 성공했음! 애들이랑 신나서 번 돈으로 뭐할지 막 설레발치고 그랬음ㅎㅎㅎㅎㅎㅎ힣
다음날 바로 문제의 그날임.
이제 시험도 끝났겠고, 축제도 끝났으니 수업시간에는 걍 개 신나게 영화보고 놈. 한 2교시? 부터 애들이 킹스맨을 본다는 거임. 내가 제일 사랑하는 킹스맨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걸 맨입으로 본다고??? ㄴㄴ!! 신나서 쉬는시간에 매점에 갔다옴. 과자와 사이다를 산 뒤, 내 지갑에는 14만원과함께 내 개인 돈 3만원과 천원짜리 6개정도? 그리고 동전이 개 많았음. 우리가 팔았던 음료수가 1500원이어서 500원짜리 많았음 합치면 18만원 넘었을걸로 예상함. 매점갔다가 와서 맨 앞자리 가운데 분단에 교탁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킹스맨을 신나게 감상함. 근데 4교시가 이동수업인거임.. 어쩔수 없이 이동수업을 함. 영어였던걸로 기억함. 내가아까 매점에 갔다와서 책상위에 지갑과 내 롱패딩을 겹쳐서 놨었음. 근데 내가 패딩을 들면서 내 지갑을 떨쳤던거임. 그래서 내 18만원이 든 지갑님은 책상위에 홀로 계심.. 내가 아까 영화볼때 내 옆자리 앉은 친구가 그걸 봄. 그러고나서 수업끝나고 반에왔음. 나란 빡대가리는 당연히 내 패딩주머니(주머니 개커서 장지갑 가뿐히 들어감)에 있는줄알고 점심시간이라 바닥에 침낭깔고 잠을 청함.(ㅎ 여고) 그날 내 컨디션이 진짜 ㄹㅇ 꽝이었음. 일주일 내내 반 축제준비랑 자율동아리 축제준비로 점심저녁 아예못먹고 걍 하루를 통째로 빵하나로 때우거나 했고, 두개를 연습하고 애들 연습시키느라 (진짜 어쩌다 내가맡음) 피곤해 디지겠는데 부스 준비도해야해서 ㄹㅇ 피곤의 극치였음. 심지어 나 기숙사생이라서 저녁 12시까지 의무 자습임. 진짜 죽어버리고싶었음. 그리고 축제거 끝나고 나서 내 지갑을보면서 위안을 얻음. 내가 그 개고생을 한건 이 결실을 얻기 위함이었다... 이런느낌으로.
뭔얘기하다 이걸말했지??
아 그래서 내가 잠이 들었음. 한 30분 40분 잤나? 애들이 점심을 먹고 하나둘씩 들어오심. 나도 그때서야 부스스하게 일어남. 침낭을 정리하고 애들이랑 수다떨려고 가는데 우리반 애가 나한테 와서 갑자기 ㅇㅇ아 너 지갑 검정장지갑아니야?? 이러는거 난 아무것도 모르고 앙?? 맞어! 어떻게 알았오?? 했는데 걔가 내 지갑이 화장실에 있다는 거임. 에이 말도안되는 소리~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딱 넣었는데 주머니 텅텅. 이때부터 내 심장이 100미터 완주한것처럼 뛰기시작함. 에이 아니겠지. 설마 그렇게 애들이 개념이 없진않을거야....
딱 화장실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내지갑맞구. 딱 열어봤더니 돈 1개도 없음. 동전 1개도 아니 걍 아예 돈이라는 존재가 원래 내 지갑에 존재했는지가 의심스러워보일정도로 아예 없었음. ㅎ...... 이때부터 내 멘탈이 털리기 시작함. 애들한테 물어보니까 화장실에서 1시 5분에 어떤애가 처음으로 봤다고 함.
아니근데 진짜 어이없는게 뭔줄앎?????!!!! 아까 내가 영화봤을때 옆자리 앉았던애가 영어시간에도 그자리에 그대로 계속 앉아있었음. 그리고 걔가 점심시간에는 책을 보느라 반에도 계속남아있었음. 그리고 지갑은 애들 말로는 자기 거의 바로 옆에있었다고 했음. 근데 그 패기 넘치는 ㅅㄲ가 그 옆자리에 앉은애가 이어폰끼고 책만읽고있으니까 걍 쌔벼간거임.
걘 못볼만 했음. 그 옆자리 애는 멀티가 잘 안되는 애거든. 2년간 봐온 사람으로서 걔는 진짜 아닌걸 증명할수 있음.
뭐????!!! 왜 그 중요한 돈을 들고다녔냐고??!!! 아까 말했다시피 난 기숙사생임. 그래서 어쩔수가 없었음. 뭐 은행을 갈라해도 갈려했던 당일에 털렸으니 뭐... 전날은 축제때문에 9시 넘어서 끝났음.
아 도난당한 이날이 목요일이었음.
진짜로 ㄹㅇ 눈물나오는거. 18만원이 땅파면 나오는 돈도아니고 엄마한테 깜찍하게 ㅇㅇ이 100원 잃어버려쪄ㅠㅠ 할 수준이아니잖아... 심지어 담임쌤 아파서 이날 안나오시고... 그래서 일단 우리반애인건 확실해서(내기준) 애들 가방, 사물함, 주머니, 패딩 싹다 뒤짐. 물론 애들 허락받고 그 자리에서. 이때 abc의 도움을 진짜 많이받음. 걔네들이 나서서 도와주고 함. 진짜 착한애들임.
근데 뒤지는 도중에 진짜 애들이 막 자기 파우치 하나하나 다 열어서 직접 보여주고 힘내라고 하고 그러니까 막상 뒤지지를 못하겠는거임.
진짜 사람이 돌아버리겠는게 뭔줄 앎?? 진짜 얘는 너무 착해서 그럴애가 아닌줄 아는데 혹시나 얘면 어쩌지하고 의심하고 또 아니었으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얘를 뒤지고 있는동안 내 머릿속에서 이미 얘가 범인인 시나리오를 혼자서 그리고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거임. 그 짓을 31번 반복해봐. 그게 지옥이지. 진짜 그 애들은 아닌거 아는데 그 순간은 내 뇌를 쪼개버리고싶었음.
그리고 동시에 들었던 생각이 이렇게 뒤져가지고는 백날 뒤져도 못찾는다는거임. 만약 내가 범인이라는 생각을 하면 나는 절대 내 가방이나 패딩이나 파우치너 사물함에 안 넣어놈. 그리고 심지어 애들이 지금부터 뒤진다고 하는데? 그럼 난 내 팬티안에 숨길거임. 그럼 어떻게 찾아??
선생님들은 내가 그 큰돈을 관리 못했다고 뭐라고 하심. 맞아 내가 그 돈을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한 내잘못도있는거 알아. 근데 사람이 툭까놓고 생각해서 보자고. 큰돈늘 실수로 반에 두고간 내잘못이커 아니면 그 돈을보고 훼까닥해서 가져간 사람 잘못이 커?
자, 예상1 만약 범인을 못찾았다.
선생님들은 내 잘못이다하고 그냥 넘어가시겠지. 그리고 나한테 앞으로는 잘 챙겨라. 우리가 뭐 어떻개 해줄수있는게 없다. 노력도 안하시겠지???(우리 담임은 그래도 착하셔서 나한테 보태라고 사비 주심..ㄹㅇ감사해서..)
자 그럼 이제 진짜 빡치는 예상2 범인을 찾았다!
자 선샹님들이 cctv돌려보고 해서 범인을 찾았더!! 심지어 걔가 쌤한테 잘못했다고 한거야. 그럼 나는 일단 걔가 누군지 모르지?? 그치?? 선생님들은 얘 왕따 각이니까 나한테는 말 안해주겠지. 그럼 나는 우리반에 누군줄알고 막 다녀?? 또 걔가 그럼 어쩌고? 그리고 걔가 돈을 돌려줬어. 그럼 그돈을 썜이 받아서 나한테 주면서 겁내 또 뭐라그러겠지? 그러게 이런 큰 돈을 학교에 왜 들고와서 이런 소란을 벌이냐? 솔직히 이렇게 큰 금액이면 누구나다 잘못된 생각을 한번쯤 할 수 있고 그냥 걔는 실수한거다. 용서해라. 그리고 앞으로는 니꺼 관리 잘해라. 그리고 범인한테는? 알려지면 안되니까 끽해야 반성문? 나는 그게 누군지조차 알수 없어지는거고. 걔가 반성해서 잘못을 빈순간부터 쌤들은 호통못치고 그래 지금이라도 잘 생각해서 다행이다. 한번쯤 실수할수 있는거다. 하시지않을까? 솔직히 난 이거아니면 레파토리없다고생각함. 다른생각있는사람은 말해주세욤. 저건 한번실수가아니야. 지금까지 해왔던걸 보란말이야. 그 애 한번실수때문에 나는 한달 학원비에 맞먹는 금액을 날린거고, 나한텐 이게 다른사람한테보다 더 무거운 금액이고, 지금까지 당장내가 겪은 심리적 압박감은 어쩔건데. 이 일있고나서 지금까지 꿈에서 돈 돌려받는 꿈을 얼마나꿨는줄 알아?? 내가보기에는 걍 자기들일 아니라고 그러는걸로 보임. 물론 나도 이게 내가 땡깡부리는거라는건 앎. 근데 님들이 직접 이상황이 됐다고생각하면 그런 침착한생각은 안나옴. 만약 자기들 돈 훔쳐간거였어도 선생님들이 이랬을까?
결국 못찾고 집가기 전에 애들 다 모였을때 눈물흘리면서 하소연함. 그거 내돈아니라서 내가 당장 매꿀 자신도없으니까 제발제발 돌려달라고 사정함. 내가 다 미안하다고 내돈3만 얼마는 안돌려줘도 상관없으니까 제발 동아리돈 14만원만 돌려달라고. 그리고 내 지갑을 사물함에다가 넣어놓고 내일1교시 전까지 넣어달라고 부탁함(다음날이 방학식임....).
그날밤 꿈에 착한 천사님이 내 사물함에 돈 다시 돌려주시는 꿈을 꿈.
대망의 아침 긴장해서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나가서 안절부절하다가 1교시 시작 5분전 종소리를 듣고 사물함으로 달려가서 확인해보았으나 없음.
그렇게 방학이 시작됨.
더이상 범인을 잡을 방법이 없ㅇ음. ㄹㅇ 폐인처럼 아무것도 안하고싶었는데 기숙사생은 방학보충이 필수임^!^ 신난당~~^^* 와핳 그말을 순순히 들을 내가 아니징^^
이거 쓰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 나 영어 듣기책도 훔쳐가심. 그거 15000원 내 용돈. 돈없으면 없는데로살던가 거지가. 그거때문에 영어 수행평가 검사 못맡아서 1차 검사때 0점맞음. 그리고 그 뒤에 새로 삼.
방학보충 신청해놓고 째고 놀러다님. 논다고해봤자 방구석에 쳐박혀서 누워있기, 놀이터가서 가만히 앉아있기. 뭐 어딜가고싶어도 돈이있어야가지.
그래서 학교갈 차비도 아까워서 걍 집에서 쉼. 근데 어제 점심먹고나서 갑자기 친구가 반톡에 뭘 올린거임. 옹?? 사진이네?? @/ㅓ징????하고 들어가봤더니 세상에 걍 파유치 사진이었음.
잉?? 이게 뭐 어쨋다는거지? 파우치 내부가 매우 깨끗하다는걸 보여주는건가? 했음.
맞음. 싹다털림. 사실 방금 한 말은 거짓말 쪼끔 보태서 쓴거임. 파우치안에 뷰러랑 컨실러랑 렌즈통 섀도 하나랑 브러쉬는 남아있었음ㅎ
걔 파우치를 평소에 애용해오던 사람으로서 처음에는 파우치 산거 ㄹㅇ 자랑하는줄알았늠. 왜냐면 그렇게 파우치거 빌 수가없거든. 그리고 하도 파우치가 좁아터져서 새로하나 장만한줄 알았지.. 훔쳐간줄 누가알았니..
훔쳐진건
-에뛰드 섀도우 5 미샤 트리플 섀도우 1 더페 아이라이너 2 더페 아이브로우 1 더샘 쉐딩 1 네이쳐 블러셔 1 올라운드 컨실러팔레트 1 머지 아이라이너 1 머지 립스틱 1 웨이크메이크 틴트 1 이니스프리 마스카라 1 에뛰드 마스카라 픽서 1
이거임. 다해서 100000원 좀 넘거나 부족하거나 할거같음. 짱많지????? 대박이죠ㅛ??? 저게 한사람이 털린겁니다. 다 합치면 얼마나 되겠음??!!!ㅍ퓨ㅠㅠㅠㅠㅠㅠㅠ
와 사람이 이렇게 빡칠수가없더라^^ 내가 못찾았다고해서 사람을 호구로보는건가 싶었음. 진짜 감사한건 방학 보충나오는 애중에 한명이라는거랑 그중에서도 우리반에서 수업받는애가 가장 유력하다는거지!!! 근데 미친 다음주 수요일이면 보충이 끝남.
지금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감이 안잡힘.. 제발 누가 좋은생각좀 공유좀... 이샛퀴 안잡으면 내그ㅏ 홧병으로 돌아가시겠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