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를 예민보스로 아는 진상친구

룰루비데2018.01.22
조회262
안녕하세요
여기 글을쓰게될줄은 몰랐는데,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친구랑 간간히 네이트판을 보며 대화했던게 생각나서 그녀도 볼수 있을까 싶어서 글 남깁니다

제목 그대로 예의없고 이해심 없는 친구가 그 성격을 예민보스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전에도 몇번 비슷한일이 있었는데 도저히 제 개념으로는 그 친구를 이해할 수 없어요

제 친구와 저는 알바에서 알게 되서 간간히 연락주고받는 사이에요. 주로 제가 먼저 연락을 하는데 이것도 서운하지만 뭐..

처음 제가자취방을 구할때 이친구가 이것 저것 따져봐야 할 것들을 조언해주고 제가 말을 잘 못하고 돌아오는걸 안 후로 같이 다녀주기도 했었는데
이때에도 제가 민망할 정도로 이것저것 따지고 묻고 요구해서
(욕실쪽 벽지에 조금 있는 곰팡이 제거요청이나 입주청소...저는 그냥 괜찮아요 이런거)
그 후로는 잘 말해서 제가 혼자 다니겠다고 했어요.

그때부터 이친구가 꼼꼼하고 예민하다고는 생각 했었구..
근데 또 가끔 만나면 음식을 먹다가 비닐이 나오거나 이랬을때 그냥 주인한테 알리기만 하고 이미 먹은거 그냥 먹을게요~한다던지 이런거 보면 딱히 그런건 아닌거같아요 또..?
각설하고 이 친구는 자기만의 선이 있대요
다른 사람이 자기를 불편하게 하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자기한테 싫은 행동은 남한테도 안하려고 지키면서 살고
뭐 그렇대요

근데 제가 보기엔 그냥 예민해요 지하철에서 누가 기대서 잔다던지 약간 밀친다던지 아니면 카페에서 크게 떠든다던지 욕설이 크게 들린다던지 이런 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아요..그냥 자기는 남들이 왜 이게 민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대요..

오늘 글을 쓰게된 사건은
몇일만에 제가 친구한테 카톡을 했어요.
오늘 간 식당 종업원이 너무 불친절했다고 이것저것 말하니 기분 나쁠만 했다고 하길래 신나서 막 떠들고는
넌 주말인데 뭐했어? 했더니 데이트를 했는데 자기도 기분 나쁜 일이 있었대요

들어보니
주말이라 쇼핑센터에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그러려니 하고 밥은 푸드코트에서 먹으려는데
그 곳의 테이블이 전부 4인석으로 세팅이 되있었다

남자친구는 다른곳에 음식을받으러 갔고 본인은 음식이 나와서 들고 자리를 찾는데 마침 한자리 비어서 먼저 자리잡고 있었다

근데 나이든부부가 오더니 여자가 자기한테
일행있으세요 ? 해서 네 사람 올거에요~ 했대요
자기가 혼자 앉아있어서 자리좀 달라고 한줄 알고 둘러봤더니 둘이 앉아있는 테이블도 꽤 되고 테이블을 뗄수도 없어서 그렇게 보내고

조금 후에남자친구가 와서 밥 먹는데
남자친구 뒤쪽 테이블로 노부부가 자리를 잡았는데
여자가 자꾸 기둥을 넘어서 자기를 노려보더래요
그래서 같이 쳐다봤더니 입모양으로 -둘이앉으면서
하고는 절레절레 거려서 화가나서 그쪽을 봤더니 그쪽도 당연히 4인 태이블이었던거죠.
그래서 찾아갔대요. <저는 이것도 이해안돼요그냥 참지..

대화내용은 친구카톡 복사할게요

((그래가지구 가서 왜 자꾸 저를 보시냐? 했더니
쳐다보면 안돼요? 하는거야!! 그래가지고 쳐다보시면서 뭐라고 하시지 않았냐. 뭐가 문제냐? 하니깐 아까 내가 앉아도 되냐까 자리 다 찼다매요 이러셔 ㅋㅋ그래서 정정해드렸지 일행 있냐고 물으셔서 사람 온다 하지 않았냐고.
그러니까 네명앉는자리에 둘이앉는데 왜그렇게 말했냐셔 나는 본인도 그렇게 앉아계시지 않냐. 했지 그러니까 쳐다본게 문제녜. 맞다고 밥먹는데 기분 안좋다고 했더니 아 예뻐서 봤네요 예뻐서 그러는겨.....그래서 그냥 왔지 손 부들거리명서....ㅋㅋㅋㅋㅋㅋㅋ ))

라고 하길래 아니 제 생각엔
자기네가 두명이고 거기도 두명이면 그냥 앉으라고 하시면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말했죠
그냥 앉으라 하지~ 했더니 뒤에 자리가 있는데 못보신거다 하더라구요 그럼 자리를 알려드리지 했더니 그사람 돌아서는 표정을 보고 이미 기분이상했었대요

제가그래서 그랬죠 어른이고 사람도많은데 그냥앉고싶으셧겠지 그걸 꼭왜 가서 말을해 직접 찾아와서 뭐라한것도 아닌데~ 했더니

자기는 그게맞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자꾸 쳐다보면서 눈마주치면서 중얼거리는데 그냥봐도 어린애들한테 맘에안든다고 저런행동 자주했을거같다고 근데 한번도 누가뭐라고 안하니까 그게맞는줄알거아니냐고 근데 자긴 할말은 해야겠대요 진짜 자리가없었고 다들 합석까지하는 상황이였으면 자기도 받아들였을거래요

그래서 제가 또 그래도 어른한테 그러면 안되지 얼마나 놀라고 민망햇겠어 너두 4명자리에 혼자있었던거잖아~
했더니 친구는
그래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 그냥 난 그게 기분이 나빴다고 말한거야 하고 자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친군데 편안들어줘서 화났냐고했더니
너와 나의 의견이 다르니까 이 얘기는 이제 그만해두 될거같아 하길래
너 너무 예민하다고 너는 이해안되는 일만 화내는거라 하는데 내가보기엔 너는 그냥 이기적인 면이 분명 있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자겠다고 하고
풀자고 하는 제 카톡에 답은 없네요..

아 글이 길어졌네요
판분들이 보기에도 분명 예민하죠
제 친구가 만약에 이 글을 본다면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마음을 좀 넓게 가지면 좋겠어요
그거 빼곤 사람잘챙기고 좋은앤데..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이 글 보고 친구가 좀 변하고 연락도 다시 하고 잘 풀면 좋겠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