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데이트 폭력 인가요(여자친구랑 같이 봅니다)

2018.01.22
조회15,412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의 계정을 빌려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30대 초반, 여자친구는 20대 중후반입니다
사실 저는 막 보수적이고 그런 남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보수적이여도 연인이 제 시다바리도 아니고 옷차림은 간섭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며칠 전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던 계기가 있었어요
여자친구가 좀 많이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레스토랑 계단을 올라가고 있을 때 밑에 고등학생 2명이 여자친구 뒷모습을 찍으려고 하길래 바로 내려가서 핸드폰을 뺏고, 지나가던 행인분께 잡아달라고 부탁한뒤 경찰에 바로 넘겼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가 계단을 올라갈 때는 항상 여자친구의 뒤에서 걷기는 하는데, 잠깐 여자친구에게 문을 열어줄려고 앞으로 나왔을 때 그놈들이 여자친구를 찍으려고 한거죠
그 뒤로 저는 여자친구가 짧은 스커트나 몸에 달라붙는 옷 등을 입고 나올 때를 대비해서 항상 박시한 가디건과 담요를 준비해놓고 있어요
사실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는 인간들이 제일 나쁘긴 하지만 저는 너무 걱정이 앞선 나머지 항상 습관처럼 챙겨다니고 있어요
물론 입으라고 강요한 적은 없구요
저는 직장이 멀어서 차를 타고 다니지만, 여자친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평소에도 짧은치마나 붙는 옷을 좋아해서 많이 입고 다니던데 정말 걱정됩니다..
요즘 소라넷이니 몰카니 해서 정말 시끄럽잖아요ㅠㅠ
저는 여자친구가 그런 곳에 표적이 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그 고등학생들의 몰카 사건이 없었다면 이렇게 까지는 걱정을 하진 않아요..
ㅠㅠㅠㅠ그래도 그 사건 후에 제가 여자친구 회사 앞까지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왕복으로 데려다주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
제가 8시 출근 6시 퇴근이긴 하지만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고 출근하려면 원래 7시에 나오던 출근길을 6시에는 출발해야합니다..
퇴근때 여자친구를 픽업하는건 아무 문제가 없지만요..
얼마전에 여자친구에게 말을 조심스럽게 꺼내 봤어요
중고차라도 차를 한대 사줄 테니까 그걸로 출퇴근하는건 어떠냐구요 이것저것 비용도 다 내주겠다고
위에 제가 쓴 내용도 다 요약해서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이러한 제 행동들이 과잉보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