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다녀왔어요~ 자랑쟁이 될라유~

막내며눌 2008.11.11
조회2,548

 

제목이 자랑쟁이 될래유~ 해서.. 뭐 특별히 자랑 할 것 보단....

그냥 시댁 다녀와서 행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당..

시부모님이 일요일 지방에 외삼촌 아드님 결혼식이 있으셔서 다녀오셨습니다..

그 담날~ "내일 와서 고구마 가지고 가라~" 하시는 말씀에..

심심하고 잘 됐다 싶어 오늘 점심 먹고 25개월 된 아들이랑 시댁에 갔지용~

그런데 실은 고구마 보다도.. 장흥 가셔서 고기 사가지고 오셨다고

고기 궈주시고 고기 싸주시고... 거기다 고구마 한 박스까지.. 얹어 주셨습니당..

물론 저희 신랑 위로 형님 계신데 형님네도 보내셨구요.. 아주버님이랑 같이

결혼식 다녀오셔서..

신랑이 바쁘기도 하고 평일에 막내며눌 심심하기도 하고..

혼자 차 끌고 시댁 다니는데..

저저번주엔.. 쌀 푸대로 얻어오고.. 저번주엔 찹쌀 푸대 얻어오고..

오늘은..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얻어 왔네여..

완전 막내며눌이 도둑 며눌 아닌가 하지만..

이렇게 잘 챙겨주시고.. 비록 시댁이 잘 산다거나 넉넉한 형편은 못되지만..

저희 시부모님 마음만은 늘 넉넉하신 분들이라..

항상 시댁에 다녀오면 기분이 참 좋네요.. 특이한가? ^^:;

(뭘 얻어와서라기 보단.. 챙겨주시는 마음에 감사하고.. 시집살이 특별히 안시키시고..

무엇보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니...)

짧다면 짧은 결혼 3년 하고도 7개월이지만..

마음 편할 수 있는.. 시댁이 있어~ 너무 좋습니당..

나중에 나이 드시고 몸 불편하셔도.. 지금 이 마음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갚을수 있는 막내며눌이 되겠슴돠..

암튼.. 시댁 갔다와서 톡 읽다.. 혼자 횡설수설 행복한 마음.. 풀어 놓은것 같네요~

언니들~ 좋은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