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이렇게 남일에 관심이 많은거죠?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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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오지랖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는데 저만 그런것인지 저와 비슷한 성향이신 분 계신가해서 글 올려요. 필력이 워낙 안 좋아서 약간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처음 서비스직을 뛰어든 것은 일단 사람에게 제가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제가 관심받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워낙 자기중심적인 성향이라 사랑받는것과 관심받는게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몇년간을 서비스업을 해오다가 요 근래에 사람들에게 점점 지쳐가기 시작해요. 좀 세상을 긍정으로 바라봤는데 세상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거라는 착각아닌 착각을 해왔던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점점 실망감이 커지면서 그것이 이렇게 말하면 극단적이긴 하지만 좀 혐오감(?)이 생기고 기피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원래도 낯가림 심하고 말 수가 없는 성격인데 피하고싶어지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사람들과 멀리하고 있어요. 정말 걱정인 것은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고 사람은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야하는데 제가 그렇다고 해서 혼자 먹고 살 능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남의 돈 받으며 살아야하는 처지에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너무 괴롭고 막막합니다. 몇년간 이 일만 해오다보니 할 줄 아는거라곤 이 것 뿐이고 그냥 혼자 조용히 일하고 싶지만 제가 다른것을 할 의지가 없어서 큰일입니다. 잠깐 동안은 참고 지낼테지만 견디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솔직히 일하면서 손님들의 이야기를 줄 곧 듣는데 누가봐도 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착각이 아니라, 오는 손님마다 거의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좀 소문듣고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제가 좀 멍을 잘 때리고 주위에서 특이하다, 자기세계에 갇혀있다, 아웃사이더, 은둔형 외톨이, 싸이코, 정신병, 모자라다, 멍청하다 줄 곧 이런 이야기들인데 인정은 합니다. 다 저한테 해당하는 이야기이고요, 그런데 도대체 사람들은 왜 저를 못 괴롭혀서 안달인지..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