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01 , 우리 , 동거해요 . !

ㅇㅇ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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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아야 . "

아아... 아버지가 날 또 부르신다..... 오늘은 또 어떤 예법을 가르치시려고..... -_-

" 아아아아아----- 싫어요, 싫어 싫어!!!!!!!!!!!!! 아버지, 그 수업은 너무 재미가 없........ "

내 투정을 뚝 끊고 묵직하게 들어온 아버지의 한 마디.

" 내일 결혼식 잡아놨다 . "

..............................뭐?

나는 순간 뒷통수를 가격 당한 듯한 충격에 할 말을 잃었다. 다리힘이 풀려 나는 그만.. 털썩 주저 앉고 말았다.

" 아무튼 , 그렇게 알거라 . 넌 루드비히 가문의 유일한 여자잖니 . 그런 사람이 어디 천한 집 자식이랑 어울려서 되겠어 ? "

아버지의 엄격하고 진지하신 말투.......... 난 평소처럼 아버지께 대들 수 없었다. 난 그렇게 아버지에 말씀에 순응하고 얼굴도, 이름도, 성격도....., 아무것도 모르는 '그 남자'를 바로 다음 날인 오늘, 신부 대기실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할 수 밖에 없었다.........

" 하아 ....... "

나의 불쌍한 처지를 생각하기 한숨이 턱 없이 나왔다. 그걸 보시던 메이크업을 해주시는 분이 날 가엾게 바라보셨다. 그리고는...... 애써 날 위해 웃음...

" 에이 ~~~~ 아가씨 ~!!! 새신부가 결혼식 날 이렇게 인상을 찌푸리고 있으면 되겠어요~~~??? ^○^ 웃어봐요, 자 이렇게!!!! "

그 분은 내 양 볼을 주욱 잡아당기셨다. 성격 좋으신 그 분 덕택에 긴장이 천 만분의 일이라도 풀리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 이 애인가 ? "

내 뒤쪽에서 들려온 중저음의 날카로운 목소리........ 나는 몸에 절로 돋은 소름에 뒤를 화악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 흐음 . "

나를 위 아래로 훑어보는 기분 나쁜 저 사내자식........ 아니, 다시 보니 그 자식은 턱시도를 입고 있었다.............!!!!!!!!!!!!!!!!

설마...... 설마...... 제발........... 아니라고 해줘어!!!!!!!!!!! ㅠ0ㅠ

" 뭐 이렇게 생긴 애를 아버지는 아내로 추천하신거야 . "

안 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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