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끓여달래서 성심껏 끓여줬더니 어느나라 레시피녜요 ㅋㅋㅋㅋ

다이제2018.01.23
조회144,957
엥.. 출근하려니 이게 뭐라고 톡선이네요
댓글 읽어보니 앞으로 그냥 남편한테 토스하려구요
할건 다하고 욕은 먹고 ㅎㅎ 남편한테 오해받고 ㅎ
감사해요! 딸아이가 얼른 커서 이렇게 같이 엄마편 들어주는 날이 오기를! ㅎㅎ




안녕하세요.
신경안쓰면 될일이지만 그냥 넘어가기에 억울해서
자주보는 익명게시판에라도 혼자 떠들려구요 ㅎㅎ

저 남편이랑 맞벌이하고 작은 기업체 식당일 해요 ㅎㅎ
아침 6시50분까지 출근해서 4시40분에 퇴근해요 ㅎㅎ
월급 4대떼고 180도 안되구요

암튼 바쁘고 체력적으로도 힘든건 맞아요 ㅎ
근데 시어머님이 지난주부터 몸살이시라고 죽좀 쒀서 용하다는 약이랑 좀 같이 건너오라고 닥달을 하셔가지고..
시댁이랑 차로 15분남짓 거리긴 한데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초저녁에 퇴근해도 할일 산더미거든요
그래도 전화를 몇일 불통나게 하시길래 저번주 화.목.금요일에 대추넣은 전복죽. 새알든 단호박죽. 새우죽. 팥죽 4가지 직접 해다 드렸어요
아무말씀 없으셨고 싹싹 긁어 너무 잘 잡수셨는데
오늘도 대추넣은 전복죽에 새알넣은 단호박죽 내일까지 드시라고 양 넉넉히 해서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갔어요.
근데 저번주랑 똑같은 죽이었고 심지어 단호박이랑 전복.대추도 사다둔거 그대로 썼는데 남편 옆에 있으니까 반숟갈 입에 넣다말다 하시더니 입에 안맞는다고.
누가 전복죽에 대추를 같이 넣냐고
어느나라에서 이렇게 음식을 하냐고..
죽이 우리나라 음식 아닌가요? 미국에서 전복죽에 모짜렐라 치즈라도 넣어서 내나요?
또 뭐라시더라.. 전복죽에 전복내장 없이 이렇게 끓여서 몸살로 앓고있는 시애미 건강에 차도가 있겠냐고..
단호박죽도 새알같은거 넣는거 아니라고.
찹쌀을 좀 덜넣어야 묽기조절해서 먹기 더 편할거라느니..
아무튼 전주에 4일동안 무지 잘드시다가 오늘 남편이랑 같이 가니까 이러시는데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하루종일 식당일 하면서 온몸에 습기차서 피부트러블 오고 허리아프고 한거 다 아시면서 섭섭하면서 화도 나더라구요
어머니~ 저번주엔 잘 드셨잖아요 이번건 맘에 안드세요? 했더니
저번주에도 먹긴 뭘 먹었냐고.. 울상표정 하셔서 남편얼굴 보는데. 화가 ..
호박죽 그 묽은 죽찌꺼기 그릇에 하나없이 싹싹 긁어드시는거 동영상 찍어둘걸 그랬나봐요

아무튼 집에오는데 남편이 더 신경좀 쓰라고
뭘 드시고 싶어하는지 이왕 해드릴거면 캐치해서 그렇게 해드리라고 하는데 대판 싸웠네요

내일부턴 뭐 드시고 싶다고 하면 맘편히 죽판매점에서 사다드릴 예정이에요..
시어머니와 둘이 있을때랑 남편도 같이 있을때랑 태도가 너무 다르셔서 황당하네요..화도 나고..

에휴.. 그냥 푸념이라도 해야지 싶어 써봤어요 ㅎㅎ
초등학생 딸에게 푸념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ㅎ
편한밤들 되세요

댓글 84

우린호구가아니다오래 전

Best챙겨줘도 저러고 우기니 아예 님이 챙기지마시고 남편한테 토스하세요. 해주고 욕먹으나 안하고 욕먹으나 또같으니 당신이하라고 난 빠지겠다고하세요.

ㅎㅎㅎㅎ오래 전

Best남편보고 하라고 해요 니네 엄마 니가 챙겨라 넌 우리엄마 안챙기자나 이러면서

솔직한세상오래 전

시가의 악역은 남편이 처가의 악역은 아내가 하는게 기본 ----------- http://pann.nate.com/talk/340473155

ㅇㅇ오래 전

빨리 뒤져라 걍 왜 사냐 느그어매 공기가 아깝다

오래 전

와 18 진짜 ㅋㅋㅋㅋㅋ 오늘 판 왜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 있으니 판에 글 올라오는 거지만 18색깔들 너무 많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판 들어와서 보는데 와..진짜 속에서 열천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를 쳐버린 남편들도 너무 많고 추하게 늙은 할마시들도 극혐 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러게 다들 좀 잘 골라서 시집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휴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ㅜㅠㅠㅠㅠ

오래 전

벌써 치매가 왔나 할망구ㅋㅋ

ㅇㅇ오래 전

저런 며느리가 어딨다고 지복을 발로 걷어차네요ㅋ 본죽 사다 주세요

남편아이디오래 전

아니 어이가없어서 웃음만 나네요 ㅋㅋㅋㅋ 누가? 글쓴이 당신이! 어디 감히 니가 쳐다도못볼존재 위대하신 시어머니한테 토를달아 으이? 죽이 거지같다면 네 어머니 다시 정성껏 끓여오겠사와요 하고 바로 끓이는게 맞는거아니니? 너는 위아래도없어? 당신남편은 너 먹여살릴려고 매일 죽고싶은 마음 꾹 참고 야근에 특근까지하는데 머? 머어? 니도 맞벌이라하지마라 4시퇴근이면서 한달 100조금넘는돈버는거면 그냥 취미생활이지 내말이 틀려? 진짜 당신같은 불량아내들보면 같은여자로서 너무 화가나고 창피해서 수치심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하아..

ㅈㅇ오래 전

난 더이상 맛있게 할 자신없으니 당신이 죽집에 가서 골고루 사다주라고 하세요 욕하든말든 쌩까시구요.시어머니 전화오거든 '제가 한건 맛없다면서요..전문가가 만든걸로 사다드릴께요..절더러 더이상 어떻게 하란건가요..' 하고 무뚝뚝하게 대답하고 끊으세요

오래 전

남편 오해고 뭐고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남편이 나쁜놈이네. 그전에도 죽 해다드린거 알고있고 이번에도 죽 해다 드리는거 뻔히 알면서 더 신경좀 쓰라뇨 일하는 사람한테. 지 엄마가 그러면 부인한테 미안해야지 드시고 싶은걸 캐치해? 죽을 네종류나 해다 드렸다는데? 죽에 들어갈 레시피까지 물어봐야 되나? 어머니 안계실때 님도 여우처럼 좀 굴어요. 웃으면서 아들 앞이라고 투정부리시네 저번주엔 되게 잘드셨거든. 그러니까 당신이 자주 좀 들여다보고 전화도 하라고 하세요. 내앞에선 안그러셨는데 아들 오니까 이리 다르다고. 그게 다 자식한테 신경좀 더 써달란 얘기 아니냐고요. 내가 힘들게 죽을 해다드리고 그게 맛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야 며느리는 필요없고 아들 관심이 필요하다는 거라고요. 솔직히 섭섭할 뻔했는데 아들 관심받고 싶어 저러시는구나 싶으니까 저렇게 해야 신경을 쓰나 싶어서 당신이 더 괘씸한거 있지~ 하면서!

ㅇㅇ오래 전

아니근데 노예근성이 뼛속까지 박혔나보네요 죽순이 취급이나 받고 남편이랑 대판해놓고 또 죽을사들고 간대ㅋㅋㅋㅋ 전업주부도 그렇게까진 안해요 이추운날 미쳤어요?

베이뷔오래 전

걍 뒤지라하샘 멀 또감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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