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심한 남자친구가 버거워요.

2018.01.24
조회802
지금 남자친구요.. 참 좋아요. 사람이.

잘생겼고 키도크고 착하고.성격좋고.. 저만 봐줍니다. 무뚝뚝한 편이긴 한데 표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게 눈에 보여요.

그래도 버티기가 힘들어요.

우울증때문에 학창시절이 되게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도 몇명 없고 대학가서 좀 인싸가 되긴 했는데..하여간 아픈걸 막 드러내고 하면 친구가 떨어져나가니 말을 잘 안해서 이친구가 아픈걸 주변사람들이 거의 몰라요.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인데..아픈거 다 알고서도 저한테 너무 잘해주니까 그게좋아서 사귀게된건데 갈수록 버겁고그래요.

남자친구가 약먹고 기분 오락가락할때 솔직히 너무 무서워요. 말한번 험하게 안하는사람인데 욕도하고 발작..?할때 그냥 너무 무섭고 피하게돼요 저도 제가 쓰레기같은거 아는데 저도 중고등학교 내내 친구들한테서 은근히 따돌림당하고 그런게 심해서 수업도 잘 안들어가고 상담실에서 살다시피했었어서..우울증 남자친구만큼은 아니겠지만..저도 너무 우울하고..남자친구가 우울한말 쏟아낼때마다 그냥 같이 죽을까 그생각까지 들어요.

술먹거나 하면 전화로 난 이제 너밖에없다고, 그런말을 하고요.

싸우기라도 하면 세상다잃은표정으로 내일 만날때 내가 살아있기나 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는데 그 말들이 또 너무 부담스러워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이해심이 떨어지는걸까요
이제 헤어지면 자살한다고 할까봐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