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화장품 훔쳐가는 새언니

ㅇㅇ2018.01.24
조회110,833

안녕하세요 이제 고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저한테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오빠가 있어요.
(오빠는 30살이고 새언니와 동갑입니다)

오빠랑 새언니는 제작년에 결혼했어요.

그런데 집에 행사가 있을 때 새언니가 저희집으로 식사를 하러 오는 날이면 제 방을 구경한다는 명목으로 자꾸 화장품을 한두개씩 가져가세요.

솔직히 저희집이 좀 잘사는 편이라 제가 용돈도 많이 받고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저는 학생치고는 가격대가 있는 화장품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새언니가 그걸 고등학생 때 화장하면 피부 상한다 어쩐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입생로랑 틴트,나스 블러셔,로레알 파운데이션 등등 지금까지 총13개의 화장품을 가져갔습니다.

물론 저희 오빠,부모님 안 볼 때요.

한두번은 저도 잘 안쓰는 색이 있어서 좋은 마음으로 새언니 줬는데 요즘엔 저희 집에 오면 제 방 흘끗 거리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기분이 나쁘네요...

오빠랑 새언니 사귈 때 새언니가 저희 집에 자주 놀러왔는데 (저 학원가서 없을 때) 그때마다 화장품,향수 등이 사라진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새언니의 소행이 아닌가 싶고...

그러다가 이틀전에 저희 오빠가 새언니 화장대에 갑자기 안 보이는 화장품이 생겨서 어디서 났냐했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00이꺼~학생이 화장하면 안 되잖아 하면서 이야기 했답니다.

오빠는 그래도 학생껄 가져오냐고 자기가 사줄테니까 이거 00이 돌려주자 했지만 새언니 눈물 뚝뚝 흘리면서 저한테 전화로 이게 꼭 필요하냐고 다음에 어른돼서 자기가 사줄테니까 오빠좀설득해달라네요..

저희 부모님 알면 일 커지니까 괜한 분란 일으키기 싫어서 알았다고는 했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저희 오빠가 불쌍하구요...

부모님한테 알려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