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을 보았어요 결혼전제로 만나려는데..두남자 어떡하죠?

인생은선택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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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저는 평범한 외모를 지닌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입니다.

단 하나 흠이라면 제가 29살에 결혼을 했다가 10개월만에 이혼한 이력이 있는

돌싱이라는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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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이 바쁘시더라도

언니,동생이라 생각해주시고 충고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먼저 방탈 죄송해요 그렇지만 이곳에서 진정한 충고를 해주실 것 같아서요

 

저는 33살에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결혼하라며 주변에서 소개팅이니 뭐니해서 만남을 가져보라해서

어른들의 권유로 맞선을 보았고, 교제는 하지 않은 상태에서 2명의 남자분들과

썸의 관계를 유지하며 두어달 만났습니다.

 

마침 두분 다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이제 제 마음을 정해야 할 것 같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두분에게는 솔직하게 다른 맞선 보았던 분이 있다고 이야기하니

감사하게도 정리되면 연락달라고 하더라구요

미즈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A라는 분은, 참 순수합니다. 시골분이시기도 하고

직장은 대기업에 협력업체에 속해있는데 음..운반,운송직이라고 하더라구요

장거리 덤프트럭 운전 같은 건 아니구요!

근데 대화가 참 안통해요 항상 결론을 지어 통보를 하듯 이야길 하는 편이고

내성적이고, 모태솔로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데이트를 할 때에 제가 뭐든지

리드를 해야했어요 하지만 사람은 참 착하고 순수하더라구요 그리고 성실하구요-

어머님만 계시고 3남 1녀중 막내/늦둥입니다. 제사는 3,4번정도 지내는 것 같아요

 

결혼하게 되면 걱정인게 저희집은 기독교집안이라 제사 지내는걸 본적도 없는데..

두렵네요 ㅠ ㅠ

연금보험,종신보험 7년 4년 이렇게 노후대책도 잘 세워둔 것 같고

지방이긴하지만 24평형 아파트가 있고, 대출이 4천있긴한데 수익형 호텔에 투자중이라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거라 하더라구요

 

B라는 분은 다정다감하고 자상해요 센스가 넘쳐요-

제가 아플까봐 영양제부터, 출퇴근 때 , 밥먹을 때 늘 안부연락하구요

평범한 중소기업 직장인입니다. 이분과는 대화도 잘통하고 서로 입맛이나 취미도 비슷해서

참 잘맞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무엇보다 기독교인이기도하구요

고집이 있긴하지만 제 이야기도 잘들어주고,

어디 데이트를 하자고 하면 뭐할지 쭉 계획을 세워오곤 하더라구요

근데 몇해전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모아둔 돈은 모두 치료비로 들어갔다합니다.

암보험이나 실비 등은 있지만 모아둔 돈은 없구요

마이너스통장 1200만원 정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위로 누나 한분 있고 부모님 모두 살아계시는데 두분 다 소일거리로만 생활하시는 듯 하여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는 듯 합니다.

본인은 결혼하면 가정생활에 충실하겠다고해요 지금처럼 부모님께 온전히 도움을

드릴 순 없는거라면서.. 

 

저희 아빠는 A남자랑 잘 만나보라고 하세요 그런 사람이 진국이라구요..ㅋㅋ

큰 부귀영화는 못누려도 평탄하게 살꺼라고 하시는데

제가 결혼생활을 상상해보면 답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먼저 있어요

 

엄마는 B남자랑 잘 만나보라고 하세요..ㅋㅋ 종교적인 걸 무시할 순 없다구

종교가 다르면 힘들다고 하시고, 지금은 마이너스 이더라도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구요

 

A남자와는 6살 B남자와는 4살차이에요

 

누구와 결혼을 하든 지방으로 내려가야하는 것과 연봉 수준은 비슷합니다.

 

이런거 따지지 않고 사람 만나고 싶은데

이제 그럴 나이가 지났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불안해지고

쓸데없는 만남으로 감정소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느 분과 진지하게 교제를 해보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