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가 가능한 회사탓에 여느 가장분들처럼 빡세 회사생활은 피할수 있어 가정에 조금더 시간을 낼수있는 삼십대가장.
그래도 나름 부지런하고 가정에 신경을 많이쓴다고 생각함.
그렇게 치열하게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왔음.
하지만 오늘의 나는 이런생각을 하고있음.
미치도록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일어나기도 싫고, 회사가기도 싫고, 애 유치원 데려다 주기도 싫고, 임신한 아내 뭐먹고 싶냐고 물어 못하는 요리 억지로 하기도 싫고, 숨쉬기도 싫고, 그렇게 하기싫은 것 투성이다보니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갑자기 이런 뜬금없는 상태가 된 이유를 모르겠네. 그런데 이런거를 털어놓자니 친구놈들은 죄다 싱글에 부모님은 내가 잘살고 있는줄 알고, 평소에 고민털어놓던 아내에게 이런말했다가는 임신한 사람한테 못할짓이고. sns 같은 것도 전혀안함.
그래서 네이트 가입해서 처음 글써봐요.
최근에 나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자면.
1. 둘쨰를 임신하면서 부터 이번에는 유산으로부터 아내를 보호해야겠다는 책임감으로 내가 더 움직이고 있음. 아이 유치원 등하원은 내가하고 대부분의 살림을 내선에서 하려고 애쓰고있음.
2. 갑자기 첫째가 수두가 걸리면서 유치원 등원금지. 아내는 입덧이라 애를 케어 못함. 애 혼자 집에 있는게 걸려서 아침에 집에 가서 아침밥 챙겨주고, 숙제내주고 점심에 집에가서 점심챙겨주고 숙제검사함. 이런식으로 힘들다 싶은 일주일을 보내고 아이는 수두 나아서 유치원다시 다님.
3. 2주일전 정말 심적으로 의지했던 형님 한분이 아내와 두아이를 놓고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심. - 너무 슬펐지만, 잘 믿어지지도 않고 오열도 안됨. 그냥 보고싶고, 가끔 눈물이 남.
4. 지난주 감기가 오지게 걸림. 약도 제대로 안먹다가 그냥 더 오지게 걸렸는데, 직원들도 병가 안내고 버티는게 보이는데, 내가 내기가 좀 그래서 오기를 부렸음. 간간히 집에와서 누워있다가 다시 회사가는 식으로. 그러다가 현재는 거의 나음.
그런데 감기가 나은 시점부터 이 증상이 시작됨. 정확히 그제부터임.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무기력함. 20대때 우울증 공부를 했어서 조금 비슷한 증상인것 같지만, 그게 얼마나 무거운 병인지 알기에 김히 나를 그렇게 진단하진 못하고 그냥 우울감으로 몸이 너무 무거움.
가족들은 그냥 감기 회복기라 매가리가 없는줄 아는데, 그것과 다른것 같음. 그래서 아플때도 안내던 병가를 내서 그냥 쉬었는데, 쉬는내내 그다음날 회사가는 시간이 다가오는게 너무 싫다는 생각밖에 안듬.
무기력한 나를 말려줘
30대 가장, 아이 하나, 둘째를 임신한 아내.
칼퇴가 가능한 회사탓에 여느 가장분들처럼 빡세 회사생활은 피할수 있어 가정에 조금더 시간을 낼수있는 삼십대가장.
그래도 나름 부지런하고 가정에 신경을 많이쓴다고 생각함.
그렇게 치열하게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왔음.
하지만 오늘의 나는 이런생각을 하고있음.
미치도록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일어나기도 싫고, 회사가기도 싫고, 애 유치원 데려다 주기도 싫고, 임신한 아내 뭐먹고 싶냐고 물어 못하는 요리 억지로 하기도 싫고, 숨쉬기도 싫고, 그렇게 하기싫은 것 투성이다보니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갑자기 이런 뜬금없는 상태가 된 이유를 모르겠네. 그런데 이런거를 털어놓자니 친구놈들은 죄다 싱글에 부모님은 내가 잘살고 있는줄 알고, 평소에 고민털어놓던 아내에게 이런말했다가는 임신한 사람한테 못할짓이고. sns 같은 것도 전혀안함.
그래서 네이트 가입해서 처음 글써봐요.
최근에 나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자면.
1. 둘쨰를 임신하면서 부터 이번에는 유산으로부터 아내를 보호해야겠다는 책임감으로 내가 더 움직이고 있음. 아이 유치원 등하원은 내가하고 대부분의 살림을 내선에서 하려고 애쓰고있음.
2. 갑자기 첫째가 수두가 걸리면서 유치원 등원금지. 아내는 입덧이라 애를 케어 못함. 애 혼자 집에 있는게 걸려서 아침에 집에 가서 아침밥 챙겨주고, 숙제내주고 점심에 집에가서 점심챙겨주고 숙제검사함. 이런식으로 힘들다 싶은 일주일을 보내고 아이는 수두 나아서 유치원다시 다님.
3. 2주일전 정말 심적으로 의지했던 형님 한분이 아내와 두아이를 놓고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심. - 너무 슬펐지만, 잘 믿어지지도 않고 오열도 안됨. 그냥 보고싶고, 가끔 눈물이 남.
4. 지난주 감기가 오지게 걸림. 약도 제대로 안먹다가 그냥 더 오지게 걸렸는데, 직원들도 병가 안내고 버티는게 보이는데, 내가 내기가 좀 그래서 오기를 부렸음. 간간히 집에와서 누워있다가 다시 회사가는 식으로. 그러다가 현재는 거의 나음.
그런데 감기가 나은 시점부터 이 증상이 시작됨. 정확히 그제부터임.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무기력함. 20대때 우울증 공부를 했어서 조금 비슷한 증상인것 같지만, 그게 얼마나 무거운 병인지 알기에 김히 나를 그렇게 진단하진 못하고 그냥 우울감으로 몸이 너무 무거움.
가족들은 그냥 감기 회복기라 매가리가 없는줄 아는데, 그것과 다른것 같음. 그래서 아플때도 안내던 병가를 내서 그냥 쉬었는데, 쉬는내내 그다음날 회사가는 시간이 다가오는게 너무 싫다는 생각밖에 안듬.
팔팔 날아다녀야 할 삼십대 가장이 대체 왜이럼 ? 정말 너무 병신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