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는 감정들

ㅇㅇ2018.01.25
조회308
※필자는 어리다는 것을 미리 얘기하고 시작할게요
그리고 반말로 하겠습니다※

그녀와 나는 2017년 초에 만났다. 내 친구의 소개로
여자를 못사귀어봐서 말도 제대로 못하던 나한테
적극적으로 밥도 먹고 영화도 보자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모습에
반했다

우리는 처음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산책을 했다.
애니메이션 참 좋아했는데..

얼마 안되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짜릿했고,
집을 바래다주던 길에는 너무 쓸쓸했다.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그 애는 되게 바쁜 사람이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거의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 한 사이였고


서로 가정사가 힘들어서 되게 많이 힘들어 했고


길고 오래 사귀지는 않았지만 서로 그동안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가장 의지가 되어줬고 믿음을 가져다 줬었다.

바쁜 그녀와 달리 한가한 저는 혼자였기 때문에 외로움을 많이 탔었고 우리는 하루에도 연락이 1,2번 될까말까하는 상황이 왔다


그렇게 얼마가 지나지않아 우리는 서로 다투게 됐고


"왜 이렇게 연락이 안돼?"
"너만 힘든줄 알아? 나도 힘들어"



서로 정말 의지해줬던 둘은 어느새 갈라져버리고
나는 한 달을 버티기도 전에 다시 연락했다


-너 지금 되게 보고싶어 만나자-

-시간나면 연락할게-


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고 그이후로 3개월을 보냈다


3개월후 내 친한친구한테 소개좀 시켜달라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연락이 왔다 여소해줄 사람 찾았다고..
근데 그 여자가 내 전여자친구라고 말해줬다.

우리는 다시 연락하게 되었고 전 여자친구가 나한테 말했다.


"너인거 다 알고 있어, 너한테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었어"


그렇게 우리는 다시 사귀었다.


우리 처음 사귀던 그날처럼 예쁘게 아름답게

산책도하고 밥도 같이먹고.. 다른연인들도 다 하는거지만
나한텐 정말 특별했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어릴때부터 사랑을 못받고 자랐기에 너무 큰 감동이였고

설레어왔다. 그녀와 쌓았던 추억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고마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녀에게 또 다시 바쁜기간이 찾아왔다

우린 또다시 연락이 안되고


흔히들 말한다.
'헤어진 커플이 다시 사귀면 똑같은 이유로 헤어져'


우리가 그랬다. 그녀는 너무 바빴고 그녀에 비해 나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였다


다시 이별하고 나는 내 생에 가장 큰일이 있어서
6월부터 9월까지 누구랑도 연락을 못했다.


와.. 근데도 그렇게 잘해준 걔가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나는 걔가 생각날 때마다 편지를 썼다.
(물론 전해주지는 못했지만)


나는 이번에 다시 그녀를 잡아야 되겠다고 다짐했고
그렇게 다시 주변사람들과 연락을 시작했다.

친구한테 다시 고백하겠다고 말하자 진짜 넌 학습능력이 없냐는 소리도 들었다.

근데 뭐 어쩌겠어 미칠듯이 좋은데 첫사랑인데.

떨리는 마음으로, 미칠듯이 터질듯한 심정으로
용기내서 고백했다..

받아줘서 너무 행복했다. 그토록 그립고 원했던 사람이

다시 내 품으로 안길 수 있다는게 정말 행복했다.




다시 만난 날에 눈물이 나오려 했다.

너무 행복해서 나오는 눈물뿐 아니라,

그동안 그리웠던것, 가슴아팠던 것들이 가슴속에서 밀려나왔다


애써 참고 그녀를 다시 만났다..
정말 너무 행복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이였다.

얼마 못가서 또 헤어졌다. 그녀는 나와 친한 친구사이로 지내자고 말했고

난 진짜 못하겠다고 그랬었던것 같다

마침 그날이 비가 오는 날이였고 갑자기 비온탓에 밖에서
나는 쫄쫄 맞고있었다.

밖에서 나는 계속 그애를 잡고 붙잡았다.

안되는걸 알고 포기하는데

진짜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오는게 멈춰지지가 않았다.


정말 그 상황이 영화처럼 느껴졌었다


친구사이로 지내자는 그말에 도저히 그럴수가 없을것 같았고 .
내가 울자 그애는 내 애칭을 불러주면서
"그만울어 뚝" 이 말을 했다.

한참을 더 울었다 계속 울다가 끊었다

그렇게 헤어지고 한참을 폐인처럼 살면서 지내다
간간히 연락한다


여기까지가 그녀와 나의 이야기

이제는 느낀것을 써야지

그친구와 헤어지고 정말 힘들었다 죽을까 고민했었다.

여자랑 한번 헤어지고 그러냐? 이러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진심이였다 내게는 가족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딱 걔하나였고 그 아이만이 내 전부였던거 같다 진심으로

판에 보니까 그러는 사람들 있던데 형누나들..
헤어지고 나서 가장 후회되는게 많이 좋아한거, 너무 퍼준것, 등등 너무 좋아한것들이더라고 차라리 안좋아했으면 이생각들 많이 하던데


나도 처음에 그랬던거 같아. 그러면서 노래도 많이 듣고
욕도 해보고 했는데 다 소용 없더라고 오히려 후회되더라

더 많이 잘해주지 못한것 내가 조금 더 신경써서 챙겨줄걸..
이런 생각들 하게 되더라

이제 헤어진지 4개월 다되어가는데 이제는 솔직히 말하고 나니까 후련하네

오래 사귀진 않았지만 짧게 사귀지도 않았고, 그 시간들 속에서
행복했다는게 난 아직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
사실 얼마전에 실수한번 했지만..

그래도 고맙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라!
나한테 행복이란걸 만들어 줘서 고마워

처음 써보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