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

Friut.진이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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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 ▷ 얼굴을 쓰다듬었더니~
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예상 위험도 : 시야를 가리게 되어 접촉 사고 위험 있음
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간만에 교외로 드라이브 나온 철수와 영희. 며칠 동안 야근했다는 철수의 얼굴이 까칠해 보여 영희는 속상하다. "자기야, 얼굴이 이게 뭐야~" 운전에 집중하던 철수의 얼굴을 쓰다듬는 영희. 그냥 볼만 쓰다듬는다는 것이 위치 조준 잘못으로 인해 그의 눈까지 덮어버렸다. 결과는? 끼기긱~!!! 하마터면 멀쩡한 전봇대에 차를 박을 뻔 했다. 애인을 위로한다는 것이 그만 사고까지 날 뻔하고 철수로부터는 구박만 잔뜩 받은 영희. 그러게 얼굴은 왜 만져? ▷ 간질간질 간지럽히기
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 예상 위험도 : 핸들을 놓치게 되어 무법천지 도로상황에 뛰어들 수 있음
영희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잔뜩 골이 난 철수. 가뜩이나 몸도 피곤한데 눈치 없는 영희가 못마땅하다. 그러나 우리의 영희, 여기서 멈출 순 없다. 간만의 데이트, 그를 계속 화나게 만들어선 안 될 일. "자기야, 화 풀어. 내가 모르고 그런 거잖아~" 철수의 오른 쪽 팔을 살짝 잡고 흔들던 영희는 색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간지럼에 약한 철수의 겨드랑이를 마구 간지럽히기 시작한 것. "야야~ 어허허허 야야~ 너 미쳤.. 어허허" 급기야 핸들을 놓친 철수.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이 애매모호한 상황. 차선을 넘어간 상태에서 그나마 맞은 편엔 차가 없어 다행이었다. 영희, 오늘 진짜 NG감이다. ▷ 허벅지에 손대기
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 예상 위험도 : 갑작스런 흥분으로 남자의 제어력 상실, 교통사고 위험 높음
오늘따라 영희의 선택은 잘못된 결과만 낳는다. 제아무리 너그러운 철수일지언정 오늘은 폭발직전의 상태. 영희는 안절부절 철수 눈치만 본다. 이러다 드라이브고 데이트고 간에 곧장 집으로 돌아갈 지도 모를 일. 영희는 마지막 수단을 강구한다.
스리슬쩍 철수의 탄탄한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영희. "우리 오늘 즐겁게 보내자. 미안해~" 그래도 반응이 없는 철수. 영희는 답답한 마음에 초강수를 띄운다. 허벅지를 잡은 손에 힘을 주어 슬며시 은밀한(?) 부위로 위치를 옮기는 영희. 점점 더 달아오르는 철수의 얼굴, 그러나 그 둘이 망각한 것이 있다. 지금은 '운전중'이 아니던가! 급기야 꽥~ 소리를 지르는 철수. "야, 너 오늘 왜 이래, 정말? 사고 나면 니가 책임질 거야? 어?" 무안해진 영희는 괜스레 자신이 원망스럽다. 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 ▷ 좁은 공간, 격렬한(?) 운동은 삼가
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 예상 위험도 : 남들 눈에 띌 위험, 온 몸에 골절상&타박상
물론 눈치 없이 건드리긴 했지만 이미 철수의 몸은 긴장 상태. 드디어 목적지인 자동차 극장에 도착한 철수와 영희. 조금 전의 티격태격하던 분위기는 온데 간데 없고 괜스레 서로 긴장만 된다. 영화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은 채, 눈치를 보던 둘.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진한 키스와 애무에 돌입하는데……. "빵빵빵~" 정신 없이 서로에게 매달리다가 자동차 경적을 울려버린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얼굴이 발개진 철수와 영희는 멋쩍게 옷 매무새를 다듬는다. 그런데… "뿌드득~" 뼈 마디마디에서 들려오는 소리, 그 좁은 차 안에서 운동(?)을 하다 보니 몸이 성할 리 없다. 기어코 몸살이 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 ▷ 날씨도 고려해서 적당히~
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 예상 위험도 : 얼어 죽거나, 쪄 죽을 일 있음
겨우겨우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서는 철수와 영희. 왠지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저기, 우리 드라이브나 좀더 할까?" 한적한 국도로 들어섰을 때,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철수는 차를 세운다. "영희야, 아까는 미안해~" 시동도 꺼둔 채 영희에게 다가서는 철수.
그러나 그들은 한파를 깜박했다. 시동을 켜자니 남의 시선이 두렵고, 시동을 끄자니 추위 때문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힘들다. 영화 <타이타닉>처럼 실내에 김이라도 서리면 모를까. 둘만의 체온으로 이 추위를 버티기엔 힘든 법. 철수와 영희, 그들의 열정도 추위를 이기진 못했다. 본 게임(?)에 들어서지도 못한 채 아쉬운 마음으로 시동을 켜는 철수, 이빨이 부딪치게 달달 떠는 영희. 아, 카~ 데이트는 이리도 힘든 것일까. 제발 차안에선 할것만 하자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