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완전체인가.고집인가.대체뭐지.

제발좀2018.01.26
조회2,037

예전 판에서 유명했던 완전체 남편. 기억하시는.분들 많으있으실텐데,
지금 남편이 너무 유사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게 그냥 고집을 부리는건지, 완전체인건지...


(바로 본론)

1. 감정의 이해력이 없음.

연애때 내가 일하는데서 스트레스받고 한번 운적이 있었는데 그때 별말없이 그냥 내가 하는 말 들어주는걸보고 잘 받아주는구나.했는데

그냥 지가 이해가 안되서 응응.그래그래. 한거였음.


우선.
나는 아버지가 주폭이 심하셔서 아직도 그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나름 많이 좋아졌지만 아버지가 술을 먹고 올때면 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림.

남편한테는 연애때 얘길다했었고. 이해한다함.

근데 이제와서는 내가 이상한거고
지가 겪은 우리아빠는 좋은 사람이라고
날 정신병 있는것처럼 몰아감.
( 근데 이놈은 우리 아빠를 여태것 본게 다 손꼽아서 열흘될려나? )

니가 겪은 지금과 내가 겪은 예전엔 다른거고
나는 그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해도
자기가 겪은게 그게 아니니 내가 이상하고 우리가족이 이상하다고만 함.

난 그 트라우마로 남자가 큰소리내거나 폭력적인 액션을 취하면 엄청 크게 다가오고,
술먹는거는 이해하지만 몸에 남은 술찌든내를 정말 싫어함.

그래서 이걸 얘기했더니 결혼전엔 알겠다더니
결혼후에는 트라우마는 내꺼고 자기는 아님.
그냥 이게 끝임.
알고 결혼했는데도 그건 니꺼고 그걸 조심해주는건 지 일이 아닌거임.




그외로

육아로 힘들다.ㅡ> 넌 항상 너만 힘들지.
나는 그냥 힘내.잘하고있어 라는 위로가 듣고싶어 ㅡ> 나는 그런 시시콜콜 말하는 타입이 아니야.
그러는 너도 안하잖아.

등등 개인주의적인 느낌의 발언을 종종하길래
성향이 개인적인건가 싶었음.



2. 잘못한 일에 대해서

잘못했으면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사과받고
거기에 대해 혼날껀혼나고 앞으로 안그래야지.하고 노력하면 된다고 봄
(여자.돈.도박.보증 이런거 빼고)

근데 이놈은 잘못한걸 말하면 딴소리를 함.
지가 거짓말한걸 들켜서 내가 화를 내면 내가 늦잠을 자서 아침밥 안해주는걸 가지고 내가 해준게 없다.부터해서 자기 말만 함.

결국 거짓말한 얘기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걍 말싸움이 됨.

(아침밥은 결혼전부터 자긴 아침밥 안먹는 결혼하기 딱 좋은 남편감이라 어필하더니 결혼 몇달뒤에 갑자기 아침먹는게 로망이라는둥.지랄해대길래.
결혼전 니가 한 말은 뭐냐. 삼십몇년을 안먹던게 결혼하니 왜 먹고싶냐니깐 결혼하니 식성이 바꼈대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침 해줬더니 진짜 유치원생마냥 쫓아다니면서 입에 안 넣어주면 안먹고
자기는 뜨거운 국은 안 먹는다. 부터해서
반찬투정하면서
이새끼가 방구만 끼랬더니 똥도 싸고 앉아있길래
그 다음부터 안해줌 )

이런식의 계속 같은 얘기의 반복인 패턴임.
그래서 해줬더니 니가 안먹길래 안한다.고 했더니
그거 그만 우려먹으래.
그럼 너도 아침 그만해. 니네 엄마도 너 아침 안 먹어서 나보고 편하겠다했는데 왜 니가 나서서 지랄이야.


사소한 거짓말을 자주 하는데
들키고나서 모든 이유는 내가.걱정할까봐. 혹은
잔소리 할까봐 이 두개임.
참다못해 그냥 안 들키면 거짓말 아니니까 들키지를 말라고 했더니 그럼 물어보지 말라고 함.

본인은 거짓말을 못하니 차라리 물어보지 말래.
그동안 한 거짓말은 뭐니 ㅡㅡ
저러고 들키면 들켰으니 거짓말 한게 아니다.라고 하거나
아예 안 물어보면 내가 자기를 안 믿는다. 다른사람보다 안 믿는다고 지랄함.


차라리 미안하다.고 말하면.내가 더이상 말안하겠다고 했더니 이제는 뭔말만 하면 미안하다고 함.
어디까지가나싶어서 미안하다하면 더이상 말안하고.안물어봤더니 자기를 외롭게 만든다며
뭐라함.


모든 결론은 결혼하고 내가 해준게 하나도 없고 자기는 외롭다로 끝이남.

참다못해서 내가 니네 집 첫 손주 낳았다고.
누구는 애 하나만 낳아도 다 했다고 말이라도 해주던데 하니.
너가 그랬지. 애 낳으면 다냐고....
이건 우리 둘의 문제니까 애 얘기 하지말라고 함.

그러고는 다시 아침밥 도돌이표.



3. 하나에 꽃히면 계속 그것만 물고 늘어짐.

남편 월급이 세전 300인데 그걸 가지고 엄청 돈을 잘 번다고 생각함.
생각이야 할 수 있는건데 문제는 지가 잘 버는데
돈이 안 모이는 건 다 내탓이라고 하니 문제임.



참고로 나는 명품에 관심 1도 없고 잘알지도 못하고 그냥 내눈에 이쁜 저렴이 이리저리 레이어드해서 입는걸 즐김.

남편은 무조건 해외직구. 외국브랜드여야하고 명품 아님 안 입고 안 신음. 그건 이해하는데 남편은 현장을 다니는 직업이고 그걸 작업장에 입고 신음.

그래서 내가 오천원 만원 이런.신발 짧게 신고 버리는 속도나 지가 직구해서 이삼십짜리 신발이나 버리는 속도가 똑같음.

그러고는 내가 쇼핑중독이고 자기 옷은 하나도 안 사준다고.함 (어차피 내가 산건 저렴한거라서 저렴한건 자기한테 안 어울린다고 안 입음. )
모든것이 내가 돈을 쓰니 돈이 안모임.
이게 결론.

애한테 쓰는것도 내 만족을 위해서 사는거라고 함.


여튼 이렇다보니 니가 원하는대로 1억,2억 을
3인가족이 모으는게 쉽지않다.고 하면
자기가 돈을 잘 버는데 왜 안되냐고.
니가 안쓰고 안 사면 되지않냐. 이 패턴이라서
너무 열받아서 내친구 공장 다니는데도 300번다.
너 그 바닥 경력이 10년이고 이직전엔 200이었고 이제 300인데 그게 1,2년만에 1,2억 모을 돈이 아니다.하고 싸운적이 있음.


남이랑 비교하지 말자.가 3년의 결혼생활동안의
모토였는데 진짜 너무 열이 받았음.
오죽했으면 시어머니가 걔(자기아들)는 총각때는.십원한장도 안 모았으면서 결혼하니 저축타령이냐며. 나보고 이해해달라함.


문제는 저 공장다니는 친구 300 이거임.


(잠시 지금 상황설명 중 )

그간의 여러 거짓말과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툭하면 내 집에서 나가라(시부모님이 남편명의로 집.사주심 )부터 애는 놓고.나가라. 대신 못키우니 고아원보낼꺼다 등등

3년을 지내다보니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지금 설 전까지 애기랑 친정으로
피신와있는데 오기전에 진지하게 이혼얘기 꺼내고 옴. 떨어져서 생각을 해보자고.

이 얘기 꺼내자말자 첫마디가 애는 내가 못 키운다. 길래
참 기가차서 (그놈의 싸우면 18번인)

나 경제력 없어서 내가 애 못 데려 간다며? 하니
대뜸 이기적이래.
난 그냥 니가 하는 말 전한 것 뿐인데...

여튼 그렇게 생각해보자.하고 친정왔고
그 사이에도 계속 반복이길래
사람 진짜 고쳐쓰는거 아니구나.
나 그냥 친정에 있을까. 매일매일 이런 고민하고 있던중이었음.

그러다 오늘 지가 나에게 말함.


그 공장다니는 300버는 친구 이름 뭐냐고.
진짜있냐고. 거기 이름 뭐냐고 지금 검색해본다고

이게 거의 한달전의 싸움이었음.
그래서 그냥 친구가 지나가다 한 말이다.하니
이름 얘기하래. 얘기해줬더니 회사가 어디냐길래
그거까지 어째아냐.하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의 10년을 무시하지 말라함.(내가 예체능쪽 강사랑 이런저런 일했는데 무슨 말만하면 사회생활 안해봤다해서 왜 내 지난 10년의 일을 다 없는 일 취급하냐며 뭐라한적있는데 그거랑 똑같이 얘기함ㅋㅋㅋㅋ )

나는 친구 월급얘기했지 널 무시한게 아니다.
이게 무시라고하면 너가 평소에 하는 그 말버릇도 무시인거다. 했더니


갑자기 3월에 회사 휴직내고 휴직 안되면 사표쓰고 육아할테니 니가 300벌어오라함.

뭔소리냐.
그런일을 가족이랑 상의하고 해야지.하니



한달전에 말싸움한거 그게 상의한거고
이미 얘기 끝났고 니가 할 일은 300버는 그 공장이든 어디든 가서 300을 벌어라. 이러길래


그래.알겠다.
근데 지금 내가 다른지역이다. 알아보고 올라가는데로 면접볼테니 휴직을 여름으로 미루라하니


니가 역할교대 하자며.
300을.버는 역할해라. 내가 육아할께.하면서
갑자기 며칠전 정기검진받은 표를 보냄.

지금 자기가 이정도라서 일을 못하겠다면서 보낸 정기검진표에서는
음주와 흡연과 식단조절하라는 거였음.

그래서 이거는 지금... 술먹지말고 담배피지말고.운동하라는거잖아...했더니

그거하면 건강이 좋아지냐며.
(응. 좋아져. 그거안하면 좋던.사람도 안 좋아져ㅠㅡㅜ ) 자기 지금 몸이 안좋아서 육아할테니 역할교대로 300 벌어오라는 말만 계속함.
이건 뭐 난 이미 회사에 얘기다했고 너만 돈 벌면됨.이거,


이런 얘기를 상의도 없이 통보하는건 아니다.
몸이 아파서 쉬고 싶으면 제일 먼저 나에게 얘기하고 내가 최대한 빠르게 일을 구하고나서
쉬는게 정상적인 순서 아니냐.

고 하니

니가 역할교대 하자며.
니 친구 공장에서 300 번다며ㅡ 라는 대답.


그건 그거고.
이건 순서의 문제이지않냐 하니,

니가 하고싶다며.역할교대 이것과 친구 공장 300의 무한루트.
(아 진짜. 어디 공장에서 300버는 친구 빨리 사겨야겠다.싶었음ㅠㅡㅜ)

간간이 니가 해준게 뭔데.도 포함해서
아침밥타령도 피처링.


내일 애기랑 아침에 일찍 어디간다고 일찍 일어나야한다고 내일 마저 얘기하자고해도 무한루트.반복해서 퓨즈가 끊김.


그럼 몸 많이.아프니깐 일도 쉬고 육아도 쉬어.
내가 애보고 돈도 벌께.그리고 이혼하자

했더니

직장은 어딜 갈꺼냐. 살 집은 있냐
너처럼 감정적이게 나오는게 애한테 도움이 안된다. 책임질말만해라.
뭐 먹고 살꺼냐 길래.

내가 이혼하는데 무슨 과장님 결제받듯이 제 직장은 여기고 월급은 얼마이고 애는 이러이렇게 키웁니다.하고 서류내고 너는 오케이.승인 이렇게 도장받아야하냐고 했더니


대책없다고.
책임감이란 너만 아니라 니가 책임지는 사람도 생각하는게 책임감이고.그게 감정이야.

라고 갑자기 신박하게 뜬금없는 말을 함.

지가 애 못키운다고 애 데리고 가라고하고.
내가 애 데리고간다니 안된다.
애는 고아원에 보낸다고 하던분이 책임감이 어쩌고 대책이 어쩌고하니 그냥 이제는 어이없었음.


걍 니가 하자는대로 할테니 이혼만 해달라니
역할교대를 해야 내가 자기 기분을 이해할꺼고
자기도 나를 이해한다고, 또 300얘기 거리길래



내 기분은 임신때부터 감정이 상했으니 그럼 그때부터 시작하자.너 일 그만두고 배부르게 열달있고 그동안 너가 했던댈 나도 할께. 그리고 요새 출산체험 있던데 그것도 하자. 그리고 너가 나한테 한말.그대로 해줄께.
아, 그때는 너 200 못 벌었으니까 그동안 나도 그렇게 벌면 지금 바로 일 그만둬도 돼.

했더니 갑자기 군대얘기함.
자기는 군대를 다녀왓으니 어쩌고저쩌고 하길래

군대=출산 비교하자는거 아니고.
내 기분이 지금 현재 이렇게 된게 그때부터니까
그때부터 시작하는거랬더니.

비교하지말라고.
남자는 군대를 어쩌고저쩌고.
여자가 출산이면 남자는 군대..라는


진심 판에서 보던 개소리를 직접 들으니
와~ 이런.생각하는 놈이 이렇게나 가까이 있다니 싶었음




오늘 깨달은 게
아... 얘는 지가 하고싶은 말만 생각하고 하는거구나.
자기의 대본이 있는거고 내가 거기에 못따라가고 있구나싶었음.


이게 벽보고 얘기하는거구나 싶었고,
얘는 나를 미치게 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런건가?
싶었는데 다 아니고 그냥 300벌어오라고.
역할교대하자. 이 얘기만 앵무새처럼 함.


아직 얘기는 안 끝난 상태고 잔다고 대답안하고 있는데.
지 말로는 기선제압도 아니고 이혼도 아니고
순수히 역할교대만 원한다.이건데,

안한다는것도 아니고 힘들면 쉬어라.
대신 이건 순서가 아니다.
쉬는건 쉬는데 몇달만 미루자.기간을 달라.

이게 무슨 빚쟁이 멘트도 아니고 참내.
저런데도 계속 무한반복하니 이게 고집 부리는걸 넘어서 말이 안통하는게 완전체인지 아니면
회사서 사고치고 짤렸는데 수습할려고 떼쓰는건지.까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음.


부부일은 한쪽이 아니라 양쪽 다 문제라는 말 나도 공감해서 같이 부부상담 받아볼려고했는데
이런 패턴이면 부부상담이 아니라 부부가 나란히 정신과에 가야할 거 같은데...

사람 고쳐쓸 생각도 없고.
그냥 너의 행동이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다.
이것만 이해하고 알아주고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거만 알면 참 좋겠는데.

대체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