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폭풍 그 후

잘가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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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평소에 사랑반싸움반
그래도 그 모든것들이 다 즐겁고 행복했다

너의 흔들리지 않을 사랑이
나를 향해 쳐다보는 그 눈이 거짓이 아닐거라 말해줬지

나의 힘든상황까지도 넌 전부 안고가겠다했어

근데 우리 연애도 모두가 부질없다던 그 사랑들과 같았을까

크게 몇번 싸우고 자존심 부리던것들이
서로를 멀게하고 좋은기억도 희미하게 하더라

결국 내 핸드폰에 너와의 사진들은 다 지워졌지
흔적들이 추억이 사라졌어

다시는 다시는 서로를 찾지 않겠다며 다짐하고 돌아서서
우린 또 몇번을 다시 재회했지만
어쩜 그렇게도 서로를 멀게하는 일만 일어나는지
이럴꺼면 깨끗하게 끝내주시기라도 하지
나와 너의 끈질긴 이 관계를 또 탓하며 이별을 했다

sns조차도 버거워서 다 삭제하고
그냥 눈뜨면 생활하고 눈감으면 자는
수동적인 하루를 보내고 살았다

연락하지 않았어
할말도 듣고싶은말도 없었거든
그리고 두려웠어

다시는 돌아보지 않겠다 우린또똑같을거다
지친다 안정적이지 못하다 모진말 내뱉고 단호하게
날 밀어낸 너가 10일 뒤부터 아무 소식을 들을 수 없이
프사도 그대로 연락한번 없이 지내니까 연락이 오더라
받을 수 없었고 받고싶지 않았어 무슨말을 할지 두려웠어

그렇게 연락이 몇일 오고 뜸하던 어느날
나의 빈자리가 느껴졌는지 모든것이 그립고 후회된다고 아직 내 자리가 있냐 했을때도 난 답하지 않았어
잠깐의 추억에 너가 힘들겟거니 했거든

오늘 내 그 생각이 맞았다는걸 알고 나니 너에게 연락해서 퍼부엇던 내 모습조차도 불쌍하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나는 참고 참던 그 한달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지. 하지만 난 또 견뎌낼거야 그리고 다시 잘지내려고 할거야

너가 기억못하는지 모르겠는데
연애하고 싶지 않다는 나를 너가 좋아하고 사랑했고
결혼하자고 매일밤 우겼던것도 너였어
헤어지자고 할 때도 절대 헤어질 수 없다고 울던 너가
이제는 내가 아니면 다 된다고 하더라

처음 사랑할 때는 이 세상 모든게 다 아름다워 보일 정도로 행복했는데 헤어질 때 이렇게 서로 바닥을 보고 찢겨질지 몰랐어 우린 어른스러운 사랑은 할 수 없었을까?

난 알아
넌또나한테연락을하겠지
근데 내가 이 글을 왜 쓰냐면
난 이제 그때의 내가 아니라는걸 알려주려고.
나자신에게 약속하는거야
내가 그렇게 애원하며 눈물흘리던걸 뒤로하고 돌아섰을때
난 그 뒷모습에 가슴이 찢어졌어
잊지않을거야
나를 잃은거, 기회를 너 자신이 버린거
두고두고 아파하게 해줄거야

그래서 내 마지막 말은
절대 너는 사랑은 못할거야
매일 후회하고 매일 우울하게지내
웃어도 우는것보다 못한 빈껍데기처럼지내
누굴만나도 늘 외롭길 바래

그리고 죽을때까지 나를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