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결혼 최선일까요?ㅜㅜ새언니 될 분이 별로인거 같아요 ㅜㅜ

ㅇㅇ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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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초반이고 오빠랑 열한살 차이나서 오빤 30대 중반이예요

오빠가 결혼할 여자 그니까 저한텐 새언니인데 여튼 데려왔어요

오빠 스펙을 말하자면 오빤 대기업 다녀요 새언니 될 여자는 그냥 공기업 다녀요

그니까 오빠가 전혀 새언니한테 꿇릴 상황이 아닌데 오빠는 언니한테 절절 매요ㅡㅡ

 

새언니가 공기업에 다니다 보니 월급이 적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궁상스러워요

뭐든 지나칠 정도로 아끼고 계산적으로 나와요

근데 그거 오빠한테만 그런거고요 새언니 될사람은 적은 월급에도 돈 잘써요

우리집에 올 때 입고 온 코트가 80만원짜린가 그렇고 귀걸이도 그렇고

신발도 비싼 거 신고 여튼 다 비싸요

오빠한테 물어보면 오빠가 호구같아서 맨날 감싸기 바빠요

술안먹고 딱히 돈쓰는 데 없어서 1년에 코트 한두벌씩 사고 뭐 그런다고요

호구같은 새끼가 올 봄엔 뭐 봄신상이 나온다느니 하면서 400만원짜리 가방 사주겠대요

저한텐 100만원도 안쓰던 오빠가요ㅡㅡ 엄마한테 얘기해도 새언니가 구슬렸는지

곧 부부될 사람인데 좀 쓰면 어떠냐고 하고요

엄마한테도 저한테도 저런 가방 안사줬다고 하면 엄마는 착하셔서..

아빠도 옛날에 사줬다고 저도 나중에남편한테 받으라고 그냥 넘기셔요ㅜㅜ

 

집도 요즘 반반결혼이 대세인데 오빠가 집 해가겠다고 우겨서 부모님이 돈 보태주셨고

새언니는 고작 혼수나 예단?예물? 뭐 그런거 하는게 전부인데

또 우리 집에선 언니 꾸밈비인지 뭔지 그걸 많이 줬어요

그럼 새언니는 몸만 오는 거잖아요? 요즘 그렇게 오는 여자가 어디있나요..

오빠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겼고 직업도 좋구요

 

여튼 이렇게 됐으니 저는 오빠 결혼식은 새언니가 준비하고

오빠 이미지도 있으니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는데요

언니는 결혼식마저도 궁상을 떨어요 결혼식은 스몰웨딩으로 하자고 했는데

이유는 돈이 아까워서라네요ㅡㅡ 오빠가 등신같이 부모님 설득시켰고요

새언니는 올 친구도 별로 없고 직장 사람들 부르는 것도 별로라서 예전부터 스몰웨딩을 꿈꿨대요

언니네 회사는 결혼한다 하면 언니 계좌를 오픈하고 계좌번호에 축의금 입금한대요

그럼 결혼식 초대도 안하고 축의금 받을거냐 했더니 결혼 후에 식사 대접하고 선물 돌릴거래요

둘이서 각자 회사 가서 인사드리면서 밥 사드리고 선물 돌릴 거라고 했어요

웨딩사진 전부 생략 둘이 한복입고 주말마다 각 지방 돌면서 사진 찍을거래요

그게 웨딩사진이래요ㅡㅡ 저 친구들한테 오빠 결혼한다고 말 다 해놨는데

창피해서 개강하고 어떻게 친구 봐야할지도 모르겠어요 ㅜㅜ

 

여튼 결혼식은 언니가 초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다섯명인가 하고

또 대학교때 직장생활하면서 친하게 지낸 친구 다섯명인가 총 열명정도 부르고

오빠 오래된 친구들하고 양가 가족들 모시고 한옥 빌려서 하기로 했어요

아빠가 주례 서시기로 했는데 아빠는 새로운 거 하니까 좋아하시고요

 

근데 결혼은 인생에 한 번이잖아요 우리 집에선 처음이구요

다들 기대치가 있는건데.. 왜 새언니는 저렇게 궁상인지 모르겠어요

여자한테도 결혼식은 일생에 한 번이고 웨딩드레스도 한 번이잖아요

그거 몇푼 아까워서 지지리 궁상을 떠는지ㅡㅡ

오빠한테도 정말 일생에 단 한번인 결혼식인데 새언니가 망친 것 같아요.......

일단 순둥하게 생긴 얼굴인데 속은 완전 여우 같아요

말도 안되는 건데... 어른들도 다 넘어갔어요

이 결혼 안시키고 싶어요 정말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