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뷔페 진상손님..

맙소사2018.01.28
조회11,948
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 많은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자 써봅니다. 모바일이라 칸 띄우기가 엉망이어도 양해바랍니다.
고기뷔페에서 일하고있는 20대입니다.
일하다보면 천사같은 고객분들~ 조금과한 진상고객분들 등등 다양하게 접하는데요, 어제 일어난 일때문에 가게내부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보통 보기 쉬운 고기뷔페 진상고객은
1. 얘는 미취학이라 얼마안먹으니 돈안내도 되죠?
<가게 방침따라 다르겠지만 저희가게에선 미취학아동은 5천원을 받고있습니다.>
2. 고기나 야채등 듬뿍떠놓고 남기는 고객or 가져와놓고 시간이지나 못 먹게된(겉이마르거나 녹은냉동제품)을 도로 고기냉장고에 넣고 새걸로 바꿔가려는 고객or퍼온걸 싸가려는 고객
<남기면 환경부담금을 받는다고 적어둬서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남기는 고객은 드뭅니다. 그리고 새걸로 바꿔가려는 고객분들이 은근히 계셔서 냉장고 근처를 배회하는 직원이있습니다. 퍼온생고기를 남았다거나 이제못먹겠어서 싸간다 하는고객은..어디 뷔페나 많을테니 애교인 수준>
3.기타등등 개인 잡심부름 시키는 고객, 술마시고 싸우는고객
<이것도 흔한일이라 심한 몸싸움을 제외하고는 제지하는 수준으로 넘깁니다..>

어디서나 겪을법한 고객분들 일화인데
어제 저녁8시가 안될쯤? 여자손님 두분이서 오셔서 식사를 하셨는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한걸 깨달았습니다. 둘이서 먹기엔 지나치게 많은양을 수시로 가져가는점과 물을 엄청나게 자주 달라고한 테이블이기에 저 말고도 다른직원들도 저 테이블은 뭐지? 하고있었습니다. 물론 여자가 많이 못먹으란 법이 어딨냐, 물도 마음껏 못마시는 가게가 어딨냐 싶겠지만 운동부 학생들이 와도 저정도는 못먹겠다 싶은양을 여자둘이서 먹는다는건 일반정인 생각으론 안되는 정도였습니다.

고기를 따로 챙겨서 싸가려나 보다 싶어 틈틈히 봤는데 아주 잘드시기에 그냥 괜한 걱정이었구나 했습니다만..
옆 테이블 고객분께서 계산하시며 나갈때
근데 옆자리 여자들 고기를 안 삼키고 뱉는데 저래도 괜찮냐는말에 계산하시던 사모님이 순간 벙찌셨답니다.
다른 직원을 통해 여자두분 테이블을 주시한결과 바닥에있는 테이블쓰레기통으로 음식을뱉어내고 계셨던겁니다. 정확히는 바로뱉은건지 따로 덜어서 뱉은건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종료된후 쓰레기통 안은 뱉은 음식물로 가득했으니까요..

사모님께서 고기를 안삼키고 뱉는걸 확인하신후엔 직접 제지하러 나섰습니다. 고기를 얼마나 드시는건 자유지만 이렇게 안드시고 뱉으시면 가게 영업방침상 퇴출이 가능하다고요. 그 테이블에서도 고기뷔페에 내돈내고 자유롭게 먹으러왔는데 왜 제지하냐, 씹어 삼키든 뱉든 그건 우리가 선택할 몫이다 하셨더랍니다. 후에 사모님통해 듣자하니 고기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져서 삼키는건 안하고있답니다. 그래서 입헹굼용으로 물을 자주 리필했던거구요.. 고기값은 안받을테니 나가달라고 했으나 원만한 대화가 되질않아 결국 경찰을불러 소동을 끝낸 상태였습니다. 그날 저녁 영업 완전 공쳤습니다.

직원들끼리 살다살다 별일을 다겪네, 저래도 되냐, 이런건 어찌해야하냐, 진상중에 진상이다 등등 얘기만 하다가 판에 다른사람들의 의견등을 들어보고자 올립니다.
저도 다른 가게에가면 보통 손님이지만 이런일은 듣기도, 겪어보기도 처음이라 당황스럽더라구요..
저희가 제지한일이 옳은건지 과한건지 저는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하게 될까봐 의견을 묻습니다. 이런 상황은 진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