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걸까요 외롭네요

그냥그렇게2018.01.28
조회1,932
안녕하세요
올해 31살된 아이둘 키우는 주부입니다
가끔 판을 즐겨보기만 했지 제가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어떻게 쓰는방식도 잘모르고 두서가 없고 서툴더라도 이해부탁드려요

올해로 결혼 5년차로 4살2살 아이둘 키우고있어요
남편과는 5년전 같은 회사에서 만났구요 남편과 저는 나이차가 조금많이 나요(나이차는 생략할께요)
일년반 연애후 결혼했어요 신랑성격이 좀 과묵하고 말이 별로 없는편이에요 연애때는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그랬는지 그모습도 좋고 그냥 다 좋아했던것같아요 제가 말하기 좋아해서 연애때는 잘 경청해주고 그래서 문제될거 없었어요
첫아이를 낳고나서도 부부사이에 문제될건 딱히 없었는듯 싶어요 가끔 육아문제로 약간의 트러블만 있었지 크게 싸우지는 않았던것같아요 저희는 경기도에 살고있는데 친정은 밑에지방이에요 멀어서 일년에 한번갈까말까해요 시댁도 경기도에요
양가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육아도와주실분은 안계셔서 제가 두아이 모두 케어하고 돌봐요 제자식이니까 제가 당연히 돌봐야하는거 맞구요
첫아이를 낳으면서 저는 아이랑자고 남편은 혼자 잠자고 각방아닌 각방을 쓰면서도 둘째가 생긴걸보면 그때까진 참별문제없었다고 생각하네요
남편은 하루 12시간 주야2교대 일을해요
일이힘든지 저는 다아니까 많이 이해하려하고 육아도 모두 제몫이죠
둘째가 태어나면서 부터 점점 부부사이가 멀어진듯싶어요 제가 무슨얘기하면 짜증을 내고 대꾸도 하지않고 이런말해도 될지모르겟지만 부부관계도 5개월째 하지않으려해요 오히려 제가먼저 다가가면 거부하고 우리는 형제다 이러면서 거부해요 저 둘째낳고 살도 거의 다빠지고 뚱뚱하지도 않아요 근데 남편눈에는 아직 뭐가 부족한지 돼지라고 놀려요
둘째가 좀 예민해서 엄마껌딱지에 잘울어요
남편은 둘째에대한 부성애가 없나봐요 울면 앉아서 달랠생각은 안하고 시끄러워 그러면서 짜증내요
그리고 주말에 이틀쉴때는 아이들과 놀아주던지 집안일을 도와주던지 하나라도 도와주면 좋을텐데 둘째보행기에 태워놓고 저는 밥차리고 밥상 다차릴때까지 누워서 핸드폰 게임만하고 있다가 밥먹으라고 몇번을불러도 마지막 한판만 이러고 휴...매주주말 저희집 풍경이에요
둘째낳으면 집안일도 도와주고 같이 육아도 도와준다고 말만 여러번 전혀 실천하지 않고 자기는 회사에서 힘들게 돈버니까 이해하란식이에요
돈버는거 정말 힘든거 아는데 주말 이틀쉬면 한번정도는 집안일 같이 할수있지않나요?
결정적인 부부싸움은 어제일어났네요
큰애가 요즘부쩍 말썽꾸러기에요
놀다가 장난식으로 엄마든 아빠든 때려요
그럴때마다 때리는건 잘못된행동이라고 알려줘요
남편 어제 누워서 티비보는데 큰애가 가서 때렸나봐요
저는 다른방에서 작은애 이유식먹이느라 어디때린지는 못봤구 거실나가보니 큰애울고 남편은 "야이 씨x"이러면서 큰애한테 소리지르면서 베개로 때렸는지 손으로 때렸는지 때렸더라구요
남편입에서 욕이나오는 순간 저도 어이없고 당황해서 남편한테"야 머하는 짓이야"해버렸어요
근데 제가 자기한테 "야"라고 해서 저보고 "야?미쳤냐?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엄청큰소리로 저한테 욕하면서 눈에불을키고 한대때릴기세더라구요
남편이 애앞에서 욕한건 이번이 처음일이 아니고 몇번있엇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강력하게 애앞에서 욕하지 말아달라고 햇었는데 그럴때마다 자기자신한테 욕한거라고 그러네요;;자기자신한테 욕하든 큰소리로 화내면서 욕한건데 그건 아이가 다듣고있자나요
그리고 저도화가나서 남편한테 야 라고한게 그렇게 잘못됐나요?나이많아서 나이에맞게 대접이받고 싶은건지..
어제싸운후로 지금까지 말한마디 안하고있어요
차라리 말안하니까 더 살것같은 이기분은 뭐지..
오늘도 하루종일 누워서 티비보고 게임하고
설거지도 일부러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일부러 안해봤는데 손하나까딱안하고 애들이랑 놀아주지도않고
그냥 무관심이 답인듯 싶다가도
왜 나만 애둘 다보면서 집안일까지 해야하는건지
이런날 보고있자니 바보같이 어디모자란사람 같네요
귀찮아서 애들 데리고 밖에 나들이 나가는것도 싫어하고 하다못해 마트가는것도 큰애가 가자고 졸라야 겨우가는.
무뚝뚝하고 말한마디 따뜻하게 해주지않는남편..
연애할땐 왜 알지못했을까..
마음이 힘든데
두아이 애교에 웃는모습에 참고사는건데
정말이지 5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절때 결혼하고싶지않아요 여자로써 자신감도 자존감도 잃었어요
아내로써 존중받고 싶고 사랑받고싶은데
저는 그럴자격이 안되나봐요
정말 외롭고 힘든하루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수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