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수준차이 나서 나랑 만나기 싫다는 친구

익명2018.01.29
조회151,749


(추가)
전에 많은 분들 댓글보고 제가 앞으로 어떻게 친구를 대해야될까 많이 고민하다가 연락을 자연스럽게 안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저도 여러부분에서 그 친구랑 함께 했던 시간이 많이 기니까 속상한 부분이 많았었는데 저도 , 이친구도 서로 대학생활에 치여 그냥 그렇게 넘겼던거같아요
근데 몇일전 친구에게 다급하게 연락이 왔어요 큰일이 생겼는데, 말할 주변 사람이 없고 죽고싶다고요.. 제 주변 사람들은 필요할때 연락하는거다 너를 호구로 보는거야 등등 여러말 많았지만, 힘들때 모두다 나를 버리는 느낌은 정말 말할수없이 비참하잖아요 . 그래서 고민들 다 들어줬어요 그랬더니 한국에 오면 시간나면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친구가 했던 말들이 다 가슴에 박히던데 이친구한테는 그저 쉽게 내뱉을수 있었던 말들이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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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놀랐어요 ㅠ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좀더 나이 많으신 분들께 조언을 받았으면 해서 올린 글이었는데 감사합니다 !

댓글 다 읽었는데 친구 욕이 많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오래 본 친구이고 친구가 이제 막 작게나마 사회생활을 시작하게된거라 서로에 대한 오해가 있을꺼라고 생각해서 얘기좀 길게 하자고 했어요 .

제가 여기에 글을 썼을때 화장품 얘기를 했었는데 , 처음엔 제가 "나이거 안쓰는데" 이랬더니 친구가 "그럼 나줘라 나 필요해" 라고 시작해서 화장품이 있으면 나눠주곤했었어요 . 전 진짜로 한번도 아깝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뭐를 바라고 친구한테 잘해준게 아니여서 별 다르게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국 왔는데 미국에서 선물 안사왔어 ?, 왜 ㅇㅇ 이는 주고 나는 왜 안줘?" 라고 하더라고요 .. 물건 주고 단순히 이런 사이가 아니라 친구는 저희 가족여행 , 외식 자리에 늘 함께하고 있는 소중한 친구라 제가 그동안 잘못된걸 늦게 알았던거같아요 .

사실 이런얘기를 친구한테 하게되면 애가 상처를 받을까봐 말도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야겠다고 느껴서 길게 얘기를 했어요 .

친구는 저한테 " 내가 어린 마음인지 모르겠는데 너가 맨날 내 얘기 들으면서 내 상황을 이해한다고 했을때 , 진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뭘 이해한다는건지 모르겠고 . 살다가 고생 한번도 해보지도 못한주제에" 이런말을 계속 하더라고요 ..

사실 유학생활, 저도 부모님께 엄청 감사드리고 있어요 !! 남들은 유학 가고싶은데도 못가는거 알아서 제 선에서 공부도 열심히하려고 , 용돈 아껴가면서 쓰고 있기도 하고요 . 유학생활 , 해외 사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 외로움 , 적응 하는게 보통일은 아니거든요 ㅠㅠㅠ ㅠㅠ

저도 일단 그친구랑 연락은 끊기로 했어요 . 오랜 유학생활로 한국에서 학교 다닌적이 2년 정도 밖에 안됬는데 그때 저를 많이 도와준 친구라 연 끊기가 많이 어렵고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

우선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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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이 보시는 곳에 올리고싶어서 방탈 죄송해요 ㅠㅠ 편하게 음슴체로 갈께요
난 이제 막 20살이 된 여자임 .나랑 6년지기 베프가 있는데 고3때부터 성격이 좀 바뀌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나한테 대하는 태도가 그냥 바뀜 . 고3때는 원래 입시할때라 모두 예민해서 그런줄알고 그냥 아 .. 얘가 많이 힘들구나 하고 그냥 넘겨뒀는데 얼마전 큰일이 일어남

쓰니는 미국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임 . 원래 힘든일 털어 놓는 성격도 아니고 , 누구 자체한테 내 얘기를 하는걸 싫어해서 항상 들어주는 쪽임 . 근데 제일 친한친구기도 하고 요즘 한국애들은 입시가 끝났지만 난 이제 딱 입시철임 그래서 그친구랑 연락을 하다가 원서도 잘 못냈고 공부도 잘안되서 힘들다고 함 그랬더니 그친구가 "내가 거기 너랑 같이 있는것도 아니고 , 사람은 적응을 해야지 니가 적응을 똑바로 해봐 이런거 나한테 말하지말고 " 라고 말하는거임 그러고 나서 연락하면 맨날 ㅇㅇ 단답 아니면 "뭐"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고싶지 않은 티를 팍팍냄 .

나도 이제 이해하다가 슬슬 서운하기도 하고 화가나기 시작함 . 그래서 친구한테 카톡을 보냈음

쓰니 :너 요즘 무슨일 있어 ? 왜이렇게 애가 차가워 ?
친구:뭐
쓰니: 아니 너가 나한테 대하는 태도가 옛날이랑 많이 달라서 ...
친구: 걍 귀찮음
쓰니: 너요즘 많이 변한거 알아 ? 도대체 왜그럼 ?

이랬더니 친구가 장문에 카톡이옴 . "난 요즘 알바하면서 힘든데 알바하면서 든 생각이 내가 나쁜걸수도 있는데 아무 고생안하고 유학간 너가 얄미워 . 살다가 고생한번도 안해본 네가 뭘 알겠어 ? 너랑 있을때 내가 얼마나 수준차이 나는지 알아 ? 니가 잘해줘도 그게 더 나를 무시하는거 같고 , 어린 생각인지 아는데 그냥 너가 얄미워"

난 너무 당황했고, 제일 가까운사이니까 뭐라고 답을 해야댈지 몰라서 고민했음 그러다가
쓰니 : 난 너랑 제일 가까운 사이라서 니가 그렇게 생각할줄은 몰랐어 내가 무심코 한말이나 행동에 니가 상처받은게 있으면 미안해 . 난 친구사이에 이런거 신경안쓰고 지내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서 항상 이런건 신경도 안썻어 .

친구 : 예전부터 너랑 너네 가족이 잘해주는데도 이렇게 느끼는 내가 얼마나 비참한지 니가 알아 ? 넌 나한테 잘해준다고 화장품도 주고 , 안쓰고 필요없는거 나 쓰라고 주고 그런 행동들이 날 더 그렇게 느끼게 했어.
이렇게 옴

쓰니 아빠는 외국에 자주 돌아다니시는 직업이시고 그래서 화장품이나 초콜릿 주변에서 딸 주라고 많이 받아오심 .
쓰니는 화장도 귀찮아하고 초콜릿을 싫어함 그래서 항상 내가 쓰는 색이 아니면 친구한테 물어보고 필요하다하면 그냥 다 줬었음 그렇게 한 30개는 넘게 준듯 그리고 우리가족이랑 친구는 워낙 잘알고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집에서 왔다갔다하고 잘 수있는 사이이고
쓰니가 유학중에도 쓰니가 없어도 집에와서 친구가 밥먹고 놀다갈 정도로 가까운 사이임 . 부모님 조차도 그냥 친구를 좋아하셔서 항상 딸 처럼 생각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거나 외식을 할때면 친구를 데려가는걸 좋아함 결론적으로 가족처럼 생각하고 아깝다고 생각한적이없다는 말임

도대체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댐 ? 뭐부터 잘못된거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