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중이라 모바일로글써서 몇번날려먹음 편의상 반말 그렇게 내 주위엔 점점 친구들이 많아졌고 너에대한 내 감정도 점점 커져만갔다. 그렇개 겨울이 다가왔고 난 너에게 고백을하기로 마음먹었다. 겨울이지나고 봄이돌아오면 중3이되고 너와 반이 갈라질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만나는횟수가 줄어들테니까. 서먹서먹해질수도있으니까 그래서 우선 너에게 방학 1주일전에 겨울방학식날 둘이서 놀자고 얘기했다. "오~데이트 신청? 받아는줄게ㅋㅋ!" 그렇게 간단하다면 간단하게, 어려웠다면 어렵게 약속을잡았다. 시간이 흐르고흘러 약속전날.나는 아빠에게 설명을한후 돈을타내며 응원을들었다. "아들! 남자는 자신감이야!" 그렇게 아빠의응원을들으며 난 너에게 줄 선물을 사왔다. 만원남짓의 반지였다. 그런후 내일의 코스를짜며 혼자 온갖망상은 다했다. 그렇게 약속한날에 방학식 방송은 들은체만체 시간이 더럽게도 안간다고 생각할때즘, 드디어 방학식이 끝났다. 너와 나는 빠르게 교문을나와 카페부터 갔었지. 달달한 캐러멜 마끼아또를 좋아한 너는 치즈케잌과함께 즐겁게 마시더라. 그모습에 한번더 새삼반했었다. 그다음 우린 노래방에 갔었어. 난 원래 노래에 관심이 많았지만 노래방을 같이다닐 친구가없어서 거의 못갔었지. 친구중에서는 너와 처음으로 갔었어. 나한테 노래 잘부른다고 응원해준 네모습에 또반했고. 그다음은 영화관에갔었어. 너랑본 영화는 내용이 기억나지않을정도로 너에게 빠져있었어 그다음 오락실에도갔었지 농구게임을 하는데 너는 못하고 나는 잘넣는게 심통났는지 넌 참 귀엽게도 삐지더라. 그러고나서 저녁을 먹었지 M햄버거집에서. 어느새 시간은 저녁8시였고 너는 집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었지. 밤이어둡고 내가 하지 못한말도 있어서 너를 데려다주기로 했다. 네가 재잘재잘 얘기하는게 귀여워서 이야기를들어주며 맞장구를치다보니 어느새 너희집 근처였다. "이쯤에서 혼자갈게! 오늘재밌었어~ 개학하고 또만나자 히히!" 이렇게 말하는너를 붙잡았어. 그때가 내인생중 가장 떨리던 순간이었지 않을까 싶다. "하은(가명)아, 할말이있어... 잠시만 들어줄래?" 너는 가던걸음을 멈추고 궁금하다는얼굴로 나를보았어. "정말 고마워. 너 덕분에 학교생활이 재미있어졌어. 네가 나한테 다가와준 순간부터 난 더이상 왕따가 아니었어. 네가 나를 바꿔주었어." 넌 처음만난 그때처럼 천사같은웃음을 웃어보였지. 나는 이어서 말했어. "그리고... 네가 나한테 처음 웃어준순간부터 나는... 너를 좋아했던거 같아. 아니 좋아하게됐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너를 좋아했고 앞으로도 그럴거같아." 너는 그저 웃기만했었지. 매일 천사같던 너의웃음이 그때 그순간만큼은 너무도 무서웠어. 10년같던 10초남짓의 시간이지나고 너는 내게말했었지. "참 빨리도 말한다~ 조금만 늦었어도 내가 고백할뻔 했네~ 그래서, 거기 서있을거야? 뭐 다른말 할거없어?" 지금생각해도 참 당돌하더라ㅋㅋ... 여자애가 저런대사를 하다니 무슨 청춘드라마도아니고. 나는 그말을듣자마자 다리가풀려서 주저앉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다 못해 엉엉울었지. 얼마나 무서웠다고 너랑 남이될까봐. 그렇게 너와 나는 연인이되었어. 중학교 남은1년이 끝나고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가 되어서 우린 매일 붙어다녔지. 그렇게 너와나는 가끔은서로 다투기도했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을했었어 그렇게 사귀다 고1 여름. 내가 고백했던 너희집 가로등아래에서 우린 첫키스를 했었지. 나만 첫키스일지도 모르지만 너와나의 첫키스였지. 나그날 심장마비오는줄 알았다.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여자의 남자친구다! 라고 오만군데 광고한 셈이니까. 이런 추억들을 같이 하나 둘 쌓아가며 너와나는 알콩달콩 잘 사귀었지. 남들다온다는 권태기도안오고. 그 일이 있기전까지는 나는 공부를 거의 안했었다. 그래서 나는 강원도 원주로 대학을 갔지. 작년 12월 30일에 너희 부모님께 인사를드리러갔었지 나는 너한테 고백하러 갈때 이후로 제일 심하게 떨었었다. 그런 나에게 너는 부모님 좋은분이시라며 걱정말라고 하셨지. 너의 따듯한 말과 손길에 용기를얻고 나는 나름 씩씩하게 너희집에 들어갔다. "안녕하십니까 어머님 아버님. 하은이 남자친구 이재원(가명)" 이라고 합니다." 너희어머님과 아버님은 웃으며 반겨주셨지. 그렇게 네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보내다가 너희어머니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다. "재원이는 대학 어디다니니?" "부모님은 무슨일 하시니?" "집은 어디니?" "대학은 원주의 지잡대. 아버지는 공장에서일하시고 어머니는 안계시며 집은 작은빌라에서 할머니랑 살고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어머님의 표정이 굳으시더라. 예상한 결과였어. 두분은 대학교수셨고, 너희집은 은수저는 되는 집안이었고 아파트 28층이었으니까. 나는 좋지않은예감으로 도배되어있었다. 그때 너희아버님이 너와 얘기한다며 너를 방안으로 데려가셨지. 지금부터는 네가 모르는 이야기일거야. "재원군. 지금부터 내가하는이야기 상처받지말고 들어줘요." 갑자기 존댓말을 쓰시며 너희어머니께서 내게 말씀하셨지. "우리딸. 우리가 막둥이로 겨우가진 소중한 딸이예요. 그런데 재원군이랑 사귄다고할때 솔직히 탐탁치 않았어요. 내가아는집에 시집보내려고 준비중인데 그전에 정상적인애 데려오면 아쉬워도 걔랑 맺어주려고했는데 재원군은..."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줄 알았다. 아니 차라리 망치로 얻어맞았으면했다. 내가 음악이좋아서 공부대신 한 음악이 이런식으로 너를 옥죄어버릴줄 몰랐다. 그뒤에도 길게 무언가를 말하시며 나를 설득하려는 너의 어머님께 나는 말씀드렸다. "무슨말인지 잘...잘...알았습니다... 헤어지겠습니다 하은이랑. 대신 1주일만 시간을 주십시오." 너희 어머님은 기쁨을 숨기시며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미안하고 고마워요 재원군..." 나는 너에게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내가 조용한게 이상한지 너는나에게 어디아프냐고 묻더라. 나는 더 버틸수가없었다.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다. 너에게도 갑자기 급한연락이와서 미안하다 가봐야겠다. 이말만하고 도망치듯나왔다. 울었다. 그냥 하염없이 길거리를걸으며 울었다. 미친새끼마냥 펑펑울었다. 단 한번도 악하게 살아간적없다. 구세군 냄비를보면 단 천원이라도 넣었고. 고아원 봉사도다녔다. 무엇보다 못난 자식새끼 때문에 살아생전 본적도없는 사람에게 누구보다 열심히 사신아버지와 할머니를 욕보인것같아 내자신이 용서되질 않았다. 그렇게 난 빠르게 너와 이별준비를했다. 너를만나 수많은 사진을찍었고 너를 눈에 가득담았다. 이제는 볼수없으니까. 너와 헤어지고 난 다른도시로 떠날거니까. 더는 널 볼자신이 없으니까. 우리가 헤어지기 전날 나는 너와함께 바닷가로 즉흥여행을 갔다. 새벽같이일어나 렌트한 차를타고 가며 해뜨기전에 주문진에 도착했고. 바닷가 카페에서 해를 기다렸다. 다행히 해는아주밝게도 떠주었고 그렇게 너와 마지막추억을 쌓았다. 그렇게 겨울바다에서 너의 행복한 모습을 카메라에, 내눈에 한가득 담았다. 그리고 너를 집에 데려다준뒤 너희집앞에서 말했다. 우리는 여기까지라고. 그만 만나자고. 너는 갑자기 무슨 그런 농담을하냐고 했지. 확실히말했다. "농담아니고 장난도아니야. 나 지금 그어느때보다 진지해. 우린 여기까지인거야. 그만만나자. 헤어지자." 너는 눈물을흘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물었다. "...왜...왜 그러는거야? 대체 왜?" 목구멍끝까지 너희어머니가 나를 싫어하신다는 말이 올라왔다. 하지만 가족은지키는것이 내 마지막 도리인것 같아 더 모질게 거짓말을 했다. "그냥 다 지쳤어 이제 널 좋아하지않아. 사랑하지않아. 단지 그뿐이야." 내말은 설득력이 없었을거야. 내가 하필 여기서 병신같이 쳐울면서 너한테 말했으니까. "거짓말하지마... 그럼 그눈물은 다뭐야... 진짜이유를 말해줘..." 미친듯이 가슴이 아팠다. 세상을 부정하고싶었다. 마지막으로 너를안으며 말했다. "그래 거짓말이야... 사랑해... 미친듯이 사랑해... 하지만 우린 안되는거야. 그냥 더 묻지말아줘... 이 이상은 말할수없어..." 그리고 난 뒤도 돌아보지않고 차를타고 집에왔다. 길고긴 우리 5년연애의 끝이 이리도 허망할줄몰랐다. 오늘이 그렇게 헤어진지 한달째. 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다. 다음달에 군대에간다. 그전에 처리할 일이 너무많아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그럼에도...나는 매일 가슴을 후벼파듯 아프고 틈만나면 눈물이 난다. 너에게 연락이올수있는 모든 연락수단을 차단했다. 친구들에게도 당부를해뒀다. 이곳에 내가 글을 쓴이유는 네가 어쩌면볼지도 모르기때문이야. 네가 즐겨본드라마 도깨비엔 이런 대사가 있더라. "너와 함께한 모든날이 좋았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모든날이좋았다" 또 이런대사도 있더라 "그렇게 십년을살아 어느날... 그렇게 백년을살아 어느날... 첫사랑이었다... 고백할수있기를..." 모두 내마음이야. 난 아직도 널 너무도 사랑해. 하지만 너의 미래를위해서라도 난 너와 계속 함께할수 없어. 너희어머님이 모질긴해도 맞는말을 해주신것 같아. 이 글로 너와나의 사랑은 마무리를짓자. 사랑해. 너무나 사랑해. 하지만 이 인연은 그저 마음속에 묻자. 나를 구원해준 너를 이렇게 버린 나를 용서해줘. 너와처음으로 여행간 부산. 두번째 가평. 세번째 강릉. 네번째 춘천. 마지막으로간 주문진의 이름모를바닷가까지. 모두 재밌었고 언제나 행복했어. 봄이면 너와함께걷던 여의도 벚꽃예쁘게핀 길가도 너무 행복했고. 겜창 남친때문에 피방에서 배그배우고 배그에눈뜬 귀여운네모습도 잊히지않아. 너희대학교앞에서 같이손잡고 걸어다닐때도 행복했고. 말그대로 너와함께한 모든시간이 행복했다. 잘가 내사랑. 내가없어도 밥 굶지말고. 커피좋아하는건알지만 하루에 두잔만 마시고. 이제 나도없으니까 피씨방 자주가지말고. 아무리 나랑 헤어졌어도 아무나랑 술마시지말고. 마지막으로... 날 아주 미워해줘. 난 현실에 굴복하고 널 버린 멍청한남친이야. 나보다 백배 천배 좋은사람 만나. 넌 그럴수있어. 하지만...난 너보다좋은사람은커녕 딱 너만한사람도 평생 못만날거같아. 이만 줄일게 행복해 2018 01 31 멍청이가 바보에게 주작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믿으세요 남들생각 들으려고 쓴글아니고 내 마음 고백한거니까.1
멍청한 나의 사랑이야기 2
일하는중이라 모바일로글써서 몇번날려먹음
편의상 반말
그렇게 내 주위엔 점점 친구들이 많아졌고 너에대한 내 감정도 점점 커져만갔다.
그렇개 겨울이 다가왔고 난 너에게 고백을하기로 마음먹었다.
겨울이지나고 봄이돌아오면 중3이되고 너와 반이 갈라질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만나는횟수가 줄어들테니까. 서먹서먹해질수도있으니까
그래서 우선 너에게 방학 1주일전에 겨울방학식날 둘이서 놀자고 얘기했다.
"오~데이트 신청? 받아는줄게ㅋㅋ!"
그렇게 간단하다면 간단하게, 어려웠다면 어렵게 약속을잡았다.
시간이 흐르고흘러 약속전날.나는 아빠에게 설명을한후 돈을타내며 응원을들었다.
"아들! 남자는 자신감이야!"
그렇게 아빠의응원을들으며 난 너에게 줄 선물을 사왔다. 만원남짓의 반지였다. 그런후 내일의 코스를짜며 혼자 온갖망상은 다했다.
그렇게 약속한날에 방학식 방송은 들은체만체 시간이 더럽게도 안간다고 생각할때즘, 드디어 방학식이 끝났다.
너와 나는 빠르게 교문을나와 카페부터 갔었지.
달달한 캐러멜 마끼아또를 좋아한 너는 치즈케잌과함께 즐겁게 마시더라. 그모습에 한번더 새삼반했었다.
그다음 우린 노래방에 갔었어.
난 원래 노래에 관심이 많았지만 노래방을 같이다닐 친구가없어서 거의 못갔었지.
친구중에서는 너와 처음으로 갔었어.
나한테 노래 잘부른다고 응원해준 네모습에 또반했고.
그다음은 영화관에갔었어. 너랑본 영화는 내용이 기억나지않을정도로 너에게 빠져있었어
그다음 오락실에도갔었지 농구게임을 하는데 너는 못하고 나는 잘넣는게 심통났는지 넌 참 귀엽게도 삐지더라.
그러고나서 저녁을 먹었지 M햄버거집에서.
어느새 시간은 저녁8시였고 너는 집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었지.
밤이어둡고 내가 하지 못한말도 있어서 너를 데려다주기로 했다.
네가 재잘재잘 얘기하는게 귀여워서 이야기를들어주며 맞장구를치다보니 어느새 너희집 근처였다.
"이쯤에서 혼자갈게! 오늘재밌었어~ 개학하고 또만나자 히히!"
이렇게 말하는너를 붙잡았어.
그때가 내인생중 가장 떨리던 순간이었지 않을까 싶다.
"하은(가명)아, 할말이있어... 잠시만 들어줄래?"
너는 가던걸음을 멈추고 궁금하다는얼굴로 나를보았어.
"정말 고마워. 너 덕분에 학교생활이 재미있어졌어. 네가 나한테 다가와준 순간부터 난 더이상 왕따가 아니었어. 네가 나를 바꿔주었어."
넌 처음만난 그때처럼 천사같은웃음을 웃어보였지. 나는 이어서 말했어.
"그리고... 네가 나한테 처음 웃어준순간부터 나는... 너를 좋아했던거 같아. 아니 좋아하게됐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너를 좋아했고 앞으로도 그럴거같아."
너는 그저 웃기만했었지. 매일 천사같던 너의웃음이 그때 그순간만큼은 너무도 무서웠어.
10년같던 10초남짓의 시간이지나고 너는 내게말했었지.
"참 빨리도 말한다~ 조금만 늦었어도 내가 고백할뻔 했네~ 그래서, 거기 서있을거야? 뭐 다른말 할거없어?"
지금생각해도 참 당돌하더라ㅋㅋ... 여자애가 저런대사를 하다니 무슨 청춘드라마도아니고.
나는 그말을듣자마자 다리가풀려서 주저앉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다 못해 엉엉울었지. 얼마나 무서웠다고 너랑 남이될까봐.
그렇게 너와 나는 연인이되었어. 중학교 남은1년이 끝나고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가 되어서 우린 매일 붙어다녔지.
그렇게 너와나는 가끔은서로 다투기도했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을했었어
그렇게 사귀다 고1 여름. 내가 고백했던 너희집 가로등아래에서 우린 첫키스를 했었지. 나만 첫키스일지도 모르지만 너와나의 첫키스였지.
나그날 심장마비오는줄 알았다.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여자의 남자친구다! 라고 오만군데 광고한 셈이니까.
이런 추억들을 같이 하나 둘 쌓아가며 너와나는 알콩달콩 잘 사귀었지. 남들다온다는 권태기도안오고.
그 일이 있기전까지는
나는 공부를 거의 안했었다. 그래서 나는 강원도 원주로 대학을 갔지.
작년 12월 30일에 너희 부모님께 인사를드리러갔었지
나는 너한테 고백하러 갈때 이후로 제일 심하게 떨었었다.
그런 나에게 너는 부모님 좋은분이시라며 걱정말라고 하셨지.
너의 따듯한 말과 손길에 용기를얻고 나는 나름 씩씩하게 너희집에 들어갔다.
"안녕하십니까 어머님 아버님. 하은이 남자친구 이재원(가명)" 이라고 합니다."
너희어머님과 아버님은 웃으며 반겨주셨지. 그렇게 네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보내다가 너희어머니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다.
"재원이는 대학 어디다니니?"
"부모님은 무슨일 하시니?"
"집은 어디니?"
"대학은 원주의 지잡대. 아버지는 공장에서일하시고 어머니는 안계시며 집은 작은빌라에서 할머니랑 살고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어머님의 표정이 굳으시더라. 예상한 결과였어. 두분은 대학교수셨고, 너희집은 은수저는 되는 집안이었고 아파트 28층이었으니까.
나는 좋지않은예감으로 도배되어있었다.
그때 너희아버님이 너와 얘기한다며 너를 방안으로 데려가셨지.
지금부터는 네가 모르는 이야기일거야.
"재원군. 지금부터 내가하는이야기 상처받지말고 들어줘요."
갑자기 존댓말을 쓰시며 너희어머니께서 내게 말씀하셨지.
"우리딸. 우리가 막둥이로 겨우가진 소중한 딸이예요. 그런데 재원군이랑 사귄다고할때 솔직히 탐탁치 않았어요. 내가아는집에 시집보내려고 준비중인데 그전에 정상적인애 데려오면 아쉬워도 걔랑 맺어주려고했는데 재원군은..."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줄 알았다.
아니 차라리 망치로 얻어맞았으면했다.
내가 음악이좋아서 공부대신 한 음악이 이런식으로 너를 옥죄어버릴줄 몰랐다.
그뒤에도 길게 무언가를 말하시며 나를 설득하려는 너의 어머님께 나는 말씀드렸다.
"무슨말인지 잘...잘...알았습니다... 헤어지겠습니다 하은이랑. 대신 1주일만 시간을 주십시오."
너희 어머님은 기쁨을 숨기시며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미안하고 고마워요 재원군..."
나는 너에게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내가 조용한게 이상한지 너는나에게 어디아프냐고 묻더라.
나는 더 버틸수가없었다.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다.
너에게도 갑자기 급한연락이와서 미안하다 가봐야겠다. 이말만하고 도망치듯나왔다.
울었다. 그냥 하염없이 길거리를걸으며 울었다. 미친새끼마냥 펑펑울었다.
단 한번도 악하게 살아간적없다. 구세군 냄비를보면 단 천원이라도 넣었고. 고아원 봉사도다녔다.
무엇보다 못난 자식새끼 때문에 살아생전 본적도없는 사람에게 누구보다 열심히 사신아버지와 할머니를 욕보인것같아 내자신이 용서되질 않았다.
그렇게 난 빠르게 너와 이별준비를했다.
너를만나 수많은 사진을찍었고 너를 눈에 가득담았다. 이제는 볼수없으니까. 너와 헤어지고 난 다른도시로 떠날거니까. 더는 널 볼자신이 없으니까.
우리가 헤어지기 전날 나는 너와함께 바닷가로 즉흥여행을 갔다.
새벽같이일어나 렌트한 차를타고 가며 해뜨기전에 주문진에 도착했고. 바닷가 카페에서 해를 기다렸다.
다행히 해는아주밝게도 떠주었고 그렇게 너와 마지막추억을 쌓았다.
그렇게 겨울바다에서 너의 행복한 모습을 카메라에, 내눈에 한가득 담았다.
그리고 너를 집에 데려다준뒤 너희집앞에서 말했다.
우리는 여기까지라고. 그만 만나자고.
너는 갑자기 무슨 그런 농담을하냐고 했지.
확실히말했다.
"농담아니고 장난도아니야. 나 지금 그어느때보다 진지해. 우린 여기까지인거야. 그만만나자. 헤어지자."
너는 눈물을흘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물었다.
"...왜...왜 그러는거야? 대체 왜?"
목구멍끝까지 너희어머니가 나를 싫어하신다는 말이 올라왔다. 하지만 가족은지키는것이 내 마지막 도리인것 같아 더 모질게 거짓말을 했다.
"그냥 다 지쳤어 이제 널 좋아하지않아. 사랑하지않아. 단지 그뿐이야."
내말은 설득력이 없었을거야. 내가 하필 여기서 병신같이 쳐울면서 너한테 말했으니까.
"거짓말하지마... 그럼 그눈물은 다뭐야... 진짜이유를 말해줘..."
미친듯이 가슴이 아팠다. 세상을 부정하고싶었다. 마지막으로 너를안으며 말했다.
"그래 거짓말이야... 사랑해... 미친듯이 사랑해... 하지만 우린 안되는거야. 그냥 더 묻지말아줘... 이 이상은 말할수없어..."
그리고 난 뒤도 돌아보지않고 차를타고 집에왔다.
길고긴 우리 5년연애의 끝이 이리도 허망할줄몰랐다.
오늘이 그렇게 헤어진지 한달째. 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다. 다음달에 군대에간다. 그전에 처리할 일이 너무많아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그럼에도...나는 매일 가슴을 후벼파듯 아프고 틈만나면 눈물이 난다.
너에게 연락이올수있는 모든 연락수단을 차단했다.
친구들에게도 당부를해뒀다.
이곳에 내가 글을 쓴이유는 네가 어쩌면볼지도 모르기때문이야.
네가 즐겨본드라마 도깨비엔 이런 대사가 있더라.
"너와 함께한 모든날이 좋았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모든날이좋았다"
또 이런대사도 있더라
"그렇게 십년을살아 어느날... 그렇게 백년을살아 어느날... 첫사랑이었다... 고백할수있기를..."
모두 내마음이야. 난 아직도 널 너무도 사랑해.
하지만 너의 미래를위해서라도 난 너와 계속 함께할수 없어. 너희어머님이 모질긴해도 맞는말을 해주신것 같아.
이 글로 너와나의 사랑은 마무리를짓자.
사랑해.
너무나 사랑해.
하지만 이 인연은 그저 마음속에 묻자.
나를 구원해준 너를 이렇게 버린 나를 용서해줘.
너와처음으로 여행간 부산. 두번째 가평. 세번째 강릉. 네번째 춘천. 마지막으로간 주문진의 이름모를바닷가까지. 모두 재밌었고 언제나 행복했어.
봄이면 너와함께걷던 여의도 벚꽃예쁘게핀 길가도 너무 행복했고.
겜창 남친때문에 피방에서 배그배우고 배그에눈뜬 귀여운네모습도 잊히지않아.
너희대학교앞에서 같이손잡고 걸어다닐때도 행복했고.
말그대로 너와함께한 모든시간이 행복했다.
잘가 내사랑.
내가없어도 밥 굶지말고.
커피좋아하는건알지만 하루에 두잔만 마시고.
이제 나도없으니까 피씨방 자주가지말고.
아무리 나랑 헤어졌어도 아무나랑 술마시지말고.
마지막으로... 날 아주 미워해줘. 난 현실에 굴복하고 널 버린 멍청한남친이야.
나보다 백배 천배 좋은사람 만나. 넌 그럴수있어.
하지만...난 너보다좋은사람은커녕 딱 너만한사람도 평생 못만날거같아.
이만 줄일게 행복해
2018 01 31 멍청이가 바보에게
주작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믿으세요 남들생각 들으려고 쓴글아니고 내 마음 고백한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