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원래 결혼하면 스킨쉽을 안하나요?

뾰로롱2018.01.31
조회12,367
추가+)조언 얻으려고 왔다가 상처만 더 받았네요..

울 남편 바람필 사람 아니에요..
쉬는날 되면 아가랑 저랑 꼬박꼬박 바람쐬주고
나들이가고 맛집 데려가고 그래요
저 고생 안시키려고 노력하는것도 보이고요

그리고 저 안뚱뚱해요..
임신 6개월인 현재는 키 157, 몸무게 48kg이에요
연애때는 42kg, 첫째 아가 낳고 44kg 유지했구요

그때보다 많이 쪄서 남편이 그런가 싶긴 하지만
뚱땡이란 말은 좀 서럽네요
예쁜 아기가 뱃속에 있는건데...

다른 댓글 보고는 집에서도 예쁘게 하고 있어야겠다
생각드네요
매일 일찍 일어나서 화장도 하고
저한테도 좀 투자해야겠어요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좀 힘들겠지만 노력해야겠네요

남편분들이 여전히 사랑해주시고
부럽네요
다들 예쁜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생활 하시길 바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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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 남편은 34살 결혼 3년차 신혼부부입니다
3살 되는 아기 하나, 뱃속에 아기 하나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남자들은 원래 결혼하면 스킨쉽을 안하나요?
스킨쉽 분만 아니라
애정표현도 안해요

연애때는 매일 사랑한다며 물고 빨고
서로 꼭 붙어 있었는데
결혼하니 갑자기 표현도 안하고
스킨쉽도 안해요

제가 먼저 신랑한테 사랑하거나 보고싶다고 하면
그래~
라는 답이 다고

손잡아도 안아줘도 얼른 떨어지고 싶어하고
티비볼때 무릎에 눕는것도 싫어하고..

뽀뽀도 해달라고 조르고 졸라야 해주고
밖에 나갈때 손잡으면
저만 꼭 쥐고 있고 신랑은 손에 힘 다 빼고
억지로 잡혀있는 느낌?..

저는 결혼했을수록 더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익숙함에 소홀해지더라도
서로 생기를 불어넣는? 뭐 그런거라고 생각하는데
신랑은 그걸 꼭 말해야 아녜요
요즘은 더 심해졌어요

그냥 사랑해 라고 하면
나도 라고 마음만이라도 표현해줬으면 좋겠는데
계속 회피하는식의 대답만 남기니
뭔가 외롭고 불안해요

연애할때부터 그랬으면
원래 성격이 그랬거니 하겠는데
결혼하고 갑자기 안그러니까 이해가 잘 안가서요

그렇다고 저한테 모질게 하거나 그렇지도 않아요

맛있는거 나오면 저 먼저 챙겨주고
가끔 일찍 끝나면 요리도 해주고
쓰레기도 버리고
애기도 잘 놀아주고
흔한 시집살이 한번 안시키는 남편이에요
빨래 널고 있으면 암말 안해도 와서 빨래 차곡차곡 해줘요

그럴때마다 저는 항상 여보 고마워 라는말을 잊지 않아요

신랑 출근하고 퇴근할때
수고하라며 웃으며 반겨주고 마중나가 안아주고
먼저 시댁가자고도 하고
돈 한푼 못벌었을때 자존심 상할까봐 바가지 긁은적도 없고
오히려 괜찮다며 내가 아껴쓰면 된다고 했어요
지금은 안정되서 돈도 많이 벌고 하니
역시 오빠라며 더 추켜세워줘요
그렇다고 명품을 사거나 돈 함부러 쓴 적도 없어요
아가 기저귀 같은 필요한것만 사고요

집에서 제가 잠옷 입고
매일 화장도 안하고 있으니
연애때랑 달라서
못생겼으니까..
설레이지 않아 그런가 싶기도 하고...
임신해서 배가 나와 그런가..
생각도 들고

자꾸 이러니 자존감도 자신감도 떨어져요..

제가 싫거나
가족끼린 스킨쉽 하는거 아니다
그런걸까요...

속상해서 궁금한 마음에 적어봐요
대부분 남자들이 그런가요..?